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태어나 시골에서 이십오륙년을 살았던 촌넘입니다.
가끔 고향에 가서 큰 형님댁에 있는 투망을 만지면 큰형님이 투망질 못하게 합니다.
피래미 몇마리 잡아 매운탕 끓여 먹고 고추장 양념에 도리뱅뱅이 먹고 싶은데.
친구놈 너넛만 모이면 투망 들고나가 피래미 한냄비 잡아다 해 먹던게 생각나
투망을 만지작 거리다 형님 만류에 아쉽지만 입맛만 다시다 포기합니다.
추억어린 앞개울에서 뜨거운 여름날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먹던 어죽도 생각나고.
투망 한번 던저 잡힌 피래미를 그 자리에서 배를 따고 개울물에 대충 씻어
쐬주한잔에 피래미를 초장에 찍어 깻잎에 싸서 먹던 그 맛도 잊을수 없어 넉두리를
해 봅니다.
뽕투야! 찌링아! 돼지야! 땡피야! 핏댕아! 파리야! 짱관아!
뜨거운 땡볕 아래 자갈밭에서 얼끈하고 뜨거운 어죽 한사발 했으면 좋겠다.
자식새끼와 마누라 멕여 살리려 고생고생하는 이넘들에게 그렇게 좋아하는
어죽 한 사발 멕이기 위해서 투망질 한번 해도 괜찮을까요?
여러 님들의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건강하시고 안출하십시요.
추억과 투망질
-
- Hit : 4842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6
친구분들을 위해서 투망보단 낚아서 쐬주에 뜨거운 어죽한사발하시는게
더......좋지 않을까요?
어쩝니까...
하지마란걸 할순없는거지요^*^
어떤 이유가 되었던 불법은 정당화될순 없는거 같습니다 ^*^
잡아다 팔것도 아니고 옛추억에 매운탕꺼리 장만이라면 꺼릴것이 어딧습니까 ...
낚시인들 멀리서 피해안주고 한두시간 하는건 물어볼것도 없는것 아닙니까? ㅋㅋ
실력 녹슬기전에 한번 쫘~악 펼쳐보세요... 근데 형님이 왜 말렸을까?..
월척중독자님 조금도 기분 나쁘게 생각마세요...^&^^^어디까지나 제 갠적인 생각입니다..ㅋㅋㅋㅋ
아니 이시대를 살아가는 40대라면 누구나 그러한 추억을 가슴에 담고 있겠죠?
한번쯤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해봄니다 옛날 생각땜에...
그물질 한번한다고 냇가에 고기가 멸종이 되지는 않습니다
내년이면 또다시 피라미, 꺽지, 먹지,미꾸리, 동자개,동사리등등...
많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하지만 그물을 사용하다보면 그로인해 심각한 하천오염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잡은고기를 먹기위해 장만하고 그로인한 쓰레기,오염물질의 발생!
솔직히 여름철에 운치있는 냇가치고 어디 훌떡벗고 몸을 담굴만한 곳이 있던가요?
각종쓰레기, 오염물로 인해 피서지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되더군요
물론 옛날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은 자연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그날까지....
★낚시터 5분만 청소합시다★
그렇다고 들낚꾼들 한테 피해줄것도 아니고.
동네 앞개울 에서 함 친다는말씀인데.투망 치세요.친구분들과 추억도 새록,새록,되 뇌이시구요.
햐!~~생각만해도 부럽습니다.드시고 남으면 나도 한그릇 주세요 ㅎㅎ
꼭 드실만큼만 잡으세요. 그리고 형님분 모르시게...살짝이. 며느리도 모르게....가만히~^_^*
저수지가 아니라고 투망질한다면?
아무리 추억이 좋다해도................요^*^
투망질은 안되는데.........................요^*^
구구절절 할말은 많지만.......................찬반론이 형성될까봐 겁납니다 ㅎㅎㅎ^*^
항상
안출하시고.......즐낚하십시요^*^
아쉽지만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심이...
충분히 . 가능하리라 생각함니다 인생 . 대쪽같이 살수 있음니까. 가끔식 빈틈도 보이고 하는게 . 인생아니던가요..
너무 맛잇겟음니다.....................저도 ..............벌써 입맛이 . 도는데용 ~~ ㅅㄱㅇ
2급수이하(우리동네 뒤 왕숙천 ㅎㅎ 정도묜)에서 던지면 잘나오는데
예전에(10년전쯤??)퇴계원 밤섬에서 잡아다 집에와서 해먹었는데 약간 냄새가 좀 ㅠㅠ
미꾸라지 잡기엔 쪽대나 반도?가 더 잘잡혀요 ^^
월척캠페인: 오분만 청소합시다
그때그시절이...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던 그시절...
오분만 청소합시다.
어릴때 친구도 생각나고요.
그러나 추억은 추억일 뿐 ,,,
동네분의 특권이라고 하나...
밧데리로 찌지지만 않으시면...
잡고기 매운탕꺼리로 몇마리 잡는다면 머 문제가 있나요...
근디요 저도 들은 야그지만 투망하시는 분들도 나름대로 철학이 있는분들이 있읍니다
그 투망에 걸린 고기들의 몸부림이 우리 낚시의 손맛과는 비교가 안된다고들 합니다
혹시 동해 바다에 오시면 숭어때, 황어떼 심지어는 연어떼를 투망하시는 분들 무진장 손맛을 자랑합니다 ㅎㅎㅎ
낚시와 투망~~~ 글세요 ㅎㅎㅎㅎ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 못하답니다.
실지로 대전근교의 한 유원지(갑천상류)에서 가족과 함께
피래미 몇마리 잡을려고 투망치던분이 누군가의 신고에의해 경찰에게
끌려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답니다.
제가 눈으로 보았구요,,
주변에 있는 다른사람들도 경찰한테 어부가 아닌 약간의 놀이였노라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신고가 접수되어 무조건 경찰서까지 동행해야 된다면서 가던데요,,
아마도 벌금이 부과된것으로 압니다.
세상 무섭습니다..ㅡㅡ;;
월 횐님들 하시라는 분들도 계시는데..하나하나 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보다 나하나만이라도 라는 생각으로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횐님들! 월척 캠페인 오분만 청소합시다. 보다는 나하나 만이라도 동참 하는 자세가 필요하지않을까요?
저는 낚시터에가면 주변의 쓰레기 도 물론 치웁니다만 다른사람 다버리고 가도 나하나만이라도 내가가지고온 쓰레기는 내가치우자. 라는 생각으로 쓰레기 가져옵니다.
작은 하나하나가 모여 큰 하나를 이루는 법입니다.
혼자서 여러개할려면 힘듭니다.
저는 월척 사이트에 들어와 눈팅만 하고 이로운것만 취해가는 아주 이기주의적인 사람입니다.
그런점에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월척횐님들께 아주좋은점도 많이 배움니다. 특히 환경 캠페인........
제가 제일 본받고 싶은게 환경캠페인입니다.
월척 회원님들께서는 아마 잘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말이 구질 구질 길어졌네요.ㅎㅎ
얼마가지않아 황폐해집니다. 횐님들~~~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보다 나 하나만이라도 라는 생각으로 동참합시다.
감사합니다.
친구분들하고 애들 하고 쪽대질 해서 잡으면 어죽 끓일거 금방 잡습니다...
투망이라 함은 왠지 느낌이 별로잖아요....ㅎㅎ
쪽대 가지고 애들하고 물장난도 하시고 고기도 잡으시고 어죽도 드시고 ㅎㅎㅎ
1석3조에 효과를
10여년전쯤 간혹 식구들과 유원지에서 투망 해봤읍니다..
근데 99%가 피래미,0.9%가 눈치새끼 어쩌다 모래무지 이런거밖에 안나오던데요??
그런데 바다에서 투망하는건 괜찮은지요??
작년에 태안으로 식구들과 갔는데,어떤사람이 밀물때 투망던지더라구요??
피래미만한 숭어 무쟈게 잡던디...
그냥 투망 하지않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투망된다시는분들 개울이라 괜잖다는분들계시는데...
개울에도 보통 낚시로도 잡을수있게 요즘 많이 나올텐데요...
뭐 종류도 많던데... 견지 ,파리낚시,피라미마릿수로 통안에 떡밥넣어서 바늘만 잔득 달고 던지는낚시 많던데.
그런걸로 잡아도 한바가지 금새 채우더군요.
불법이라는데 투망외에 못잡는것도 아닌데 괜히 투망칠필요는 없다고 보네요~!
추억은 그대로 놔두며 회상할때 좋은거 아닐까 합니다..
좋은 추억에 불법투망한번 괜히했다가 안좋은 추억하나 늘면 안돼자나요~!;;
추억은 전 투망보단 쪽대가 어떨런지...
쪽대는 불법이니죠?
같이 어죽 한번 끓여드실꺼면
친구 가족분들도 다 모셔다가 .... 그럼 애들도 많을텐데요
족대 몇개 구입하셔서 애들 모두 반대편에서서 한꺼번에 몰아부치세요
애들도 좋아할꺼고 어른들도 즐거워할꺼고
어죽에 매운탕꺼리 충분히 즐기실수 있을껍니다
파로호멋쟁이님 말씀대로 추억은 추억일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투망이란것은 어차피 사용자체가 불법이고 또 자꾸 욕심을 내게 되더군요
모두가 즐겁게 잡고 또 드시고 하시면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몇자 적었습니다
P.S : 친구분들은 좋으시겠어요...똘방아님같은 친구가 있어서(친구별명중에 파리가 있던데 전 아니죠^^)
그냥 투망질 하며 노세요~~~ 라고 말할 세상이 아닙니다,,
해안가에 수많은 몽돌,,그 섬에 갔다가 하나쯤은 뭐~ 하며 가지고 나오다가 망신 당하고 돈 나가고,,(개개인이 다 나 하나쯤은~)
윗글의 sung1833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첫사랑 여인네를 못잊어 십수년 뒤에 만났을때,,,안본만 못한,,,,,ㅉㅉㅉ
추억은 추억으로만 간직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추억이 아니지 않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