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여름쯤으로 기억을 합니다.
인터넷을 뒤적뒤적 하던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소류지에 대한 정보가 있었고..
말 그대로 잘 알려져 있지 않던 곳이라, 그냥 무작정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는 형들과 함께 갔고, 헤매고 헤매다 그 근처까지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근처까지 가서도 어디인지를 몰라 헤매던 중..
거주하고 계시는 주민분(할아버지)이 계셔서.. 위치를 여쭤봤습니다.
그런데, 버럭 화를 내시면서... 낚시하는 사람한테는 절대 안가르쳐 준다고 하셨습니다..
좀 기분이 나쁠 정도로.. 그리고 좀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요....
그리고 길찾기를 포기할까하다가.. 겨우겨우 찾아 갔는데요...
그때,, 그 주민분께서 정색할 정도로 화를 내셨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관리형 낚시터가 아니었기 때문에, 허접한(?) 쓰레기통도 없는 곳인데....
여기저기 낚시와 관련된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고.... 최소한의 행동인.. 한곳에 모아두기도 안해놓았을 뿐더러..
나 같아도 안 가르쳐 주겠다는 생각이 너무 절실하게 들 정도였습니다.
그 곳의 쓰레기를 다 치울 수는 없었지만, 낚시에 그닥 관심이 없었던 형이 정리를 하고.. 다 가져 올 수 없었기에 태울 수 있는 것들은 좀 태우고 돌아왔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느끼는 거고.. 당연한 말을 하는 거지만.... 관리형 저수지를 가더라도, 제발 좀 자기 것만 이라도 치우고 왔으면 합니다.
올해 잘 알려지지 않은 수로를 찾아갔을 때의 일이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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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줄기가 뜨끈 해 집니다. '저 분들이 나를 뭐라고 생각 할까?' 뭔 놈이 팔자도 좋아 이 바쁜 때 낚시질이나 하고 있을까 생각하지는 않는지 그렇게 생각을 할까 등줄기가 따끈따끈해짐을 느낍니다.
소류지에 갔을 때는 아예 그 동네분이 찾아와서 다음에는 오지 말라는 말을 하시는 겨우도 있고요.
낚시인을 보는 새상의 논이 곱지 않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터를 더럽히는 정도는 면해야 한다고 하면서 하느라고 하는데, 혼자서는 안되는 일인 듯 싶습니다.
다행히 점 점 나아지고 있기는 합니다. 아직은 좀 더 먼저 느낀 분들의 지적이 필요하겠지만요.
전 홀로 아님 2명이서 출조를 하는데
혹 아는 지인 조우회와 동출할때보면
조력이 우리보단 훨 오래됐는데 자기 쓰레기만 치우고
옆에 널부러진것 안 치우더라구요 실망 ㅠㅠ
또 다른팀은 주워서 쌓아두더라고요 산골짜기에 쌓아두면 우째??
면사무소에 연락을 하던지하면 치워줄텐데
아직 멀었습니다 백날 청소하자고 해봐도 내 자신이 안 움직이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묵묵히 청소하시는 낚시인을 보면 다가가 음료수라도 권합시다
2010년은 쓰레기없는 물가나 농민과 주민들께 절대 피해가 가지
않도록 우리모두 앞장서야 합니다.
우짜겠습니꺼. 욕하는것도 입아프고
걍 치우고 와야죠...
계속 화이팅입니다. 추천드가요...
덜 먹구, 덜 사용하니 남는게 없습니다..
버릴게 없는뎅.. 올때는 한 봉투 들고는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