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다들 더운날씨에 즐거운 낚시를 즐기고 계시는지요?
저는 그렇지 못한 경험을 하여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글재주가 없습니다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지난주 광복절날 3일의 연휴를 맞아 들뜬 마음으로 지인분과 함께 신안섬으로 낚시를 가려고 선착장에 도착해보니 연휴때문인지 평소보다 몇곱의 차량들이 배를 타기위해 길게 줄지어있어 정말 아쉬운마음을 뒤로하고 과감하게 완도로 차를 돌렸습니다 일단 점찍어 둔 저수지에 도착해서 부지런히 대를 폈습니다 헉! 그러나 생각지도 않았던 잡어들의 성화에 결국 두손두발 다들고 바로 옆에 위치한 완도호로 밤 10시쯤 자리를 옮겼습니다 정말 힘들더군요 모기와 땀 허탈함.... ㅜ.ㅜ 현장에 와보니 많은 조사님들께서 자리를 하고 계시더군요 완도호 한바퀴를 돌면서 어렵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한곳에 좌우로 조사님들이 계셔서 일단 "죄송합니다 저희가 늦게 도착해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하고 양해를 구하고 대를 빠른속도로 펼려고 하는데 몇일전부터 잔통증이있던 허리가 그날따라 통증이심하게 오는바람에 대를 펴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ㅡ.ㅡ 어찌어찌해서 대를 다깔고 여유롭게 낚시를 즐겨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새벽 4시쯤 됐을때 주의를 둘러보니 다른조사님들은 입질이 없었는지 다들 차에서 달콤한 잠과 함께하고 계시더군요 이제 동이 곧 터오니 아침발을 기대하며 열심히 집중합니다 그때 좌측에서 랜턴빛이 하나둘 보이더니 그수가 갑자기 늘어납니다 그빛이 점점 제자리 옆까지 옵니다 그리고 웅성웅성 갑자기 제주변이 나이트클럽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그무리를 따르는 우렁찬 엔진소리를 가진 관광버스 한대.... "뭐지.. 이 상황은.." 저는 말로만 듣고 월척에서 글로만 보았던 관광버스 낚시꾼무리를 만나게 된겁니다 여기서 전 이무리들을 개낚꾼이라 칭하겠습니다 이개낚꾼들이 자리를 찾는답시고 초강력휘도를 자랑하는 랜턴으로 제가 담가둔 찌가 잘있는지 손수 하나하나 비춰봅니다 "이런 XXX" 욕이 나올라 했지만 꾹 참습니다 그러더니 그중 한명이 "야 위로 더 올라가야해" 하며 고함을 지릅니다 저는 내심 "음... 다행이다 위로 이동을 하려나 보다" 했죠 헌데 한5M 이동하네요 ㅡ.ㅡ 이때부터 주변일대가 난리가 납니다 버스에서 장비를 내리기 시작하는데 "우탕탕! 쿵쾅! 부~~윽 으라차차!" 그리고 잠시후 "위~~~~~~~~~~~~이 ~~~~잉 " 귀에 거슬리는 기계 돌아가는 소음이 납니다 버스는 계속 시동을 켜놓은채.... 자세히 보니 보트 한 10여대쯤에 바람를 넣고 있던겁니다 주변에 조사님들 차에서 주무시다 놀래서 다들 나와보십니다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바람을 넣습니다 이 매너없는 짓은 30분넘게 이어집니다 여전히 제 등뒤로는 랜턴부대들이 왔다리 갔다리 하고... 정말 살인충동이 일어나더군요 낚시는 이미 포기하고 이양반들이 하는짓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명이 엉성한 자세로 쭈뼛쭈뼛하면서 주의을 살피더니 바지를 내립니다 헉! 큰변을 봅니다 것두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에 제방의 특성상 풀이 많이우거져 길이 하나밖에 없는 길목에... 누군가 지나가다 저 큰변을 밟기라도 하면.... 상상도 하기 싫은... 이모든게 제주의로 10M안에서 일어났습니다 도대체가 기본매너라곤 찾아 볼수없는 인간?들.... 드디어 동이 터오기 시작합니다 아침낚시는 포기하고 대를 접기 시작했습니다 일행한명이 저에게 와서는 "많이 잡으셨어요?"하고 말을 건넵니다 "이봐요! 사장님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데 고기가 나오겠습니까?"하고 쏘았죠 어디서 왔냐고 물으니 서울에서 왔다 하더군요 장비를 다 정리하고 옮길려고 할때 또 한사람이 노지에서 할 장비를 챙겨서 제 뒤로 옵니다 개낚:"철수하시게요?" 본인:"네~~ 당신들이 철수하라고 해서 철수합니다"하고 답했죠 개낚:"아니 말을 그렇게 하시면 안돼죠~~" 본인:"뭐요!? 지금 나랑 장난 좀 치자는거요 머요? 내가 낚시 다니면서 당신들처럼하는 인간들은 처음보요" 이랬더니 "아니. 이래저래 해서 이제야 도착해서...본의 아니게 시끄럽게 됐습니다" "아니 그럼 여기이미 자리펴고 낚시하는 주변에 계신분들은 안보이요 적어도 양해는 구해야하지 않습니까 예!!" 했더니 "원래 이자리가 보트를 내리던 자리라 그렇게 됐습니다" 허~ 정말 답이없습니다 "여기가 무슨 선착장이요 그럼 당신들이 오면 알아서 비켜야 한다 말입니까?!" "......" 대답을 못합니다 더이상 큰소리 내기 싫어서 "앉으시요 앉아서 고기를 많이 잡던지 말던지 하시오" 좋다고 잽싸게 제자리에 앉더군요 참나.. 한숨만 나옵니다 주변을 보니 나이때가 40~60대정도 다양한 양반들로 20여명정도 왔더군요 아이러니하게도 버스를 주차한 제방에 이런문구의 경고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완도호 보트낚시금지" 오죽했으면 저런 경고판이 세워져 있을고... 씁쓸합니다 글로는 다 표현 못했지만 정말 개판이더군요 제가 낚시인라는게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낚시선배님들께 낚시를 배울때 "주변을 항상 깨끗히해라 주변조사님들이 먼저 계시면 양해를 구하고 조용하게 낚시를 즐겨라"하고 본인생각에 이런모습은 좋지않을것 같은행동은 아예 생각도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이해를 하려고 했습니다 먼지역에서 대박조황을 안고 내려왔겠지 그러나 그렇다고 다른 낚시인의 즐거움까지 뺏을 권리는 없다생각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정리가 되지않은 글을 너무 길게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혹시나 그때 만났던 개낚님들 중에 월척에 글을 쓰실거면 나온고기 조황만 쓰지마시고 당신들이 보여줬도 행동들도 하나도 빠짐없이 써서 올리시기 바랍니다 정말 최악의 낚시경험이었습니다 재미없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악의 낚시경험
-
- Hit : 9025
- 본문+댓글추천 : 4
- 댓글 12
이런 인간들은 낚시꾼이아니라 쥐새끼들이라고 해야합니다! 4대강을 망쳐놓은 쥐새끼같은...
용도야...많지요 ㅎㅎ
주변정리.. 잔가지 정리... 댕기는 통로정리... 번지도 모리는 떵깨들 정리....
그거...아마도 뽀트 바람 빼는데도 수월할걸요^^
요새 커피숍 식당에서도 초등학생미만은 출입불가 표지판달고 장사하는곳이 있답니다.
부모들이 애들이 뛰거나 소리쳐도 달래기는커녕 왜 애 기죽이냐고 달려드는 세상입니다.
그사람들은 절대로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줄 모를겁니다.
안다면 그리 못하겠지요...상대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하는데.....
적반하장이 도를 지나치다보니 자꾸상처입네요....빨리 맘푸시고 조용하고 한적한곳에서 즐기세요(그런곳 찾기가...ㅠ,.ㅠ;;)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런 개낚시인들이 개같이 행동하면.... 낚시문화는 계속 어렵습니다.
부디 월척에서 이런저런 글좀읽고 쓰레기줍고 환경정리하는 문화만 길들이지마시고,, 제발좀 인성에 관한 부분 타인에 관한부분을 생각하시어 취미생할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도 루어낚시하지만 찌옆에따가 포퍼짚어던지면 배스가 더 잘옵니까? 진짜 면상에 배스를 집어던질라다가 참았습니다.
암튼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부터 그런일있으면 그냥 조용히 떠나십시요. 그게 정답입니다.
저라면깽판칩니다
보트낚시금지인데..ㅋ 신고하세요 다음부터는 ~~^^
근처에 대장간이 있습니다
조선낫 무지 좋습니다 필요하시면 하나 보내 드릴까요
필요하실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