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로 꼭 분양하시려면...

제 낚시대가 한 18대 정도 있습니다. 그중 10대 정도는 허접합니다. 비메이커제품들은 아니고, 은성, 원다, 선우 등에서 나온 보급형 낚시대입니다. 그리고, 허접스런 받침대 5~6개 정도. 가방도 좀 허접스럽고, 받침틀, 의자, 어망,,, 등등.. 다 처분해버리고 싶은 맘 굴뚝입니다.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장비를 다시 구입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누가 이 애물단지들은 다 사주겠습니까? 허접스러운 거지만, 구입 당시 가격은 얼추 30만원은 족히 될겁니다. 일괄로 50%.. 한 15만원 정도면 임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딱 잘라서. 10만원에 내 놓는다면 팔릴 수 있을까요? 만약,, 개별가로 친다면. 낚시대 5000~10000원...10대... 합 7만원정도. 받침대 5개.. 합 1만원정도. 2단가방.. 10000원. 허접3단받침틀... 15000원. 간이의자, 어망, 릴대, 찌. 등등. 15000원. ㅋㅋ 개별로라도 한 12만원 받으면 횡재(?)하는 거죠... 만에 하나 거래가 된다한들, 직거래비용 또는 택배비용을 생각한다면,... 글쌔입니다. 개별 분양시, 거래비용 말고도, 시간비용까지 생각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큽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일괄 밖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게다가 직거래까지 되면 더욱 좋구요... 개별가는 12만원인데... 일괄로 10만원만 받겠습니다. 개별사양, 가격절충사양... 결과는 뻔합니다. 감감무소식.... 한달내내, 분양한다고 글 올린들. 임자를 만날 턱이 없을겁니다. 그렇다면, 일괄로 9만원을 외친다면.... 8만원....? 7만원.......?? 한 5만원쯤... 부르면 혹여나 한두분한테서 문의전화라도 받을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지금 처분 계획은 없습니다. 처분될리도 없으니, 제 업보라 생각하고 짊어지고 낚시할랍니다.) 현재, 인기있는 낚시대 몇종류 외에는 50~60% 받으면 잘 받는 분위기 같습니다. 기타 장비들도 있기있는 메이커 몇개 빼면, 제값 받기 힘든 분위기구요... 여담이지만, 옥션 중고장터의 중고가는 대단들 하더군요. 장사꾼들이 판을 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아끼고 아끼쓰던, 장비들 분양할 때, 제값 받고 싶은 건 당연하겠죠. 당시에는 얼마나 비싸게 샀는데... 처분하고 싶은 장비들, 속 시원하게, 깔끔하게, 일괄로 팔고 싶은 것도 당연할겁니다. 창고에서 썩고있는, 애물단지들.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어서...닊시 접을려고... 장비를 헐값에 분양하려면 속 쓰린 건 당연한거지만, 사려는 사람의 바램도 조금은 생각을 해봐야 할겁니다. 일반적인 장비(낚시대, 의자, 파라솔, 가방, 받침틀, 받침대..) 들은 2~3개 묶어서 일괄분양은 수월합니다. 간혹, 남들이 떠안기 벅찬 장비들을 일괄로 내놓으시는 분들... 안타깝기까지 하더군요... (심지어는 민물용품과 바다용품을 한꺼번에 일괄로 내놓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나름대로 일반적인 방법을 올려본다면, 여러장비들을 일괄분양으로 꼭 원하실 경우, 구입가의 50% 선에서 부터 임자를 찾아보시기를... 그래도 임자가 없으면, 몇일있다가 45%. 또 몇일있다가 40%.... 임자가 나타날때까지... 똥값에 똥값까지 내려가야 창고에 쳐박혀야할 운명의 장비들이 임자를 찾아갈 수 있을겁니다. 또는, 10가지 품목 정도라면, 2~3개씩 묶어서 개별분양도 가능할 겁니다. 어느 정도는 제값을 받을지는 몰라도, 거래, 시간비용 등을 생각한다면, 약간의 수고는 감안해야 하구요. 별로 쓸데도 없는 소릴 길게 한거 같아서...지송하구요... 그냥, 원활한 중고거래가 됐음하는 맘에 좀... 오버했습니다. 여담이지만, 낚시 관련해서, 나쁘신 분덜,, 어떻게 좀 안되는지... 남의 낚시 장비...훔쳐가시는 분덜... 십중팔구 중고장터에 올라올거라 생각되는데,,, (정밀한 판별법은..?) 없는 물건 판다고 사기치시는 분덜... (저도 한번 당할 뻔했습니다. 드림 6대를 헐값에 분양. 결국 잡혔더군요) 장비 상태가 엉망인데, A급이라고 하시는 분덜... (택배로 받는 사람.. 열 받습니다.) 중고가를 너무 올려놓으며 장사하시는 분덜... (제가 알기로 옥션에 우글우글...)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8-28 13:34:08 장터보호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