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절기상.. 소설(小雪)이었습니다
갑자기 남하한... 한랭전선이.. 구름과 차가운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성큼 다가선... 겨울의 그림자...
더 가까이 오기전에... 12월의 낚시여행을... 시작해야겠습니다
지금 창밖으로는... 하얀눈이.. 소담스럽게.. 내리고 있습니다
따뜻한 난로앞에서... 향긋한 차를... 한잔하며.. 눈 쌓이는 풍경을... 바라다 봅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조금은.. 날씨가 좋아지려나...
오늘밤에는... 슬슬.. 짐을 챙겨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번 여행은... 1주일간의.. 긴 시간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곳 저곳.. 움직이지는 않을듯 합니다...
두 세군데의 장소를 정하고.... 3박씩... 자리를 해볼까 합니다..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 붕어는 볼 수 있을까?
아무렴 어떻습니까... 내가 물가에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행복합니다...
12월의 남도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 너무도... 안좋은... 기상 여건에... 망설여집니다~
초속 14m의 바람세기~~ 이건... 포기의 수순....
하지만... 게획된 일정을... 바꿀수 있는 힘은.... 제게 없습니다..
그저.. 자연의 순리에 따르며.... 그렇게 맞춰가는게... 나의 소임일 뿐...
그나마... 바람을 피해... 내륙의 저수지를 찾았고... 도착한 곳은... 화순의 작은 소류지...
최근.. 알음알음.... 월척이 얼굴을 보였고.... 4짜의 등장까지 있었답니다...
바람의 영향이.. 적을것 같은... 장소를 찾았고...
또한... 안정적인 휴식을 취할수 있는.... 편안한 곳에.. 전방을 차려 봅니다...
겨울의 오후 시간은... 너무도... 짧은 것 같습니다..
어서... 저수지 한바퀴를 돌며... 좋은 그림을... 담아야겠습니다...
12월의 詩
-최홍윤-
바람이 부네
살아 있음이 고마워 살아야겠네!
나이가 들어 할 일은 많은데
짧은 해로 초조해지다 보니
긴긴 밤에 회한도 깊네
나목은 다 버리며
겨울의 하얀 눈을 기다리고
늘 푸른 솔은 계절을 잊고
한결같이 바람을 맞는데
살아 움직이는 것만
숨죽이며 종종걸음치네
세월 헤집고
바람에 타다
버릴 것도 새로울 것도 없는데
시간은 언제나 내 마음의 여백
세월이여, 나에게
한결같은 삶이게 해 주소서!
만수에서... 40cm는.. 빠진듯한 수심대...
살짝... 긴대 위주로... 대편성을 했습니다...
좌로부터... 38, 42, 45, 50, 52, 50, 47, 45, 43, 40..... 모두 10대를 편성했고.... 미끼는.. 올 새우로 승부합니다...ㅎ
오늘밤부터는... 비가 예보되어 있고.... 뒤따른 바람은 초속 7m....
아무래도... 초저녁 입질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약 1만평 규모의 안성제는.... 시즌에는.. 마름사이의 수초대에서... 멋진 붕어가 나온답니다..
현재는... 수초가 모두 없어진 시기라.... 긴대 위주의... 맹탕지역에서... 입질이 온다고 합니다...
제방 좌안의... 길가쪽에서... 요즘.. 씨알 좋은 붕어가... 자주 출몰한다고 하는데..
주차여건이.. 썩 나쁘지는 않아 보이고... 앉을 자리도.. 괜찮은듯 합니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겨울해가... 산으로 숨기전에... 사진 촬영을 마쳐야겠습니다
저녁식사도 해야하고... 바쁜 오후시간입니다...
천천히 걸어가는.... 오후 시간의 시골길...
석양빛에 반짝이는.... 억새와 갈대꽃이.... 유난히도..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12월
-유한나-
만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왔던 길을 돌아가기 위하여
가벼웁게 뒤돌아서는 일
숱하게 마음을 연습시켜야
사뿐히 돌아 설 수 있는 것
아무렇지도 않게
표정도 없이
마치 혼자서
잘못 들어선 길을 돌이키 듯
발걸음을 옮길 수 있어야 하는 것
사람은 가벼운 길을 나서 듯
아주 떠날 수 있는 것이고
가도 가도 닿지 않는 길처럼
끝내 멀어지며
마지막 인사도 없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길로
흘러가 버릴 수도 있는데
12월엔
까닭없이 멀어진 사람도
가슴 깊은 곳에서 숨쉬는
사진 한 장처럼 쉽게
꺼내 볼 수 없는
그리운 사람도
만나야 한다
살짝 남아있는... 마름의 흔적들...
가끔.. 깨끗하지 못한.. 바닥이 있던데... 아마도.. 마름 찌꺼기가... 물속에 있어서인 모양입니다...
멀리 보이는... 본인의 보금자리...
벌써.. 산그늘에 잠기고... 끝자락에.. 살짝.. 햇살이.. 걸려 있는 모습입니다..
제방에 도착해.. 아래쪽을 살펴보니.. 제법.. 많은 논들이 보입니다..
아마도.. 시즌에는... 몽리면적이 넓어.... 잦은 배수를 할 것 같습니다..
제방에는... 수많은 억새 군락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햇볕에 반사되는... 억새꽃이... 찬란하게 빛나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12월에야... 만날수 있는 풍경...
은빛 찬란한..... 화려하면서도..... 쓸쓸한 풍경....
12월에
-박상희-
가슴에 담아두어 답답함 이었을까
비운 마음은 어떨까
숨이 막혀 답답했던 것들
다 비워도 시원치 않은 것은
아직 다 비워지지 않았음이랴
본레 그릇이 없었다면
답답함도 허전함도 없었을까
삶이 내게 무엇을 원하기에
풀지 못할 숙제가 이리도 많았을까
내가 세상에 무엇을 원하기에
아직 비워지지 않은 가슴이 남았을까
돌아보면 후회와 어리석음만이
그림자처럼 남아 있는걸
또 한해가 가고
나는
무엇을 보내고 무엇을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이제는.. 어서 돌아가서.... 밤시간을.. 대비해야겠습니다..
잠시지만... 예쁜 붕어를 만날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합니다..
유투버이신.... "4짜혹부리"님....ㅎ
만나서 반가웠고.... 다음 기회에는... 더.. 긴시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어둠이 찾아오고... 꾼의 시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인연을... 만날수 있을까..
밤이 찾아오면.... 설레는 마음은.... 꾼만이 알것입니다....
초저녁 시간... 새우미끼에... 잔씨알의 붕어가... 인사를 합니다..
대체로... 6~7치급의 붕어들이.... 예쁜 입질을 하고 있습니다...
저수지 뒷편의 마을에도.... 불빛들이 켜지고.... 하늘위의 별들과.... 함께 반짝입니다..
고요한.. 12월의 마을 풍경이.... 기분 좋은 밤입니다...
비가 시작되기전에.... 쓸만한 녀석의 붕어를... 만나고 싶은데... 아직은 아닌가 봅니다...
대체로... 아침장에... 큰붕어가 잘 나온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그시간에는 비가 온다니...ㅜㅜ
그래도... 포근한 밤공기와... 하늘 가득한 별들과... 이따금 찾아주는... 붕어들이... 좋은 시간입니다..
앞으로 있을... 기가 차는 날씨를... 전혀 에상치 못하고... 그냥 좋기만한.... 그런 시간입니다...ㅎ
밤 9시... 우측 두번째.. 43대의 찌가... 스르륵 잠기더니.... 게걸음을 치고 있습니다..
완전히.. 잠겨드는.. 찌를 확인하고 챔질~!
제법.. 큰 물소리를 내며.... 턱걸이 월척이 나와줍니다...
별들은 따뜻하다
-정호승-
하늘에는 눈이 있다
두려워할 것은 없다
캄캄한 겨울
눈 내린 보리밭길을 걸어가다가
새벽이 지나지 않고 밤이 올 때
내 가난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나에게
진리의 때는 이미 늦었으나
내가 용서라고 부르던 것들은
모든 거짓이었으나
북풍이 지나간 새벽거리를 걸으며
새벽이 지나지 않고 또 밤이 올 때
내 죽음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새우낚시...
아마도... 4년만에... 새우를 써 보는것 같습니다...ㅋ
에전에는... 무조건.. 새우가 아니면... 대물을 못잡는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ㅎ
자정이 되어서.. "4짜혹부리"님도 철수를 하시고..... 별 타임랩스 촬영도... 끝이 났습니다..
이에 맞춰.... 떨어지기.. 시작하는.. 빗방울....
에고.... 좋은 시절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바람이 세진다는... 일기예보에 맞춰.... 파라솔도 걷어 놓고.... 단디 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이제는.. 모처럼의... 여행길의 휴식을.. 취할 시간입니다...
밤사이... 비바람이 몰아치며.... 낚시도 못하고... 깊은 잠에 빠졌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니.... 바람은... 더 험악해지는 모습입니다..
아~ 낚시불가~~~ 어쩔수 없이... 하루종일.... 루프탑에서.. 쉬어야 합니다...
초속 8m의 바람.... 진짜... 겁나네요~~ㅎ
한밤중이 되어서야... 비가 그치고... 밖으로 나올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심하게 불고 있는 바람은.... 또.. 낚시를..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가고자 했던... 해남쪽은... 현재.. 초속 14m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일기예보...
아무래도.. 이번 여정은.. 바람과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결국.. 바람에 못이기고... 낚시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
내일을 위해... 차라리.. 밀린 휴식으로... 충전을 해 놓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아침이 되니... 바람은 조금.. 약해지는듯... 그리고... 구름도 벗겨지며... 날도 좋아지는 모습...
비때문에.. 물이 차오르며.. 침수되어 가는 좌대를 보니.... 어서.. 철수를 서둘러야겠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고... 일기에보를 확인해 보지만... 여전히.. 남쪽 해안가는... 무서운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곳곳의 일기를 확인하고... 그나마... 낚시가 가능한 자리를... 탐색해 보았습니다...
처음 계획이.. 틀어져 버리는것 같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ㅎ
턱걸이 월척에... 중치급 붕어.. 몇마리... 빈약한 조과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붕어가 고맙습니다..
나중에.. 더 큰 붕어가 되면... 만날수 있기를 기원하며....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한번쯤... 다시 찾고 싶은... 예쁘고 멋진 저수지..
화순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시동을 걸어 봅니다...
이동한 곳은... 영암 양장리 수로...
몇번을.. 이곳에 오면서... 앉아 보고 싶었던... 포인트가.. 비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심한 바람에... 꾼들이 찾지 않은 모양...
기회가 주어졌으니... 선택을 할수밖에 없습니다...ㅎ
현재 수위는... 만수를 보이고 있는 상황...
뗏장에 붙이면.. 80~90cm의 수심... 맹탕에.. 장대를 던지면.... 1m가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간만에 만나는... 너무 좋은 여건... 다만.. 바람이 문제입니다..
여전히 불고 있는..... 초속 5m 이상의 강풍...ㅜㅜ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햇님을 생각하면.... 서둘러야하는... 밤시간 준비...
하지만... 바람이 자야.. 낚시를 할수 있기에.... 여유는 있어 보입니다...
3일째... 강한 바람에.... 아직 드론 촬영은.... 꿈도 못꾸고 있는 상황~~
아~ 진짜 바람이... 너무 밉네요..ㅜㅜ
밤 9시를 넘어서니.... 서서히.. 잠들고 있는 바람...휴..
이제야... 본격적으로... 낚시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급격히 추워지지 않아.... 포근한 밤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미끼는... 글루텐과 옥수수를... 사용해 볼까 합니다...
밤10시... 우측 네번째의.. 47대.... 옥수수를 꿰어둔 찌가.... 점잖게 솟아 오릅니다..
정점을 찍었을때... 챔질~~ 묵직한 손맛이 느껴지며.... 완강히 버티는 녀석~!!!
한참을... 실강이 하는데.. 허공을 가르는 낚시대~!!
목줄 중간이....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아~ 정말 컸는데~~ㅜㅜ
그 이후... 말뚝의 시간이... 찾아 왔습니다..
한번은.. 올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너무도 좋은 분위기~
하지만.. 야속하게도.... 더 이상의 어신은....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12월의 독백
-오광수-
남은 달력 한 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
한 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놓을게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
손하나는 펼치면서 감춘 손은
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비우면 채워지는 이치를 이젠 어렴풋이 알련만
한 치 앞도 모르는 숙맥이 되어
또 누굴 원망하며 미워합니다
돌려보면 아쉬운 필름만이 허공에 돌
다시 잡으려 손을 내밀어 봐도
기약의 언질도 받지 못한 채 빈손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텅 빈 가슴을 또 드러내어도
내년에는 더 나을 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어쩝니까
밤 11시 30분... 가장 긴대를 던져 놓은... 57대... 미끼는 지렁이...
살짝.. 솟는 듯 하다가... 옆으로 이동을 하는 찌불...
물속으로... 흐릿한 캐미불이 확인되는 순간.. 간결하게.. 챔질을 했습니다...
생각을 넘는... 당찬 손맛을 느끼게 해주며.... 9치 붕어가.. 처음으로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새벽 1시까지 기다려보지만... 더이상의 입질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차라리... 휴식을 취하고... 아침장에 집중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루프탑에 난방을 하고... 포근한 침낭속으로.. 들어갑니다...
해가 뜨고... 아침낚시를 하고 있는데... 현지꾼 한분을 만났습니다..
오시자마자.. 옆자리에서... 38cm 허리급 붕어를..바로 낚으십니다...헐~
그리고.. 제게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1. 뗏장에서 1m는 떨어뜨려라~!
2. 48~50대 이상 최대 60대~!! 맹탕에서 입질이 들어온다~!
3. 낮에는 지렁이가, 밤에는 글루텐이 좋다~!
조언을 받아들이고... 순식간에.. 찾아 오는 입질~!!
역시.. 현지꾼의 경험은.. 누구도 무시 못하는 정보입니다...
아침장에... 32cm월척과 함께... 8~9치 붕어를.. 여럿 만날수 있었습니다..ㅎ
좋아진 분위기...호조건...그리고 계속 기대되는 입질....
하지만.. 오늘... 영산강 배수가 이뤄지는 날...
5시간의 배수는... 낚시수심이 안되는 상황이 될것이.... 자명합니다...
하루를 공치고... 그냥 눌러 앉을까 생각도 했지만.... 역시 불안한 여건은.... 이동을 결정하게 만듭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그래도.. 만날 수 있었던 붕어가... 있었다는 것에... 만족하려 합니다..
엄청 힘을 쓰는.... 멋진 붕어들....
"고마웠어~!"
이동을 결정하고... 여전히 강한 바람을 피해.... 해남 마산면의 연구수로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곳엔.. 물이 부족하고.. 낚시여건도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결국... 인근의 미암수로로... 늦은 시간... 도착을 하고...
최대한... 빠른 동작으로... 자리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해가.. 다 떨어진 시간이 되어서야.... 낚시준비를 마쳤고...
이제는.. 잠자리 준비에.. 저녁식사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
아~ 힘들구나~~~~ㅜㅜ
게획이.. 자꾸 빗나가면서... 힘에 부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잔잔해진 수면과... 하루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는 것에.... 위안을 해봅니다..
입질만 있으면... 더이상 이동을 하지 않고.... 이곳에서... 3박을 할까 합니다...
12월의 시
-김사랑-
마지막 잎새같은 달력
다시 시작 했으면 좋겠네
일년동안 쌓인 고통은
하얀 눈속에 묻어두고
사랑해서 슬픈 그림자는
빛으로 지워버리고
모두 다 끝이라 할때
후회하고 포기 하기보다는
희망이란 단어로
다시 일어 났으면 좋겠네
그대 사랑 했으면 좋겠네
그대 행복했으면 좋겠네
현재.. 미암수로는... 새우, 지렁이에 씨알이 좋고.... 옥수수에는.. 7~8치 붕어가... 입질을 한다는 정보..
하지만.. 이상하게도... 제게는... 매번... 동자개만 나오고 있는 상황...
아~~ 왜그럴까.... 붕어는 어디 있는거야~
32대에서 40대의 낚시대는... 뗏장 근처에.... 그리고.. 정면으로는.. 50대 이상의... 긴대로 맹탕을 공략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붕어들의 입질은 없었고.... 동자개와 살치들만이.... 성화를 부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그리 없고... 잔잔한 수면에.... 분위기는 최상인데.... 왜일까...?
이번 여행은... 참... 힘들게 하는것이 많은가.....
휴~~ 마음을.. 비우자~~
12월의 연가
-오순화-
추억이 고운 계절
아름드리 흐벅지던 단풍잎도
제 품에 안겼다
가을은 성큼성큼 걷다
앞서오는 초겨울 찬바람에
손사레치며 뛰어간다
옛사랑 인사만 했는데
아쉬운것은 아쉬운데로
그리운것은 그리운데로
못다부른 노래도 이제그만
새하얀 첫눈이
소복소복 보듬어 주리라
12월에는
사랑과 욕망,미움
품었던 꿈과 소망까지도
모두 사랑이란 이름으로 보내야 한다
그래야 채울 수 있기에....
내일을 기약하며.... 자정이 되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뒤.... 그리고.. 새벽녁에..... 엄청난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루프탑 폴대를 부여잡고... 날라가지 않으려고... 온힘을 쏟고....ㅎㅎㅎ
낚시대 간수하려고... 홀딱 비에 젖고....ㅎㅎㅎ
에휴~~ 정말... 개고생을 하고 있는 하루입니다....
아침이 되자마자...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번 12월의 낚시여행은... 바닷가 인근에서는.... 절대.. 낚시를 하면 안되겠구나...
좀더... 내륙으로 피신해서... 바람을 피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
이른시간.... 이동을 결정하고.... 준비를 서두릅니다.....
아~~너무 힘들어~~~~~~~~~!!!!!!
여러군데.. 후보지를 둘러 보았지만.... 마음에 차지가 않습니다...
자꾸.. 눈에 아른거리는 장소는..... 양장리~!
38cm의 허리급 붕어의 자태~ 그리고... 최근.. 42와 47cm의 대물붕어도... 만났다는... 현지꾼의 이야기...
남은 기간의... 눌러 앉을 장소는.... 결국.. 양장리~?
배수로 낮아진 수심은... 장대를 펼쳐... 극복하고..... 원하는 자리에서... 꽝을 맞아야... 후회가 없을 것 같은 기분...
결국... 늦은 시간... 양장리 수로에.... 안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뗏장근처는 수심이 낮아... 낚시도 불가하고... 적정수심을 찾아... 낚시대를 편성하니...
50대 이상으로만 7대....!
수심은 70~80cm...!
맹탕바닥에... 지렁이 미끼로... 장대로만.... 승부를 보려합니다...
둑방길 진입하는데는... 양옆의 나무 잔가지가 많아... 많은 긁힘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편안한 휴식자리를 위해서는..... 그정도는 이겨내야지요~!
마음을 정하고 나니... 엄청.. 편해지는 기분입니다...
서산으로.. 해가 기울고.... 이제는.. 몇일간을.. 즐기는 일만 남아 있습니다..
몇일간의 궂은날씨, 그리고... 이동에 따른... 피로감을.... 이곳에서... 확실히.. 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12월이 오면
-남정림-
떠나는 것과 다가오는 것의
경계에 선 헐벗은 시간
12월이 오면
그간 쓰다듬어 주지 못했던 것들과
따스한 입김의 인사를 나누고 싶다
작은 불빛이 별처럼 깜빡거리는
차가운 12월의 밤거리를 거날 때면
나답게 살지 못해 울고 있는 나를
젖먹이 달래듯 껴안아 주고 싶다
못난 나를 한 번 더 용서해주면서
곁에서 겨울나무처럼 울고 있는 너에게도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다
내일의 해가 어김없이 떠오르듯
우리에게도 엄마 품처럼 아늑한 시간이 온다고
바람은 자고... 포근한 날씨가... 점점.. 좋아지는 분위기...
주 초반의 악천후는.... 이제 거의 없어지고.... 12월치고는.... 봄날같은.... 날씨가 찾아 왔습니다...
밤시간... 입질은 뜸하지만.... 글루텐에... 중치급 붕어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평화로운 밤시간...
늘.. 즐겨듣는... 오래된 팝송과...... 향긋한.. 커피향이..... 어울어지는.... 기분 좋은 밤입니다....
찬란한 여명과 함께.... 아침장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이곳 양장리는... 밤 8시이후.. 입질이 들어오고.... 아침장 11시까지.... 그리고.. 늦은 오후 4~5시.... 입질이 들어오는 패턴입니다..
해가 떠있을때는.. 지렁이 미끼가 좋고.... 해가 없을때는... 글루텐 미끼가 유리합니다...
역시나.. 아침장~~!!!!
사진 찍을 생각도 없고.... 집중~집중~~!!
튼실하고... 힘좋은... 붕어들의 입질이 이어집니다...
잔바리 6치급도 나오지만.... 대부분.. 8~9치 붕어~ 그리고... 가끔... 턱걸이 월척이~ㅎ
낮시간 12시에는... 어김없이.. 잠을 청합니다..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일어나고..... 다시..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초저녁낚시를 하고... 자정 무렵... 다시 취침~~!
다시.. 새벽 5시에 기상하고..... 아침장~!
낮시간.. 12시..... 또 취침~ㅎㅎㅎ
오늘이 벌써 목요일... 4일째 되는 날이지만... 낮시간 바람은... 여전히 강해... 드론 촬영을 못했습니다..
허허~~ 이러다.. 이번 남도여행때는..... 드론을 띄우지 못할지도~~ㅎ
여지없이.. 밤 8시를 넘으니... 바람이 자기 시작하고.... 입질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벌써... 32cm의 월척붕어를 만났고.... 간간히.. 준척급 붕어가 입질을 하고 있습니다...
여유가 생기니... 몸도 자유로워지는 기분...
입질에 대한 욕심도 적어지고..... 밤하늘의 별들을 쫓는... 감성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별
-이승하-
그때 고개를 드니
동쪽 하늘에서 살아 숨쉬는 밝은 새벽별
어제 빛났던 별이 오늘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제 이름을 갖고 빛나는 별보다 더 많은 무명의 별이여
별이 있었던 것이다
폭풍우 몰아치는 칠흑의 밤에도
저 하늘 위에는 길을 찾는 이들을 인도할
별이 빛나고 있는 것이다
영원히 빛나는 별은 없지만
별이 지향하는 것은 영원이 아닌가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별빛이 아닌가
영속하는 것, 영원히 빛나는 것
그 빛을 찾아서 밤하늘을 보면
싯다르타가 득도했을 때 눈맞추었던 그 별
별 하나가 이웃 별들을 불러 모으고 있을 것이다.
문득.. 이번.. 12월 초순의 낚시여행이 끝나면.... 50여일간의 강제 휴식기간이.... 생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몹시도.. 차가운 날씨의 연속이며.... 기나긴..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이 찾아 올겁니다...
주어진 이번 시간중... 허비한 기간이 많아.... 여행이 많이 아쉬웠습니다...ㅜㅜ
모처럼의 일주일간의 휴가를..... 아쉽게 보내고...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이... 조금 억울하게 느껴집니다..
그래~! 하루만... 하루만.... 더 연장을 하자~!
이제 시작되는.... 진짜 12월의 여행을..... 조금만 더... 느껴보자~!
푹 쉬고 나오니...
또.. 하루가.. 밝아 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평소처럼....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합니다....ㅎ
그동안은.. 바람에 쫓기고... 비에 쫓기고... 이동에 쫓기며.... 심리적 안정이 별로 없었지만...
이제는... 모든 조건이... 만족스런 상태로.... 하나하나가.. 여유롭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잡는 시간도... 늘어난 것 같고... 주변 풍경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래...원래 그랬어.. 나는... 조급하지 않고... 여행 자체를 즐기는.... 나만의 낚시를...
음악도...사진도...커피도...풍경도...
모든것이.. 다 좋은 상황... 그리고... 찾아와주는 예쁜 붕어들...ㅎ
아침장... 붕어들의 입질은.. 더 활발해졌고... 점차.. 씨알도 커지는 기분입니다..
슬슬.. 대물에 대한 욕심도...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습니다~ㅎ
첫날 만났던... 현지꾼 사장님을... 매일 만나면서... 무척 친해졌습니다..
찌도 선물하고... 먹거리도 함께 하며.... 낮시간..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봅니다..
그러면서... 1월에.. 다시 만날것을 약속했습니다..
전화하면... 정보도 주고.. 자리까지.. 미리 잡아주시겠다니.... 얼마나 고마운지~ㅎ
이제는... 낮시간에도... 바람이 그리 강하지 않고.... 잔잔한 수면을 보여주며..
낚시하기에... 너무도 좋은 환경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하게... 붕어들의 입질도.... 활발해지는 상황입니다...
물도 조금씩 차오르며.... 오름수위를 보이고 있고.... 기온도 부쩍 올라.... 마치... 봄날씨와 같습니다..
여기 저기... 라이징을 하는... 붕어들의 모습도 보이고.... 조금씩... 꾼들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침장을 마치고... 바람도 없고.. 햇살도 좋아.... 향긋한 커피를 내리고... 휴식을 취해 봅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화사한 겨울풍경과.. 마주하니... 이것이 여행이고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여행... 처음으로.... 드론을 띄어 봅니다...
겨울이지만... 겨울답지 않은.... 따스한 느낌의..... 항공 촬영입니다..
윗사진의... 멀리... 영산강 본줄기가 보이고.... 왼쪽으로 보이는 홈통이 있습니다..
이 홈통에서는... 장박꾼들이.. 많이.. 자주.. 보이는데.... 주차와 낚시여건이 좋아서랍니다..
아래사진으로... 보이는 양장리 본수로의.... 상류가 보이는데... 물이 가득할 때... 갈대 부들을 공략할수 있는... 좋은 포인트가 있습니다
또한.. 상류 뒷편의 쪽수로인... 동호배수장 근처에서도.... 요즘.. 씨알과 마릿수 붕어들이.. 비추고 있답니다
양장리 수로는... 양장교를 중심으로.... 낚시가 이뤄지는데... 대체로.. 10여자리가...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수초를 꼭 끼고 앉지 않고..... 맹탕에서.. 주로 장대로... 입질을 받을수 있습니다...
제가 앉았던 포인트는... 일단 진입하는데... 애로점이 조금 있습니다...
뗏장을 끼고 있어.. 그림은 좋지만... 현재.. 뗏장에 많이 떨어진 맹탕에서.... 입질이 들어오기에... 궂이 불편을 감수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분위기를 따진다면.... 추천드립니다~ㅎ
2022년 1월의... 첫 낚시여행은... 아마도.. 이곳 양장리를 선택할것 같습니다..
현지꾼 사장님의 도움도 있을것이고.... 놓친 4짜를... 꼭 다시... 잡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조금 아래쪽인.... 대불수로가 될수도 있겠군요~ㅎ
이제는.. 마지막밤을 위해... 휴식을 취해야겠습니다
아직까지 못만난.... 허리급 붕어를... 꼭 보고...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일어나니... 석양이 물들고 있는 풍경입니다...
여전히 바람도 없고.... 너무나도... 평온한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7일째 되는 날... 드디어.. 가장 좋은 환경의... 낚시 여건이 만들어졌습니다...
기대감이 커지는.. 초저녁 시간... 그간의 아쉬움을.. 만회할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길을 간다
-이해인-
봄 여름 데리고
호화롭던 숲
가을과 함게
서서히 옷을 벗으면
텅 빈 해질녘에
겨울이 오는 소리
문득 창을 열면
흰 눈 덮힌 오솔길
어둠은 더욱 깊고
아는 이 하나 없다
별 없는 겨울 숲을
혼자서 가니
먼 길에 목마른
가난의 행복
고운 별 하나
가슴에 묻고
겨울 숲길을 간다
예상한대로.. 진짜.. 멋진 밤이 찾아왔습니다..
황홀한 찌올림에... 힘찬 붕어들이... 연속으로.. 인사를 해주고 있습니다
평균 씨알은... 9치~!
초저녁... 턱걸이 월척도.. 벌써 만났습니다..
평소보다.. 대편성도 적게 하다보니... 집중력도 살아나는것 같고... 찌보기도 편합니다..
더군다나... 예의 점잖은 입질은.... 늦게 알아차려도.. 챔질의 시간이 충분합니다...ㅎ
주위에는.. 한명의 꾼도 없고...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속에.... 나만의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연과.. 붕어와.. 내가.... 교감하는 시간은 행복했습니다..
혹시.. 조행기를 보시고... 이곳을 찾는.. 조사님이 계신다면... 간곡하게 부탁을 드려봅니다..
이곳은.. 어디를 둘러봐도.. 담배꽁초 하나없는... 께끗한 곳입니다..
부디.. 쓰레기를 버리는... 몰지각한 행동은.. 절대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다시 찾았을 때.... 깨끗한 상태로... 온전히 만나고 싶습니다..
마지막 아침이.. 밝아 오면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 사진을 찍고... 바로 다시 낚시 자리로 돌아갔을때.... 맨 좌측의.. 50대에서.. 기막힌 입질이 찾아 왔습니다..
미끼는 지렁이~! 두 세마디 올리면서... 옆으로 이동하다가... 스르륵 잠겨드는 입질~
챔질과 동시에... 엄청 힘을 쓰던 녀석은.... 38cm 허리급 붕어~!!
아~ 드디어 만족스런 결과물이~~ㅎㅎ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시간부터.. 대를 모두 걷을때까지... 폭발적인 입질이 찾아왔습니다..
월척급은 물론... 9치이상의 붕어들~ 그리고... 4짜급에 육박하던 붕어는.. 발앞에서 터져버리고~
그간 고생한.. 일주일을... 모두 보상받는듯.... 황홀한 아침장이 되었습니다...
겨울사랑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수 있겠느냐
나 언 눈뜨고 그대를 기다릴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하나 커 나올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정오가 되어서야... 마무리를 하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붕어를 잡으면.. 한대씩.. 대를 접으려 했는데... 걸리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을만큼... 입질이 잦았습니다..
계속 있으면.. 더 큰 녀석을.. 만날것 같은 착각~ 하지만.. 이제는 일상으로.. 복귀를 해야만 하는 시간..
아쉬움은 없습니다... 모두 보상받았으니까요~^^
마릿수 조과~ 그리고.. 38cm 허리급 장원~ 그리고.. 34cm이상만 모아서~ㅎ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안좋은 날씨에~ 이동에~ 힘이 많이 들었지만.... 결국엔.. 기쁨도 있네요~ㅎ
내년 1월에... 다시 보자고~ 고마웠다고~ 진심으로 기원하며....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이제는.. 내가 집으로 갈 준비를... 서둘러야할 시간~ 4시간 40분의 장거리 운전이... 남아 있습니다~ㅎ
정리를 모두 마치고... 다시 한번... 제자리를 돌아 봅니다
이번 여행은.. 우여곡절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원했던 해남쪽은... 바라다보지도 못했고... 계획했던 일정을.. 계속 바꾸게 되는... 총체적 난국의 여건이었습니다..
계속된 악재속에서... 마지막으로 보상을 받아...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요즘... 주춤했던 코로나 상황이... 변종의 발생으로.. 다시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간.. 잘 이겨온 일상이... 다시 무너져 내릴것 같은 느낌...
어쩌면.. 안이해진 우리들의... 자만감의 일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민족이.. 어떤 민족입니까...
어떤 역경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그런 민족 아니겠습니까~!
서로가 서로에게... 함께라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분명.. 종착역은 찾아 올거라는 믿음~
지금은... 조금 어렵지만... 좋은날은 반드시 올거라는... 자신감으로... 함께 해야겠습니다
이번 제 여행이... 그랬듯이 말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날씨 여건때문에... 많은 사진과 영상을... 찍을수 없었습니다
부족한 글과 그림으로.. 만든 조행기....
좋은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시는... 우리님들에게..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소서~
감사합니다..
P.S 마지막으로.. 좋은시 하나로.. 마무리 합니다..
12월의 시
-이해인-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들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것을 용서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 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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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넘어서는 열정
그저 미쳤다는 말밖에...
좋은 그림 ,좋은붕어 감사하게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출하세요 오래토록요.....
멋진화보에, 감성을 일깨우는 시귀절같은 글귀까지 ~~
역시나 남도붕어들이 예쁘네요.
멋진조행기 잘보았습니다. ^^
작성하시는 정성이 돋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쨩" 이십니다.
건강하세요.
바람불고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아름다운 기행입니다.
잘 봤어요
안출하세요
긴 휴가기간동안 궂은날씨속에서 힘이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날에 허리급붕어 손맛보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젠가 기회를 만들어 꼭 그 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그 곳에 가고 싶어지네요.
조행기 고맙습니다.
떨구었다는 붕어는 제가 떨군 듯 안타깝고요.
조행기 고맙습니다.
멋진 풍경과 붕어... 부럽습니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밤하늘에 가득한 별들과 풍경사진 등을 보노라면 마치 제가 현장에 있는거 같네요 .
훌륭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내년도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조행기 부탁드립니다.
감동으로 느끼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다녀오신곳을 모두 공개하면서까지 우리 낚시인들을
믿고계신 마음이 오히려 숙연해지네요.
좋은그림 좋은글 함께 할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연말 연시가 되기를 빕니다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따뜻한 글 눈과 마음이 호강을 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또 다음조행을 기다리겠습니다.
아름다운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1월 조행기 기다려봅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행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은혜를 갚는 날까지 항상 안출하세요. 감사합니다.
조행기 보면 힐링이 됩니다
마음 도 즐겁고
눈 도 호강 합니다
또다시
다음 편이 기대가 되고
오늘 편하게 감상하고 갑니다
일상에 쫒겨 가지를 못하는곳 매번
좋은 조행기 감사 드립니다.
모진바람만 이틀 만나고 온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눈앞에 펼처진 사진들이
작년의 기억에 묻혀 한해를 돌아보게 만드네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