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경험....

택배 보낼줄도 모르고....그저 남들은 저렇게 거래를 하는구나 부러워만 하다가... . 어제, 그제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제 물건 내놔보고 남의 물건도 구매해 놓고는 과연 이게 거래가 될까? 물건이 제대로 올까? 내 물건은 흠집없이 잘 가야 할텐데..... 오늘 구매한 물건오고 대금 부치고, 내 물건 보내고 돈받고.....일사천리로 모든게 완료 되었다.... 특히나 내가 구매한 찌 29개......나중에 살펴보니 케미꽂이 밑이 손상된게 몇개 보였다..... 근데 기분이 하나도 안 나빴다....왜냐하면......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했고 .... 특히나 찌만 보내주신줄 알았는데 종이로 몇겹을 싼 조그만 물건이 있었는데 열어보니 그안에 정성스레 손수 작업하신 축광케미가 들어 있었다....그것도 무려 10개나......... 그리고 전화를 주셔서는 자세한 부착법도 설명해 주신다........ 아 오늘은 행복하다.....세상인심이 말로 듣던거와는 다르다....세상은 아름답다.... 근데 난 오늘밤에 죽을것 같다....... 받침대에 축광케미 다 붙혀야 하고....구입한 찌중 일부 도료칠이 필요한 것 칠해서 말리고..... 기존에 매어놓은 줄 다 풀러서 찌 교체해야 하니깐...... 마누라가 도끼눈을 뜨고 째려보는 모슴이 벌써부터 아른 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