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SB 8월 정출 화보 조행기

전날 무자비하게 밤새 쏟아진 폭우도 PFSB의 정출일에는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퐝에서는 간혹 빗방울이 뿌리면서 걱정을 하게 했으나 정출지 장사 도천지는 내내 비 한방울 내리지 않고.. 얼씨구 지화자~!! 그누가 감히 우리의 앞길을 막을 수 있단 말인가 밤새 내린 폭우와 광풍 휘날리던 그밤이 지나면서 이래도 낚수 가느냐고 두눈 동그랗게 떠고 쳐다보던 내무부 장관님…ㅋㅋ [누우런 황토빛 도천지가 우리를 반기네요] 도천지 정자앞에서 동동 떠다니는 동동주 한사발 그 옛날에는 양반님네들이 저 정자마루에 모여 앉아 월향이 명월이 불러놓고 거문고 가락 튕기며 시한수 읇조렸겠지….!! [도천지에서] 도천지 정자앞에 보고픈님들 모였으니 정자마루 젖었으면 땅바닥인들 못 앉으랴 앞산마루 안개구름 치맛자락 걷고가니 황토물 도천지에 고기없음 어떠하랴 월향아 명월아 쏘가리 아지야 술 잔 비었네 동동주 없거덜랑 도천물 떠 내어라 노오란 황토빛이 동동주가 따로없네 남풍은 무넘이 돌고 명월은 숨었고나 야참의 부추전 찢는 소리에 겁먹은 붕순이 옷고름을 여미네...(*^^*) [쏘가리님 포인트] 부유물이 찌를 끌고가니 대를 올려놓고 기다리네요..*^^* [짱구님 포인트] [구사님 포인트] 유일하게 돌아래로 새물이 유입되는 멋진 포인트..조과는?? [soju님 포인트(최상류 지역)] 498의 저 빛나는 광채를 보고 붕순이가 겁먹었남..??? [산적 고문님 포인트] 중층대 한대로 담궈보니 부유물이 끌고 다니네요..ㅋㅋㅋ [신토불이님 포인트] 자리 탐낸 사람 많은 최상류 새물 유입구..역쉬 새물 유입구가 1등자리라 야참은 신토불이님이 도천 본가에서 공수해온 부추전 잘 먹었심니데이 [신토불이와 첫 출조 조지 와싱턴님 사이좋게] [PFSB 휘장님 포인트] 뭔가를 보여 주겠다면서 저아래로 나홀로 긴밤을 그 덕분에 계측 턱걸이 하시어 2등의 저력을 보여 주시네요 [붕대물 포인트] 황토물이라 앞쪽 육초대 주변으로 짧은대로 공략 했으나 낚점에서 새우를 못 구해서 지렁이랑 강냉이로 좋은밤만 낚았습니다 아방궁 설치가 끝났으니 동동주 한사발을 돌리고 장사에서 공수한 뽁음밥에 탕수육으로 순대도 채우고 노오란 동동주에 까만깨가 동동 떠 다니는게 맛이 쥑여요 자 이제는 순대도 두둑히 채웠으니 좋은밤 찾아 갑니다 비오는 밤에 혹여 아래 사진처럼 이런일 있거덜랑 대물이 입질해도 절대로 절대로 챔질 하지 마셔요........ㅋㅋ 긴밤이 지나가고 동해를 돌아온 하루해가 시작 됩니다. 황토물빛에 밤새 떠다니는 부유물로 인해 조과가 형편 없습니다 봄에는 4짜 토종붕어에 월척이 제법 나온곳인데....쩝~!! [8치 붕어 및 잉애 붕애 몇마리가 전부 입니다] [1등 신토불이님..2등 붕사희 감찰사님] [좌우간 일등은 좋은거여…골라 골라 하셔요..ㅋㅋㅋ] 그래서 고기들 방생하고 쓰레기를 모아도 전날 워낙 많은비에 씻기고 만수로 인해 쓰레기가 별로 없네요 [지난밤 도천지에서 좋은밤 함께한 조우들과 합동으로 한컷] 황토에 부유물에 꽝을 쳤는데도 지나온 밤이 다시 그리워 집니다. 다음 정출이 벌써 그리워 짐은 님들을 사랑하고 이 가을을 사랑하기 때문 입니다. ◆종합 내용◆ 일 시 : 2005년08월25일~26일 날 씨 : 비온후 흐림(전날 많은비로 저수지 전체가 황토물 이었음) 장 소 : 경북 영덕군 남정면 도천리 도천지 조 과 : 8치...쩝! 미 끼 : 여러가지 채 비 : 원줄 그랜드맥스 4호, 감성돔 5호 바늘(붕대물 기준) 동행조우 : PFSB 조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