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1일 새벽 1시.
영웅님이 집으로 찾아와 짐을 챙겨 싣고 부평으로...
부평에서 헤라님과 접선후 출발.
서산까지는 잘 갔지요.
서천 지나면서 눈이 내리기시작,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는 눈길에 차는기어가고..
군산휴계소에 오니 이미 새벽5시.
눈은 20센치 가량 쌓여 있어 갈길이 막막합니다.
함평가서 보니 눈은 계속 내려 제방을 올라가기가 걱정되어
진도로 방향을 틉니다.
해남의 끝자락 외입리 저수지에 도착하니 한낮입니다.
서둘러 대를 펴지만 바람과 눈보라에 괴롭기만 합니다.
한두어 시간을 버티다 바람이 덜 타는 골자리로 옮겨봅니다만
바람은 약해질줄 모릅니다.
그 와중에 그래도 붕어가 얼굴을 내밀어 주어서 고맙기는 합니다.
강풍속에서 잠자리를 걱정하였는데 외입리 노인회에서 따뜻한 저녁밥과
잠자리 까지 제공 해 주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녁 7시쯤.
얼음이 잡히기 시작하더니
저녁8시에는 낚시를 할수 없을 정도로 살엄음이 저수지 전체를 덮어 옵니다.
누가 먼저 랄것도 없이 마을 회관으로 철수 하여 얼었던 몸을 녹이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갑니다.
꿀같은 단잠을 자고 아침에 저수지에 나와보니 얼음은 약 10센치나 얼어 있엇습니다.
낚시대도 꽁꽁 얼어 수초대로 얼음을 깨어 구출하고 미련없이 철수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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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남도의 마지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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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안전이 먼저지요!!!
가장 안좋은날씨에 낚시가셨네요!!! ㅡ,.ㅡ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마음따스한 마을분들이 계셔서 ㅎㅎ
늘안출하세요~
좋으신 마을주민분들을 만나셧나봅니다.
안전출조하십시요^^
항상 안전운행들 하시구요.
그래도 붕순이는 나왔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건강하세요..
잘~보구 갑니다...
언제나 안출498하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잘 보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