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있었던 실화다
주인의 손을 놓쳐 그만 가방계의 미아가 되어버린
불쌍한 가방 하나를 보았다
검붉은 몸에 주인의 체취를 가득 묻히고선
남의 손에 이끌려 이집저집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불쌍한 가방
주인은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냥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으리라~~
아~~~~!
무정한 사람!
똑똑히 보았고 정확하게 기억한다
그 이름을~
그 가방은 주인의 이름을 제 몸집 만큼 크게 새겨서
다른 사람의 손길을 거부해 왔던 모양이다
한눈에 봐도 명품가방이었다
난 분명히 기억한다
이 자게방 안에 있는 그 가방의 주인을~~
하루빨리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에
두서 없이 몇자 적어본다
가방 주인은 보시오
얼른 찾아 가시길 바라오~~~
더 이상 저 불쌍한 가방을 혼자 두지 마시오~~
ㅋㅋㅋ
가방 주인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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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가방이에요? ㅎㅎ
주인 많이 찾으시겠네요 ~~ㅠ
저 이름을 보고 반가워서 한장 찍었슴다
향수님하고 은근 잘어울리는색깔ㅋㅋㅋ
성님~~~보고퐈잉^^
땟깔도 이쁘고..
손잡이도 튼실하네요!
이직 추천함다...
ㅋ선배님~~혹시 식사드시고 아직 안 찾아갔는건
ㅋ아닌지 몰겠습더~~^^
ㅋ아님 향수님꺼양?^^
제가 가지고 싶지만 전 주인께서 허락 하실런지~~?^^
ㅎㅎㅎ
가져가시든 포기하시든 조치가 필요한데~~^^
낚수대 다 창고에 넣었다구 하는데...
가방아 미안하다 니동생 생겨부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