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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기술낚시

대물..내림..중층..바닥 요즘 낚시의 우선순위가 이렇지 않나 싶어서요 개인적으론 바닥만 합니다 낚시를 중2때 부터 했으니까 25년 했네요 크으 늙어가고 있네요 큰고기 많은조과 둘중에 하나는 꼭 해보고 싶은게 낚시인들 소망이죠 근데요 소풍날 보다 전날이 더 좋은 기억 그렇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ㅎㅎ 암튼 요즘은 낚시가 취미인가 기술인가가 참 혼돈 스럽습니다 저 낚시 첨 할때 5000원정도 하는 초릿대 물먹으면 뿌러뜨리기 쉽상인 대나무 낚시대로 지금 사용중인 카본 낚시대 보다 훨 잘잡고 재미있었는데 칸델라 불빛도 기억 나구요 마니 써보진 않았지만 요즘 물가에 앉으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상황에 따라 틀리지만 보통 3대이상을 잘 안핍니다 그것만으로도 재밌게 낚시하다 오구요 근데 주변이 참 맘을 씁쓸하게 합니다 몬다리 몬 받침틀 몬 씨리즈 이게 갖추어져야 하는건지 열대이상널어놓고 밤새 레이더 처럼 왔다갔다 하는 목놀림에 조금이라도 소리를 낼라치면 따가운 눈총과핀잔 어부도 아니고 그렇게 독을쓰고 고기 잡아서 모할라고 하는지 낚시가려고 준비하면서 맘 속으로 잔챙이 월척 미리 다 낚아보고 물가에서 한마리 한마리 풀어주고 오면 안대는건지...개인적인 생각을 적은겁니다 혹 다른 기법을 좋아 하시는 분들께서 오해 없으시길 바라고 ...가뜩이나 개념없는 낚시꾼들 때문에 점점 앉을수 있는곳도 줄어드는데 같은맘으로 물가에 앉을 다른후배 조사들을 위해서 남겨줄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서른살 까지 할아버님 친구아버님과 같이 낚시다녔는데 지금은 좋은 포인트보단 옆사람 앞사람 잘만나야 한다는 나이도 어른도 없는 전쟁터 같다는 생각이드는 군요
그래서 전 고기나온다 대물터다 이런 유명세타는곳은 피하게 되더라고요.
고기는 잘 못잡아도 조용히 혼자있다 오는것이 좋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꾸 멀리만 가게되더군요.
이웃이되어 차라도한잔하자고 찾아갖는대 쉿! 후래쉬불끄고 조용히하세요!
이런소리들으면 좀 서운하기하죠.
소란피우자는 예기는 아니고요.
너무 까칠하지않은 낚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간드레 불빛에 낙시하던시절이 가끔생각납니다......
그시절에 붕어들은 순진했죠..인간이만든미끼에 맛들이지않앗으니요
지금 저도 대물한답시고 다대편성하지만 잡고안잡고는 크게상관안합니다......
밤하늘에 별보면 그렇게 좋고 새벽물안개에 담배나 커피맛도좋고........
제생각은 대물하는사람들이 고기잡는욕심은 덜하지않나 생각합니다.......
밑밥도없죠 처음부터 생미끼아니면 옥수수정도이니....떡밥이나 냄새나는미끼를쓰지 않으니 확률도쉽지않다생각합니다
제개인적인생각이지만....그러네요...어쨌던 밤에홀로앉아 케미불빛보다 별밤보다 그러면 그자체가 좋더군요
취미를 오래도록 하려면 세월 속에 달라지는 변화에 적응하는수 밖에 없겠지요.
그러나 저도 가지고 있는 낚싯대로 옛날 생각하며 그저 욕심없이 즐기려 노력합니다.
체력이 받쳐주는한 취미생활인 생미끼 낚시를 계속하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힘에부치면 낚시대 달랑한대로 세월을 낚아야 하겠지요
쓰레기 걱정안하고 조용하게 낚수놀이를 하고싶은데 현실은 그렇치가 못하고 쓸쓸합니다
언제나 안출하시고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다...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산물이지요
씁쓸하기만 합니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로 전락....

십년전만해도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전 혼자 다니고 거의가 저 혼자서 전세내는 저수지라서 위의 님처럼 그런 경우를 거의 당하지 않았습니다.
간혹 모르는 한 두분과 같이 낚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거의 당한 적이 없구요.
아마도 제가 운이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란게 그래요. 서로가 혼자인 경우는 서로를 배려할 수 밖에 없는데 한쪽에 동료가 있으면 조금씩 배려가 사라지려하더군요. 아무래도 힘의 우위가 결정되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람이란게 이래요.
허당님의 글이 내 심정

전쟁터처럼 살벌한 낚시터 풍경이 싫어서 요즘은 한적한 강가로 출조합니다
다사다난한 일상사를 벗어나 일단 호젓히 강변 갈대숲에 앉은 그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낍니다

찌톱에 듬성듬성 야광 테잎 감아놓고 희미한 간델라 불빛에 한밤을 지새던 그때의 낭만이........
낚시터에서 마주친 이방인 모두가 친구고 정겨웠지요

지금은 말한마디가 잡음이 되고
마치 경쟁이라도 되는냥 다대의 총구를 사방팔방으로 펼쳐논 전투태세들을 보면 씁쓸한 맘 없지 않고요

낚시대 펴놓고 뒷전에 앉아 잠시라도 쇠주잔 기울며 정담을 나눌수 있었던 시절
총총히 빛을 발하는 밤하늘 별을헤며 밤의 적막과 고요에 흠뻑 젖어 진한 고독에 취할 수 있었던 시절
그때가 그립습니다

지금은 耳順의 문지방에 발을 걸치니 기력마저 쇠잔하여 잦은 출조, 장거리 출조가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혼자의 시간이 좋아서 가고 또 갑니다

이기주의자처럼 30년 넘게 즐겨온 여행이지만 늘 때가되면 설레는 맘 변치않네요
손자를 뒤로하고 다음은 어디?
고즈녁한 가을 풍경이 .............
전쟁터 같은 낚시터....

참, 허탈한 표현입니다.

일년에 몇마리나 잡는다고 그비싼 장비에 귀한 시간과 공을 들여 낚시를 다니겠습니까?

다 그만한 행복과 이유가 있음이 아니겠씁니까? 하하

다만, 대물을 잡을려는 소물이 되어서는 안되는데

사실 안타깝게도 그런사람이 무척 많은것 같아 씁쓸할때가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궁극적으로는 깨끗한 물가에서

두어대 펼쳐놓고 풍경도 즐기고 낚시도 즐기고 붕어야 잡든 못잡든.

그러다 몇마리 잡으면 일년에 한두번 매운탕에 소주한잔 마시고....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낚시와 비슷한것 같지 않나요?
권조사님 - 안녕하세요

요즘의 낚시터 풍경이 조금은 소란스럽고 일부의 몰상식한 사람들로 인해 살벌한 때도 있지요

정다운 벗과 소주 한잔 곁들이며 회포라도 풀 냥이면 여기저기 따가운 눈총에 그러지도 못하고

쓰레기와의 전쟁, 사람들간의 불협화음,

즐거워야 할 낚시가 때론 짜증스럽고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더라도 틈바구니서 자연에 묻어갈 수 있다는 시간에 감사하고 묵묵히 쉬었다 오면

조금은 위안이 되겠죠

저도 그 시절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건강하세요
떡밥낚시를 좋아하는 저도 제 장비를 보니 12단 받침틀에 3단 받침틀 의자가 2개 파라솔이 2개 텐트가 2개

낚싯대가 30대 이러고 낚시는 올해 10번도 못갔는데 한심해 지네요 제자신이 왜이런지 다시한번 돌아봅니다

그져 물가에 앉아서 아침 물안개 보면서 커피한잔에 담배한대면 가장 행복해지는데

아 옛날이여 그시절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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