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낚시터 탐방-청계수로-상편

글:소금쟁이 촬영:조이불망,낙화유수 편집:조이불망 동영상 다운로드 무안군 청계면 청계수로(복길리권) 바스락 바스락 발에 밝히는 마른 잎의 부서지는 소리… 사그락 사그락 바람의 장단에 맞춰 춤추는 갈대의 소리… 수로 너머로 건너가 갈대 숲에 숨으면 아무도 찾지 못할 것 같은 너무나 무성한 갈대밭... 지나가는 차도 없고 사람들의 발길조차도 없는 너무나 조용한 곳이였다. 오직 갈대의 노래 소리와 사람의 발자취에 놀라 풍덩 물속에 뛰어드는 개구리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가만히 눈감고 누워 있으면 갈대와 바람에 흡수되어 이곳 자연과 하나가 될것 같았다. 한낮이라서 입질은 없었지만 밤낚시때는 제법 손맛을 본다고 한다. 그 말을 입증하듯이 피싱캠으로 물속을 관찰한 결과 물속의 고기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이 보였다. 기연님은 이곳이 포인트이긴 한갑다. 물고기가 있긴있네라고 하신다. 피싱캠이 포인트 설정에도 큰도움이 된것같다. 이곳은 낚시천국 회원님들만 가는 곳이라고 하던데 처음에는 4짜님이 이곳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곳은 우리들만 알고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않은 욕심이 생길만도 한데… 낚시천국 회원님의 넉넉한 마음으로 사이트상에 이곳을 소개해 놓았다고 한다. 이곳에 손때를 묻히고 싶지는 않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자장면과 우동을 배달해서 먹었다. 하하하 !!! 꼭 소풍 온 듯한 느낌… 역시 전라도는 자장면까지도 맛있었다. 물론 옆의 카메라감독님께 뺏어먹은 우동도 맛있었다. 정출 계척에서 1위를 하신 넉두리님께서 사신 점심이라서 맛있게 배불리 먹고 2차 촬영에 들어간다. (넉두리님!!! 점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입질이나 그물 안에 들어가 있는 물고기는 없었지만 이곳을 알려주기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곳까지 안내해주신 분들의 성의에 너무나 감사했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화면에 담게 되어 너무나 기뻣다. 어느덧 해가 중천을 넘어 긴 그림자를 만들고 있었다. 우리는 이와같은 수로가 또 있다고 해서 님들을 따라 세번째 수로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