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을 한번 해봅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도 조그마한 저수지 하나 있는데
작년 이맘때 부터
우리가 흔히 일컫는 대물조사님들이 몰려 오셔서
집어제, 겉보리, 황토 등 잔뜩 뿌려놓고 낚시들
하시길래 "걍 밑밥안치고 하면 안될까요?"
하니까 황토 썩어 뿌리니까 오히려
물에 좋습니다... ㅠㅠ
6월쯤 되면서 수온 올라가니까 온천처럼 거품이 부글부글
끓으면서 작년한해 고기 한마리도 안 나왔던 기억이 나서
이상고온현상과 심각한 갈수기에
행여나 밑밥으로 낚시하는 분이 아직도 계실까봐
건의한번 해봅니다.
"낚시전 한봉다리로 붕어를 달래고, 잡은 고기는
지가 살던 집으로 보냅니다"
지구 온난화 밑밥사용 제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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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밑밥을 뿌린다면 떡밥낚시랑 다를게 뭐가 있을까요?
대물낚시는 한번에 뿌리고 떡밥낚시는 나누어서 뿌린다는거 외에는
언제 부터인가 낚시인들이 뿌린 밑밥에 저수지가 검게 썪고 있다는걸 본적있네요
보통 저수지 가면 30명씩 또는 그이상 그 이하일때도 있습니다
일례로 중대형지를 들어보면 보통 30명정도 하는듯 합니다(경산 기리지 같은경우)
한사람이 한봉지씩 겉보리를 친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양이지요
그런데 그런 중대형지는 평일에 가봐도 10-15명은 항상 있지요
그럼 그 많은양이 붕어나 새우등에 의해 다 소진되진 않죠
다시 말해 물속에서 부패된다는 이야기죠 부패된 곳에는 붕어가 붙을까요?
쓰레기도 문제긴 합니다만
쓰레기는 물밖에 있는게 많으니 낚시인이 주우면 되지만
물속에서 부패되는 밑밥은 어떻게 할수가 없다는거죠
특히 예전에 닭사료나 개사료 뿌리고 낚시하시던 분들이 상당히 있은걸로 압니다
그 밑밥뿌리고 몇주후에 가서 낚시 해보시면 해답이 있을겁니다
고기 안붙습니다.방부제때문에 물속에서 잘썩지도 않고....
태클은 아닙니다
예전에 의성 모 저수지에서 바닦에 쌓여 썪고 있는 겉보리를 화보에 담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물낚시의 원래 취지??(말이좀 이상한지..)는 대물이 지나가는 길목에 찌를 새워 낚는방식으로
알고 있는데 밑밥을 사용한다는 자체가 좀 어울리지 않기에 올린 댓글입니다..
금방 풀어지고 자연분해되는 밑밥이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 찾기가 힘들죠
예전에 이런 댓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별로 반응이 좀 글터군요
밑밥을 뿌리면 조과는 좋을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정말 저수지 썪어갑니다
산란 금어기도 좋고
쓰레기 안버리는것도 좋습니다만
붕어가 살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즐기고자 하는 낚시가 아닌
잡고자 하는 욕심이......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당연히 조과가 틀리지요"라고 하시더라구여..
그후로 겉보리를 두봉지씩 사가지고 뿌렸는데.....
조과는 꽝~~ 꽝~~~꽝~~~꽝~~~ 꽝~~~ 꽝~~~~꽝~~~ 꽝~~~~
아직까지도 꽝~~~꽝~~~ 꽝~~~
근데 저는 작년부터는 겉보리를 전혀 사용하지를 않는데요... 어떤 선배조사님들께서는
겉보리는 수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뭐가 진실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수질에 영향을 준다면 당연히 겉보리 투척을 자제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