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5시 일주일만에 부푼 가슴을 안고 밤낚시를 떠나 봅니다
찾아간 곳은 경산 남산에 위치한 경동새못
작년에 저한테는 아주 뜻깊은 곳이라 올해도 기대하고 찾아가봤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차가 아주 많습니다 ㅡ.ㅜ
자리가 마땅찮아 남들 앉지 않는 자리에(앞에 커다란 버드나무가 있어서)
앉아 채비를 준비하고 담배를 한대 뭅니다
반대쪽 제방쪽에 조우회에서 오셨는지 8분정도 서로 대화를 하시더군요
초저녁이라 머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세벽 5시 까지 쉴세없이 대화가 오고 갑니다
반대쪽에 앉은 사람들이 무슨말 하는지 다 알 정도로
짜증이 확(이룬 쉬펄 ....)
그러다 새벽 두시 갑자기 차 문여는 소리가 나더니 이내 쾅...
그러더니 부릉부릉 ... 라이트 켜고 (대략 난감)
난또 이제 가나 보다 했더만 몇번의 문닫는 소리가 나더니
20분쯤 흘렀을까 시동을 끕니다
또 다시 동료와 대화
한마디 쏴 주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아침 6시경 갑자기 제방쪽이 훤해 집니다
쓰레기 모아서 불을 지르고 있더군요
내눈에도 갑자기 불이 나기 시작
아 딥따 짜증
그 저수지에는 쓰레기 안가져 가는 사람들이 많아 입구에 동네 주민들이 쓰레기 모으라고 만들어
놓은곳이 있는데 제방에서 불을 지르고 염병입니다
그날밤 초저녁에 6치 한수 하구 찌 말뚝입니다
아침에 보니 나이 50조금 안된듯 한마디 쏴줄려구 하다가 걍돌아 섭니다
월척 횐님들 중에선 이런분 안계시겠지요
일주일간의 피곤함을 달래러 갔던 낚시가
일주일간보다 더한 피곤함을 가지고 돌아온 낚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분들께 저 오늘 욕한마디 할렵니다(한두번 당한일이 아니라서)
이런 매너 개X도 없는 인간들
쓰레기 가져 가기 싫으면 처먹질 말던가
처먹구 양기가 입으로 올라 밤새 쳐주끼고
5호원줄에 13호 바늘로 입을 꿔메 불라
죄송합니다
우리 낚시인들 기본적인 매너는 지키자구요
이상 초보 낚시꾼이었습니다
우리 월척 횐님들은 이러지 않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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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 자체야 나름대로 각자취미생활이라 뭐라 할말은 없겠지만 정도를 벗어나는 행동들은 좀 서로가 자제해야 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놀러오셨으면 유원지나 가시고 낚수하러 오셨으면 잠시 조우들과 대화를 나누시다가 입질시간대(?)에는 다른이들을 위해서라도
낚시에 집중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주일에 한번하는 직장인들은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거던요 ...
낚시를 한번 접하면 끊기가 힘들죠. 그만두는 사람없고 새로운 꾼들이 늘어나니
낚시인구는 엄청나게 불어나고 낚시터는 줄고~~~
조그만 저수지에 여러사람이 모이면 알만하죠~~
아직 올바른 낚시문화 정착하려면 얼마의 시간과 고통이 더 따라야할지~~~~~~
그날을 위해 솔선수범하시는 고수님들 노고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하며
한사람 한사람 에게 전파하여 우리 낚시인 모두의 저수지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욕을 해도 소용없고 열 받아도 할수없고~~~~
정신수양하고 왔다 생각하세요
누구나 한 두번씩 격는 일이지요!
특히 이름난 곳 중,대형지에 가면 간혹 자기 생각에 춥다고 시동걸고 잠자는 낚시인 대단합니다.
또한 한두분이 출조하는 낚시인은 안그런데 인원이 좀 많은 모임은 낚시를 하는 사람과 뒤에서
이슬이와 잡담으로 밤이 깊어가는줄 모르고 재잘 그리곤 한죠...짱 납니다. 화도 나고~~
그래서 대물꾼은 아니 진정한 낚시꾼은 작은 소류지
깊은 산속 오지를 찾는가 봅니다.
좀더 성숙한 낚시인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어이구! 이런 신발끈 정말 욕나오네요.
아들아들님이 참아야죠! 저는 왠만하면
경동 새못같이 진입이
편안 곳으로는 출조를 안합니다.
한두번 그런 일을 겪는게 아니니까요.
어쩨그나 화 푸시고 즐낚하세요.
암튼 올바른 낚시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답글 주신분 모두 감사 합니다
항상 안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