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환경개선

· 낚시터환경개선입니다

제가 좀 까칠합니다..

5월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간 매번가는 그곳에 혼자 낚시를 갔습니다.. 주중이라 수욜과 목욜은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제가 원하는 자리에앉아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지나는 사람마다 입질 있습니까? 손맛 좀 보셨어요? 살림망 봐도 될까요? 살림망 볼께요 혹은 살림망 봐도 되죠 아니면 자기가 그냥 살림망 들어보려 합니다 말도없이.. 전 아뇨라고 대답하고 아저씨 뭐하시는거냐고 제지합니다.. 보는 사람마다 물어보고 가끔은 물어보고 갈 생각도 안하고 옆에서서 지켜보고 장비들 쭉 스캔하고.. 제가 경력은 좀 됐지만 그냥 독립군이고 팔힘도없어서 아직도 36이상은 앞치기도 서툽니다.. 옆에서 지켜보면 금방 밑천 드러나죠.. 그래서도 누가 지켜보는 것 싫어하고 제가 낚시할때 좀 까칠합니다.. 조황 안물어봤음 합니다.. 본인들은 한번 묻는거지만 전 매번 같은 대답을 합니다.. " 별로 입질 없습니다 논에 물대느라 배수가되서 별로네요 ".. 아니 조황 좋으면 낚시하고 안좋으면 낚시 안하고 그냥 갈건가요? 수욜날 밤엔 1톤 트럭 몰고와서 밤 10시가 넘었는데 시동도 안끄고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서 큰 소리로 " 아저씨 입질 있어요?" 대답 안했습니다 짜증나서.. 그랬더니 더 큰 목소리로 " 아저씨 입질 좀 있냐구여?" 어쩔 수 없이 "별론데요"라고 대답했더니 그냥 쏜살같이 갑니다.. 목욜밤엔 한 10시쯤 낚시하다 무심결에 좌측 뒤를보는데 어떤 남자가 귀신처럼 지켜보고 있습니다.. 깜짝놀라서 " 아저씨 뭡니까 인기척이라도 하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12시에 또 어떤 남자가 우측뒤에 또 그렇게 지켜보고 서있습니다 귀신처럼.. 뭐라했더니 미안하다고 입질도없기에 그냥 와봤다고.. 짜증 있는대로 나더군요.. 사람도 주위엔 별로없고 밤이고 노지라 온갖 새소리 동물 울음소리 신경 곤두서 있는데 정말 가슴 철렁 하더군요.. 밤에 다른 사람에게 접근할땐 인기척이라도 하는 게 예의 아닌가요? 그리고 저는 조황 묻는것도 싫습니다.. 살림망 보자는 건 더 싫습니다.. 제가 너무 까칠한 건가요?

그분들도 문제가 있는거지만... 글쓴분도,, 너무 예민하신거 아닌가 싶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짜증날때도 물론 있죠 하지만 옆에 분이 크게 시끄럽거나 개조사가 아니라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으로서 인사정도는 하고 커피 한잔 정도는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조를 가셨는데...옆에 같이 독조를 오신분이 계신다! 은근히 다들 신경 쓰이실겁니다~ 근데 사람일은 모르는 거라고 님께서 심장마비라든가 일이 벌어졌는데..뒤에 분이 님 장비를 스캔하든 입질이있나 탐색을 하든 그것을 보았을땐..보통사람이라면
도움을 주겠죠 남에게 칼을 세우면 자신에게도 칼이 돌아오더라구요~ 적정선에서둥글게 둥글게 가는게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같을 수 없지요.

신경쓰이고 귀찮으시다니,

팻말을 하나 만드셔서 의자 뒤쪽이나,

파라솔에 걸어서 다가오는 사람에게 보이도록

하시면 모든것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효과는 있을 수 있겠네요.

문구는 원하시는 상황에 맞는 적당한 문구를 작성하시면

되겠네요.

예를들면,

" 입질 없습니다. 묻지 마세요. "

" 말 걸지 마시오. 귀가 어둡습니다. "

" 날카로우니, 조심하시오. "

등등. . .
종종 차량에서 내리지도 않고 조황물어보는 무개념한 분들...

아침에 피곤해서 자고있는데 허락도 없이 살림망 들추어 보는 개념없는 사람...

어떤 오지라퍼는 채비좀 보자며 구구절절 갈치려드는 짜증나는 인간...

년중 수도없이 다니고있는 저수지 타지역 객이 와서 요기 포인트는 어쩌구 저짜구...

고기안나온다는둥... 아갈질하는 스타일...


모두가 재수없죠...

상황보고 이러한 사람들은 아예 말대꾸조차 하질 않습니다...

낚시대 들어보려는자 살림망 들어보려는자 ...짜증으로 답해버리곤합니다...


까칠한것이 아니라 낚시인 대부분 그러할겁니다...

기분좋게 다가오면 기;분좋게 내어드리지만... 무개념으로 다가오면 짜증부터 나는건 기본입니다 저도...
아이폰님 댓글중에..
년중 수도없이 다니고있는 저수지 타지역 객이 와서 요기 포인트는 어쩌구 저짜구...
라는 말을 보니 저도 많이 겪었네요
이포인트는 어쩌구 저쩌구 미끼는 뭘해야 된다라는 둥 본인말이 질리라는 사람들 종종 겪었지요

다행이 가끔은 홈그라운드에서 그런사람 만날때면 손가락으로 가르켜 보이는 집이 울집이라고
말해주면 아!! 머리 긁적이다 가시더군요 ㅋ
저 스스로도 가끔은 내가 너무 예민한가라고 생각도 하지만 힐링하고 쉬는 개념으로 낚시가는데 좀 짜증나는 건 사실입니다.. 하드락님 댓글도 뭐 생각해볼 문제군요.. 근데 하드락님 말씀처럼 써놓으면 좀 그렇고 "입질 시원찮습니다 혼자 조용한 걸 원합니다" 이 정도면 좋겠네요..^^




세상 살다보면...

가끔은 스스로에 대해 복기를 하게되죠..

근데.. 그때마다 느끼는게 나는 멀쩡한데,, 남들이 너무 수준 이하다..

이거야 말로 나만의 정신승리죠..

하지만, 그 남들도 자기 기준에는 타인에게 ... " 수준이 너무 낮아....."

낚시꾼이 쓰레기를 버리는게 아니라,,,

쓰레기를 버리는 놈이 낚시를 하는게 정답이라 믿고 있습니다...
짜증 날만 한 상황이네요
저같아도 화날것 같은데요
뭐 신선도 아니고 정신수양하는 도인도 아니고
잘 참으신겁니다 그정도면.....
답변주신 모든 조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조언과 격려 모두 새겨 듣겠습니다.. 모두 안출하세요..
해보면되지 물어보기는 일일이 대꾸하지 마세요 ㅋㅋ
그래서 저는 망태기도 잘 쓰질 않습니다 망담구면 하두 물어봐 싸서 ^^
도로변에서 1박낚시중 20번정도듣고나니 그심정이해됩니다 그래서 그렇게물음 손으로절래흔듭니다
말못하는것처럼요^^
저또한 낚시 하다보면 지나다가 조황 묻는분,살림망 봐도 되냐고 하시는분등 여러 사람을 접하게 될때가 있습니다.
첨에는 경계심을 갖고 좀 무뚝뚝하게 대답 하게 되지만, 한두마디 하다보면 경계심이 풀리고 낚시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서로 교환 하게 됩니다.
저또한 지나가다 낚시하시는 분께 조황 묻기도 하고요.
이게 사람사는 풍경 아닐까요.
난 좋던데요

낚시 애기도하고 심심한데 커피도 하고 살아가는 얘기도 하고

입질도 없는데 구라도 떨고

글쓰신분 성격이 까칠하신듯...

혼자 좌대 타시면서 독조하시면 얘기기 걸 사람 없습니다 ㅎ
독조만합니다
가끔 외로울땐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을때있습니다
인상이 더러운가 지나가는분 이야기를 잘안거네요 ㅎㅎ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답글주신 정이건님 일타일월님 좋은세상님 떡밥신공님 전설의 무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늘 안출하세요..
이해는 되네요 .. 근데 궁금한 사람들 많으니 대답은 다 하는 편입니다. (나이가어려서 대답안하면 좀 그래요..)
팁이라면 저만 조황이 좋을경우에는 밖에서 살림망 안보이게 입구묶어서 던져 놓습니다..
던질땐 고기들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여러 사람이 들어서 파닥거리게 하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고기가 덜상하도록 최대한 좋은 살림망 쓰려고 하고있습니다
좀 더 너그러운 마음과 여유를 갖는게 정답일꺼 같군요.
얼굴이 다르듯 생각도 모두 다르니까요?
자리 비운사이 살림망 꺼내서 사진 찍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댓글주신 디케이님 삼장법사님 붕어검문소님 모두 감사 드립니다.. 고언의 말씀은 새겨 듣겠습니다..
저도 독조를 좋아하는데 누가말걸어주면 쓸쓸하지않고 좋던데요 ㅎㅎ
고기잡아놓은 살림망있으면 제가먼저 보고싶음보세요라고도 하구요 ㅋ
슬대디님은 그러시군요..
전 별로라..
어쨌든 댓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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