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여유로움을 가지고 청도쪽으로 낚시를 갔다..
오후에 카센터 차 수리 하면서 얻은 정보로
청도 이서쪽 수야지로 지인이랑 부리나케 달려 갔다.
농번기로 인해 수량이 반으로 줄어 있지만,
간만에 일탈로 기분이 한껏 고조..
도착 시간이 21시 정각..
서둘러 무넘이 둑을 건너 가니 먼저 오신 조사분이 자리를 선점해 세월을 낚는중,,ㅠㅠ
할수 없이 멀리 떨어진 첫 곳부리 쪽에 지인이랑 나란히 앉아 낚시를 시작,,,
낚수대 3대 피고나서 한껏 고조된 기분에 담배 하나 불 당기는데..
32대 시원한 입질, 챔질,손끝에서 시작 온몸으로 전해지는 짜릿한 전율..
역시 이맛에 낚시 하는구나,
속으로 생각하며 낚수대를 들어 올리는데 괴기가 안 당겨 나오네?
이상타 ?
발 앞에 까지 나온 괴기가 줄에 걸려 대롱대롱 거린다..
행여 놓칠새라 언능 줄을 잡고 당겨 보니 줄의 탄력만 느껴지고 요지부동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할수 없이 줄을 니퍼로 짤라 괴기를 건져냈다..9치쯤이네? 오늘 좀 될려나???
다잡은 괴기 놓칠뻔 했네,,ㅠㅠ
다시금 미끼 끼우고 채비 투척해서 낚시에 열중한다,,
그러기를 30여분후 입구쪽에 트럭이 한대 뭣에 부딪혔는지 큰소리를 내며 둑으로 진입,,,
중간쯤에 차를 세우더니 두사람이 랜턴을 들고 내려와서는 물가를 훝으면서 우리쪽으로 온다,
내심,
새우 다 잡아 갈라나...차라리 양식이나 하지 하는데,어느틈에 우리에게 다가온 그사람 왈,
이양반들아 와 남의 주낚하는데 줄을끊고 카노? 하면서 주취를 풍기며 랜턴으로 물가를 환하게 비추며 역성을 낸다,,
순간 양심이 찔린 나...
보소 아저씨 랜턴이나 끄고 얘기 하소.낚시하는데 뭔 경우 없는 짓인교 하며 한마디 했다..
그러자 왈왈왈,,핏대 올리기 시작이다..
그때부터 설왕설래..지인은 말리구 나는 맞서고..수양하러 가서 스트레스 쌓이는 순간이다,,
도저히 않되겠던지 지인이 그만 가자구 말리구 나선다.
들은 풍월로 주낚은 불법이란 생각에 신고한다고 어름짱을 놓았다.. 신고 하란다 ..안 통하네..
할수 없이 114 돌려 지구대로 폰을 때린다,,
근무중이던 경찰관 아저씨께 자초지종을 얘기하니 첨 듣는 소리라 뭔 말인지를 모른다..
내수면 어로면허가 없으면 어업을 하면 불법이라니 자기는 잘모른단다.에휴...
자기가 관할 부서에 확인후 붑법조업이면 출동한다고 얘기후 전화 끊고 또 설왕설래...
이 양반 몬되는 이는 자기 낚시 못하게 됐다구 우리에게도 못하게 만든다면서 랜턴으로 낚수대를 비추고 서 있다.
다시 주낚을 걸어야 하니마니 .....
먼저 낚시온 님이 주섬 주섬 대를 거두워서 나오며 자기들 자리가 좋다구 옮겨라면서 가신다.,,
지인이랑 의견 교환후 이사 가는데 폰 올리면서 순찰차 올라 온다,
언능 전화하니 나오란다,,힘들여 이사온께 나오라니,,..걍 갔다구 얘기 하는데..(근대 그사람이 벌써 잡혀 있었음) 할수없이 없던일로 하자구 사정한다,,,그러자 일사부재리 원칙을 얘기하면서 이의 없냐고 묻는다 괞찮다고..미안하다고 사과하니깐 한참을 뭐라고 얘기 하더니 가 버린다
그러자 빗방울이 흩뿌린다,,에구,,,재수 옴 붙었네..전 접어서 나온다,,
생각 없이 짜른 줄 하나에 이런 시련이...스트레스 만땅...
주낚인줄 알았으믄 짜르지 않았을것을,,
경우 없는 짓 하길래 한마디 한것이 하늘이 노했나 보다..장유유서를 모른다고..
씁쓸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친구한테 들러 맥주 한잔 시원하게 들이키고 들어와 잠을 청했다..
내가 잘못한 걸까?
아님 그 사람이 잘못한걸까?
정답은 없네...
내탓이로소이다 라는 말만 떠 오른체로.....
주낚은 불법이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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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봐도 그상황 눈에 선~~합니다.
X밟았다고 생각하이소. 하지만 속은 상하지요.
근데 주낚이 불법인지 궁금해지네?
고수님들 답변좀 해 주이소.
내수면어로 허가증이없으면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