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월척에 들러서 여러 조사님들의 좋은 말씀과
정보를 얻어가기만 하는 초짜 낚시꾼 입니다.
저는 많아야 한달에 한두번 정도 근처 저수지로 낚시를 다니는데요...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저수지마다 정말 쓰레기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오늘 아침... 올해 마지막 출조라고 생각하고 그냥 바람이나 쐴 생각으로
진량에 있는 작은 소류지로 출발했습니다.
근데 차를 막 타려는 순간 며칠 전 월척의 홈피에서 보았던 글이 떠오르데요.
'쓰레기 봉투 하나씩만 가져가자...'
집으로 다시 올라가서 봉투 하나를 챙기고 출발~~!
오랜만에 다시 찾은 그 소류지는 여전히 포근하더군요.
다행히(?) 아무도 낚시 하시는 분들이 안계셔서
혼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앉았죠.
잔챙이들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참 하고 있는데
아침에는 좋았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더니 바람도 많이 불고...
암튼 좀 일찍 대를 접었습니다.
그리고는 봉투를 들고 채워나가기 시작했슴다.
비교적 사람들 손이 덜 탄 곳이라 쓰레기도 얼마 없더군요.
그래도 가져간 봉투를 채우는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고기 낚는 손맛도 손맛이지만 쓰레기 봉투 들고 돌아가는 손맛도 좋더군요...^^
사실 쓰레기 조금 줍고 간게 무슨 큰 일이냐고 자화자찬이냐? 하시며
타박하실 분이 계실것 같아 쓸지말지 망설였는데요...
그래도 월척의 홈피에서 제가 많은 배움을 얻었기에
그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기도 했거니와,
또 한편으로는 홈피지기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좋은 뜻이
차츰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였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월척의 홈피가 날로 번창하기를 빌겠습니다.
그럼 이만...꾸~벅
작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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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효과'를 내는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물안개님께서 행하신 그 작은 실천을 행하고 전하는 일이야말로
본싸이트의 가장 큰 자랑이 될것입니다.
마음이 즐거워지는 글에 감사 드립니다.
바로 님같은 분이 늘어나는 추세라면 머지 않아 낚시터는 분명 변화가 있을겁니다.
님의 소박한 실천은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고 나아가 낚시문화가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전 그저 떡밥,지렁이 사면 담아 주는 까만비닐에 내가 버린 흔적만
담아오곤 하는데 님의 작은 실천, 왠지 크게만 보이는군요.
님과 같은분들이 많이많이 나와야 돼는데,
아뭍튼 멋쟁이 십니다,
보통은 남이 하는걸 따라서 하는걸
수치로 알고 잘 행하지 않거든요!
님이야 말로 멋지고 훌륭 하십니다
감사 합니다,
사실 제가 월척의 홈피를 찾는 가장 큰 이유가 이런데 있는데요.
단순히 낚시터 정보나 낚시기술을 얻을 수 있는 싸이트는 여기 말고도 많이 있죠.
하지만 월척의 홈피에서는 그 이상의 '어떤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겠슴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