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욜 퇴근후 바리 회사뒤 소류지로 낚시 갑니다
가기전에 옥수수와 먹을 식량사고 ㄱㄱㅆ
목요일에 비가좀 많이와 새물찬스 보려구요 ㅎㅎ
딱 도착하니 고등학생 4명이 낚시를 겁나 시끄럽데요
보아하니 외대일침을 전부 하더군요 밤낚시는 안하겠꾼
새물들어오는 부들쪽에 전빵차리고 전투식량과 이슬이
반병까면서 한대한대 옥시시달고 투척 곧바로 입질이
좋쿠나 나오면 7치 작년에 38센티급 회사형님이 낚은
자리입니다 ^^ 완전 토종터 이구요
전투식량 다 먹을때쯤 포터한대가 고딩쪽으로 가는데
적재함에 보트가 ㅡㅡ 보트내릴곳이 제방뿐인데 고딩들
낚시하고 한참을 서성이더니만 제방쪽 수초제거하고
보트를 띄우더군요 보트는 저와 반대의 포인트 ㅎㅎ
조용한데 고딩들 떠들고 난리 육두문자를 쓰는데 참
가관이 아니더군요 속으로 입에 걸레를 물어나 ㅎㅎ
이렇게 케미 꺽을 시간이 되니 고딩한놈이 집에가자
전 ㅎㅎ 언능 집에가라 속으로 그랬죠
고딩들 다가고 보트꾼과 저만 있는데
중후한 입질에 챔질하니 부들을 감아 털리고 보니 바늘이
펴져븟네 한탄을 하는데 어디서 노래소리와 노래를 부르면서 라이트는 제눈에 왔다리 갔다리 엄청 밝드만요
불빛이 눈에 지나가면 눈뽕지데로 눈이 안보여요
한참을 두리번데는 보트꾼 라디오인가 핸드폰인가는
모르겠지만 볼륨은 만땅인거 같고 노래부르는데 도야지가 죽을때 내는 소리를 저수지 전체를 흔드는데 노래
제목은 내나이가 어때서 였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낚시중 다시 또 보트꾼 자리이동
아까와 마찬가지로 라이트키고 도리도리를 하면서
제 앞부들쪽으로 아이참 승질나서
저: 아저씨 좀 끄라고요
보트: 머라고요
저: 쫌 끄라고요
보트: 머라고요
저: 저도 모르게 씨바 쫌 끄라고
보트: 예 예 예
근데 보트꾼 노래도 끄고 라이트도 끄고 한참을 낚시
하더니만 저는 줄곧 나오는데 보트꾼 입질이 없는듯
라이트도 안켠채 제방쪽으로 ㅎㅎ
한참을 낚시하는데 입질이 뚝 혼자 독탕
나도 노래나 들을까 스마트폰 만지작 만지작
노래제목은 내나이가 어때서~~~~ ㅋㅋ
내 나이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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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좀 있으셔서 귀도 어둡고 눈도 어둡고...
사람있는지 못보고 말소리 안들렸나보네요ㅋ
그래도 힘은 장사셨는듯 ㅎ
짜증 지데로 였네요
불빛이 지나가면 아무것도 안보이니 ㅜㅜ
제가다 시원하네요 ㅋ
ㅋㅋ고창님 맘을...
ㅋㅋ일찍 알아줬다라면...
ㅋㅋ그래도 손맛보심 축하드립니다~~^^
라이트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