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집행 전 중국 조폭 재벌이 법정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자연의 순리에 귀의하는 듯한 한구절한구절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중어 원문을 구하고 싶어진다...
다음은 그가 사형집행전 남긴 글의 전문이다.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을 돌보면서 살고 싶다. 내 야망이 너무 컸다.
인생. 모든게 잠깐인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그냥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 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모금 먼저 건네주며, 잘난 것만 재지 말고 못난 것도 보듬으며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고 원망과 미워하지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이 모든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았을꼬?
낙락장송이 아니더라도 그저 잡목림 근처에 찔레나무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근처에 도랑물 시냇물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그냥 소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동안 아둥바둥 살아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 나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이라도 들었으면 좋았을 걸..."
어느 중국조폭재벌의 참회
적수역부 / / Hit : 6919 본문+댓글추천 : 0
앞으로 이런글 많이 써주세요..
같이 공유해 주셔 감사합니다.
끝이 보이면 후회의 되새김일 뿐이죠
익히 알고들 있었던 지식을 이제사 느끼고
여럿에게 개몽하겠다는 의지로 주장하는 분들도 가끔은 있고ᆢ
살아가며 깨달음이 쌓일수록 말수가 줄어들고
행동이 조심스러워지더이다
이유는 지금의 지식이나 깨달음이 전부가 아니기에ᆢ
대부분 사람들의 인생이 그러한듯 합니다.
헌데 본시 타인을 해치지 않고 욕심없이 순수하게 살려는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늘 반듯한 삶을 유지하며 사는 사람도 아주 없다고 부인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부나 지위 먕예를 돌같이 보고 평생 선량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지위 신분을 막론하고 성인군자라 할수 있겠지요..
그런 성인 군자가 우리가 모르는 어느곳에서 살고 있지 않을까요?
달릴 때는 모르죠.
앞만보고 가니 잠시 뒤돌아 보면
그때 후회하죠.
내가 잘 할껄!
좋은내용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중국 [조폭] 재벌의,
'야망이 너무 커', '모질게', '악 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았다는 후회의 실제 내용이,
모르긴 몰라도, 많은 선량한 사람들의 눈에서 피눈물을 쏟아가며 등쳐먹은 행동들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겹쳐,
마냥 아름답게 들리지가 않네요.
자신이 갖지 못한 소소한 삶에 대한 미련에 앞서, 알게 모르게 자신이 짓밟았을 타인들의 소소한 삶에 대한 사죄도 제대로 하였었기를 바랍니다.
오늘에 감사하며
조폭이 어디서 저런좋은글귀를 따왓는지
그냥 좋은 글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