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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만에 얻은 2주휴가..
일년에 간신히 몇번 출조하면서 뭔짐이 이리 많은지..
파주 모 저수지로.. 고고..
낚시는 역시 쉬운 취미가 아니네요..ㅎㅎ
사람들 많은데 피해서 구석진 노지에 자리를 잡고 있자니..
풀벌레소리, 산새소리, 고라니소리, 물새가 잠수해서 고기잡는 풍경, 시원한 바람~~..
저는 고기잡는거보다 이런 고요함에서 오는 혼자만의 시간이 참좋아서 출조출 합니다.
그런데....
적막을 깨는 차소리.. 왜 낚시하는 뒤까지 차를 끌고 와서 시동을 켜고 낚시하는걸 지켜보실까요? 그러고는 잘 나옵니까? 라고 또 묻네요.. 이렇게 한명두명..ㅎㄷㄷ..
어떤분은 코로나 시기에 아예 차대놓고 옆에와서 잘난척을..뭔 낚시대를 왜 이런걸 폈니 왜 미끼를 옥수수를 달았니 대가 무겁니.. 나중엔 알고봤더니 자기 대는 펴기 싫고 유료터라 돈내야하나 저한테 빌붙어 몇시간 때우려는 수작이더군요.. 자기대가 35만원 짜리라고 자랑질이더니 고작 2만5천원 내가 싫어서.. ㅎㄷㄷ
계속되는 엔진소리, 개수작이 계속되길래 맘만 상해 접고 집으로..ㅠㅠ
월척회원님들..
남들 낚시하는데 접근하시려면 차는 좀 멀찍히 대시고 조용한 걸음으로 다가가 인사하시고. 낚시터에 온 이유는 모두제각각이니 자신의 목적과 똑같다는 생각일랑 마시고 고요함을 제발 깨지 말아주세요..
고생하셨습니다~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나오고 안나오고 중요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