유등연지
마음이 급하다. 빨리가서 대편성을 해야되는데 하면서 가속페달을 힘껏 밟는데
사또님의 전화가 걸려온다. 늦게 오시면 자리가 없을듯....부웅 =3=3=3
드디어 유등연지가 보이고....
오늘은 아침부터 웬지모르게 기분이 조금 뒤숭숭하다.
회사로 출근하여 잠시 업무를보고 그저께 유등연지에서 부러진 낚시대를 수리하러
데스크로 향한다. 사또님/ 돌쇠님이 유등으로 출조하신다며 준비하시는걸 보니
마음에 몇번의 갈등이 생긴다. 하지만 오후에 일도있고 내일 낚선님/ 여명님과
함께 장천 소류지로 출조를 계획하고 있던 차라 응원이나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데스크를 나섰다.
예상보다 업무를 빨리 마쳤는데 마눌님 전화가 온다. "오늘 낚시가고 싶으면 가요.
내일 비온다는데... 아니면 내일 가든지"
어떻게 내마음을 알았을까? (부부=이심전심)
몇번이고 갈등하다 "오늘 갈란다.내일 비올지도 모르니"
"집에와서 식사하고 가세요. 옷도 챙겨야지요."
부리나케 집으로가서 옷갈아입고 밥묵고 나오는데 마눌님 손바닥을 들이밀며 "화이팅"
하며 외친다.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아뭏든 기분이 넘 좋다.
출발하는 순간 마음이 급해진다.
근데 한참가다보니 응원하러 통닭을 사간다는 걸 깜빡할 뻔했다.
다시 치킨집을 찾아 최고 빨리 해주이소하며 주인아저씨를 보챈다.
연지안에서 바라본 풍경
팔조령 터널입구에 다다르니 사또님 전화가 걸려와 어디인지 물어 보신다.
"다왔심더. 도착하면 좋은자리나 한군데 추천해주이소"
제가 도착전 해가 지는 모습
돌쇠님의 대편성 모습
월의 자리를 기꺼이 양보하신 사또님
일단 도착하니 사또님/돌쇠님/검도붕어님이 편성을 끝내고 전투준비 완료된 상태다.
사또님이 추천한 자리(바로 옆자리)에 대편성을 준비하는데 물사랑님과 아카시아님이
응원차 바로 뒤이어 도착하시고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누며 유등연지를 둘러 보신다.
서둘러 대편성을 마치고 사또님/ 검도붕어님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연지안쪽에
자리잡은 레스토랑의 불이꺼지기를 기다린다.

잠시 내자리로 가니 40대가 갑자기
쑤욱- 솟아 오른다. 채보니 옥수수3알중 2알이 없다. 잔챙이인가보다 생각하고
7~8회에 걸쳐 간신히 그자리에 투척.
평소보다 10분이나 늦은 11시40분에 불이 소등된다. 그때 40대 케미가 슬며시 가라앉는듯
하는데 폰에 진동이 온다. 마눌님 안부전화겠지하며 받는데 물사랑님이 상황점검을 위해 일부러 전화를
주셨다. 눈은찌에 손은 대손잡이에 귀와 입은 물사랑님에게로....
근데 그저께와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슬쩍 건드려 놓고는 소식이 없다.
다른데로 가면 안되는데 하며 시간을 보니 20분정도 흘렀다. 또다시 미세하게
물에잠긴 케미가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 내가 눈이 침침한건가...
밤하늘을 보니 달은 약간의 구름과 함께 연지를 비추고 있다.
그러는 순간 찌가 서서히 떠오른다. 그렇다. 그저께와 똑같은 찌올림이다.
세마디정도 올리다 잠깐 멈추고 내려가다 다시 스르르 떠오른다.
오늘은 기필코 용서치 않으리라 하며 힘껏 채본다. 묵직함이 손에 전해져오며
앞으로 끌어내어 받침대까지 당겼으나 중간대와 줄이 홀겨서 강제집행준비중
검도붕어님/ 뜰채들고 뛰어와 담아서 올리신다. (무지 감사 감사드립니다.)
일단 대충 월은 넘어 데스크로 전화 "월 했습니다" 떡붕어님 "참말입니까?"
ㅎㅎㅎㅎ 정말 기분 좋은 밤이었다. 이 모두가 월척회원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며 모두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소: 청도 유등연지
낚시대 : 4.0 대
원 줄 : 5호
목 줄 : 케브라합사 5호
바 늘 : 이세형 11호
미 끼 : 옥수수 3알
찌 : 대선이
입질 시간 : 11:30분경부터 예신 * 본신00:40
고기 크기 : 35.5cm
(사진제공 :검도봉어님)














산호초님 보다 훨씬 빵이 좋은 붕어를 잡어셨네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제 통화하실때 이미 월소식을 전해들었는데 정말 바로 달려가고 싶었습니다.ㅎㅎ
고기 인물 조~~~~옷 습니다!!!
^^*
붕어빵이 정말로 좋네요
무지 무지 큰놈의 워리 축하드립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는것 같네요
다음번엔 498입니다
계속 열심히 하시길....
전방에 사단장이 순시 나오신것 같습니다
훌륭합니다
충성!!!!!!!!
반대편에 무쏘 트렁크 열어 놓고 계시는분 있죠? 저에게 대물낚시를 가르쳐 주신분이에요^^
합류하심을 진심으로 감축드리옵니다..
다음 번 월은 불쌍한 돌쇠님께 양보하시기를..^^
탁월한 선택!! 사또레져!!
대물을 꿈꾸십니까? 사또레져로 오십시오..
고객님의 즐거운 조행을 위하여 항상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사또레져 임직원 일동 -
유등연지 정말 그림 좋네요...
상주의 중덕지랑 비슷한것 같네요...
올해 가기전에 함 갈까나???????????
축하 드립니다.
붕어 인물이 아주 좋습니다.
사또님, 검도붕어님, 돌쇠님, 돌쇠님친구분도 수고 하셨고요
모두 대물 하시기를 기대 하겠습니다~
어제 분명히
밤에 낚시는 안하고 통닭들고 응원이나 간가고 해 놓고서리...............
저녁에 그쪽으로 출조 한다고 했으면 나두 갔을건데...................
바다 갈려구 했는데 태풍 주의보라서 못갔는데..................
그래도 워리는 축하 해줘야죠 ㅎㅎㅎ
감축
감축
감축 드립니다
워리들고 찍은 사진 잘 나왔네요
출력 하셔서 가보로 소장 하십시요 ㅎㅎㅎ
필요 하시담 제가 출력해 드릴수도 있는데........................^^
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납니다.
한번더 감축 드림니다.
늦가을시즌 화이팅!!!
건강챙기시며 다니세요
꾸벅
고진감래 했읍니다.
세번 도전끝에 워리, 즐거움이 배가 되겠네요.
웃는 모습만 보더라도 그때의 기분을 알수 있을 것 같읍니다.
한번 더 감축드리며, 즐거운 조행 되세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우리도 어제 월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다시한번 축하드리구요
아직까지 뿌듯하시지 싶으네요
다음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원님들과 함께 즐거운 밤을 함께 낚을 기회를 기대해 봅니다.
뜨거운 여름 어느날
화보조행기에서 처음 얼굴을 뵈었고
그뒤
데스크에서 많은 만남을 가졌고
또 구미모임에서
사모님 타주신 따끈한 커피도
감사한 마음으로 대접을 받았고
그러 한편 속내로는
저와 꽝계를 지켜주신다는
동지애가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틀만에 접속을 하니까
무신 이리도 청천벽력같은 워리 소식이
왠말입니까.
저는 육자님은 배신을 땡길줄 몰라도
산호초님은 저와 꽝계를 지키실줄 알았는데
무정하게도 단칼에 승부를 보시고
월조사의 대열에 합류 하시는 군요.
감축 드립니다.
이모두가 산호초님의 열렬한 월척사랑의 귀결이라
생각됩니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수성지부를 챙기시고
틈나면 데스크에 들러서 후배조사를
다독이시는
그결과가 월척의 행운을 준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시한번 워리하심을 축하 드립니다.
에구 한분두분 떠나시는구나
며칠전에 걱정도 안하던 조나단님이
대형사고를 치시더만
이번에는 산호초님 마져............
아!!! 육자베기님 우리는 우야꼬 흐흐흑~~~
워리포획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내친김에 4짜도 땡기이소 ...
2 : 이글님, 제가 잇잖습니꺼? 납회때 전날밤부터 쪼아보입시더^^;;
3 : 통닭 넘넘 맛잇게 먹엇습니다. 산호초님~. 하지만 손맛은 보셧어도 뜰채맛은 못 보셧지요? 묵직허니 듬직스러운게 그 맛도 좋앗심더*^^*
4 : 사실 그 자리는 사또님이 남의 눈치를 보면서도 억지로 맡아놓으신건데...역시 주인은 따로 있는 겁니다. *^^;
5 : 요즘 유등연지는 밤12시에도 라이트를 켠 채, 차를 몰고 와서는 빈 자리를 찾으려는 허접꾼들로 붑비는 곳입니다. 그런 벌꾼+개꾼님들께서는 자기자리 청소도 잘안하지요...음냐 음냐...맞남?
그나저나 그래도 그나마 다소?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는 곳이니 청소들 잘햇으면 합니다. 회원님들+연지를 사랑하시는 모든 님들~! 청소도 화이팅합시다. 특히 폐비닐 모아둔 더미에춥다꼬 불지르지맙시다^^*;
6 : 뜰채맛만을 보여준 유등연지...이 비 그치면 다시 들어갑니다. 물론 춥겟지요. 대물들도 활발히 이동하지는 않겟지요. 하지만 저는 갑니다. 이대로는 납회에 못갑니다^^!!!
7 : 물사랑님 말씀듣고서 그 밤에 그 두 구멍에 집어넣어려다가 채비 3개나 터자묵은 거 아십니까? 나중엔 손가락에 쥐까지 납니더. 무라주이소~! 물라주이솟~~!! 미워~~~!!! 미워~~~!!! 가을밤에 진땀나게 만들고시리...^^*
바쁘게 인사하고 오느라고 고기구경도 못하고 왔는데 그림으로 보니
더 이쁘게 보이는군요.
현지에서 수고하신 월척회원님들 그리고 격려차 들리신 물사랑님.아카시아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제옆에서 밤새 쪼우느라 고생하신 월배에 도다리님 반가웠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꼭 월하세요^^
앗!!! 초면에 이런 실언을...
흑...흑... 이해하세요
토요일 야간당직서며 사진으로 대리만족하는 이맘을...
아무튼 고생하셨고요... 더 큰빵 기대하겠읍니다.
산호초님!
멋집니다.
그래그래 노력하고 봉사하고 열심이더니 납회 전에 멋진 선물이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제 이 꽝조사좀 좋은곳으로 데불고 다녀주이소...ㅎㅎㅎ
울산독수리입니다
월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이 부러워...
난 다음에 산호초님 보다 쪼메 큰것 잡아야지 ㅎㅎㅎ
아무튼 축하하고요 시간이 나면 다시 만나요
축하 드립니다
유등연지의 붕어 인물이 보통이 아니군요
산호초님 만큼이나 훌륭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유둥연지 좋은 낚시터인것 같군요.
쓰레기도 워리 하세요^^*
남달리 월척에 정성을 쏟고,
매사에 발벗고 나서더니만
기어이 좋은 결실을 맺었네요!
축하드립니다.이번엔 4짜를 위하야.....^^
사또님, 검도붕어님, 돌쇠님과 같이 한 멋진 조행에서 대물을 만나게 되어
더욱 기쁘시겠습니다. 더구나 물사랑님과 아카시아님의 후원까지...
그 한놈으로 올해의 마무리가 잘 된 것같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월 행진은 계속되어야합니다.
더 큰기록하세요...
시커먼게 보기 좋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십시요...^^
그리고 이글님/ 붕넘이 내 대만 안부러트렸어도
웬만하면 저도 올해는 그냥 꽝조사 하려했는데
도저히 참을수가 없엇습니다. ㅎㅎㅎ
딴따라님/ 이슬이 조금만 참으면 월을 하고도 남으셨을건데......
납회때는 꼭 뵈어야 겠지요?
흐미~
월척의 기록경신을 축하 드립니다----제 글의 꼬리글 이었는데...
역시 산호초님 해내시리라 믿었읍니다.
허접조사인 저만 재미 보는것 같아 내심 미안한 맘이었는데
산호초님이 저의 부담을 좀은 들어 주신듯해 감사합니다.
아울러 월조사되심을 감축드리며 모든 하시는 일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근데 사실 조나단님 사짜가 욕심이 있었지만 일부러 반대편을
공략했습니다.
왜냐구요? ㅎㅎ 나중에 5짜되면 접수하려구요.
황룡강님 / 멀리서 이렇게 축하해주시니 고맙구요
4짜하셔서 조행기를 올리실 그날을 기대해 볼께요.
그라고 돌쇠님 담배피는 모습 짱입니다. ㅋㅋㅋ
근데 이상타 누구는 월이고 누구는 꽝이고 아무튼 월이 추카 드림니다
이다음 또 멋진 화보 기대 함니다.
언제 함께 월을낚고 밤을낚는 시간을 가져 보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