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쓰레기때문에 한참을 생각해봅니다..
몇주전 경산 작지에 평일 짬낚시 출조했을때였습니다.
제가 전 펴고 집중하고 있으니 옆에서 조사님 한분 오시더군요.
전에는 잘나왔고 미끼는 뭐 써야되고..포인트 어디인데 왜 여기 앉았냐느니..
여기 옥수수 잘듣는데 왜 새우쓰냐느니...이야기하시는거 묵묵히 듣고 있다가
주변 쓰레기문제로 넘어갔습니다.
안그래도 그분이 그러시더군요...작지에 사람이 늘면서 쓰레기가 늘어났다고..
다들 $%@%$@#$@# 할 사람들이라면서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 욕을 하시더군요..
저도 눈은 찌에 박아놓고 맞장구 치면서 말씀듣고는..갈때 주변쓰레기 주워간다고 말씀드리고 ..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그 전날 1박의 영향으로..너무 피곤해 새벽 4시 반 넘어서 눈을 붙였습니다.
약 두시간뒤..눈을 떼니 그분은 철수하시고 없으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전 걷을려고 보니...제 자리옆에 뭔가 있습니다.
눈감기 전에는 없던것인데요...
새벽에 저와 이야기 나누셨던...그분이 감사하게도...
자신의 쓰레기를 봉지에 담지도 않고 캔커피와 빵봉지, 새우통 빈 종이곽들을 제 자리 근처에 두시고 가셨네요....;;
저보고 치우라는 말인지.. 어제는 쓰레기 버리시는분 욕하시더니...
참..씁쓸했습니다.
고기 잡으면 사진이나 찍어둘려고 항상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이제는 좋은데 써야겠습니다.
해지기전에 저수지에 출조하신분들 자리 카메라에 찍어놓고 타고오신 차 번호판 찍어놓고..
다음날 철수시에 텐트안에서 다른분들 철수하시는거 눈여겨보다가 쓰레기 그대로 두시면 찍으려합니다..
차타고 가면 가는 그 뒷번호판까지 찍어서 신고라도 해야겠습니다..
낚시금지 구역이 더 많이 늘어나기 전에..
낚시면허제보다 더 확실한 효과를 볼수있는 파파라치짓이라도 해야할까봅니다..
낚시터 쓰레기 파파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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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이십니다
말로만 청소 하시는 분들 거의 대부분 입니다.
얼마전 혼자 전피고 나서 봉다리 들고 주변 청소를 하고 있어도 누구 하나 자기 자리 청소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오히려 별 미띤넘 다 본다는듯 쳐다보는데 얼매나 뻘쭘한지 ...
그러곤 역시 낚시의꽃은 밤낚시라며 일행과 희희락락 하더니... 입질이 없자 캐미 꽂고 채 한시간도 안돼 철수 하더군여.
바로 꽂은 캐미들 일일이 다 빼다 버려 놓구여.
그기다 떡밥봉지, 라면봉지, 빵봉지 , 담배꽁초, 옥수수캔통 ...
보란듯이 널부려 놓고 말입니다.
그 개꾼들 뿐만 아니라 그기온 낚시꾼들 다 그랬습니다.
그날 그기온 꾼들 행태를 나열해 볼까요.
쓰레기 봉지채 고이 담아 나뭇가지에 걸어 놓고 간 꾼,
뒷쪽 옆쪽 수풀속에 던져 놓고 간 꾼,
물속에 던져 놓고 간 꾼,
마구자비 모아 태워놓고 간 꾼,
치우다 보면 젤 힘든게 마구자비 태워 돌이며 모래에 시커멓게 덩어리져 엉겨 붙어 있는 거더군여.
잘 떨어지지도 않고 깨끗하게 치워지지도 않습니다.
태우시는 분들 차라리 그냥 두고 가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제가 이제껏 낚시 하면서 안타깝게도 쓰레기 치워 들고 가는 사람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푸념이 길어 졌습니다.
환경코너에만 오면 왜이리 열이 받치는지 ... 에구 ㅜㅜ;;
그기에는 아마 월척회원님이 헤오름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월척회원님들 중에는 개꾼이 없습니다...
낮 기온이 올라가니까 쓰레기 치우는것도 쉬운일이 아닙니다...벌써 쓰레기에서 시궁창 냄새가 어제는 토할뻔 했습니다.
온갓 벌레에 냄새에 에효~ *로시끼들............
부지런히 치워 봅시다.......좋은날이 오겠지요....
개 호로새끼들...
사모사에나 물려 디지지는말고 영원히 낙시못하게 반신불구나 되어라~~~`
경산희나리님 좋은 일 하시게 하려구 배려하신겁니다 ^^
한달전 쯤 .. 미느리님의 소개로 청정옥수를 찿았다가
꼭 같은 경우를 겪었습니다
그 ㄴ ㅡ ㅁ이 그님이신강 ㅡ.ㅡ
유구무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