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업무를 보려고 충남대학교병원에 갔었답니다...
화장실에서 용무를 보는데, 벽에 걸려있던 작은 액자 글귀가 가슴에 와 닿네요...
남들 이상하게 바라보는 눈빛이었지만, 순간 휴대폰을 꺼내어 찰~~~~~~~~~~칵^^...웃긴놈이죠.ㅎㅎㅎ
지금까지 그리 길지 않은 삶을 살아왔지만, 맞는 말이다 싶었습니다...
짊어진 그 등짐으로 여직 지치지 않고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그저 소탈한 한 글귀에 가슴 먹먹해짐을 느끼다니 정말 늙어가는가 봅니다...(연배이신 선배님들 죄송...)
남겨진 시간들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 보면서 션하게 쏘았구요...^^
사무실에 들어와 퇴근 전 고운글 공유하고자 올리고 갑니다...
무릇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그냥 이 글귀가 참 좋습니다...
좋은주말, 행복함으로 가득 채우시는 월척지 회원님들 되세요...꾸벅!!!
흐르는 음악은 Visions - Cliff Richard 입니다.
제 등에도 짐은 있을진데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는지 돌아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거칠지 않게 보이도록
무례하게 보이지 않도록
매너없고 양보심 없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도록
겨우 없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도록
그래서 제 못난 얼굴을 탓하지 않습니다
제 어렵던 지난날이 결코 나쁜것 만은 아니었습니다
그 어렵고 힘든날 없었다면
지금처럼 깊게 생각할줄 몰랐을겁니다
그 가난하고 배고픈 시절 없었다면
지금의 여유도 감사할줄 몰랐을겁니다
그때에도 지금처럼 부족하지 않았다면
노력해서 이만큼 온 기쁨이 무엇인지 끝내 몰랐을 겁니다
내 부모가 .내 형제가 내게 서운히 대했던 것들도
내게 시련을 겪게 했던 채무자들도
지금와 생각하면 되려 고마울때가 분명 있습니다
빌려준 돈 떼먹고 나를 시련속에 빠지게 했던 그사람들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도 그 직장 그대로 다니고 있겠지요
지금도 종종 그사람들 생각하지만
한때 미웠던 그사람들 이제 다시 만난다면 밥한끼 시주고도 싶습니다
그런 마음이셨을 겁니다
하루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그것이 잘 되지는 않더군요.
내 등의 짐 잘 읽고갑니다.
건강 하세요~
그 짐, 이젠 제가 당연히 짊어져야겠지요..
정말 자식새끼 다키울동안 등골 휘어지는데
우리 이쁜 자식들은 알아줄려나 ㅠ,,ㅠ
옛어른말씀 자식커서 부모가되어바야한다구 ㅠ,,ㅠ
정말 부모된 이자리 정말 어릴때 생각지두 못햇던 위치에 서서 지금이어서야
등에 짊어지고가야할 날들이 흙에 묻어질때가지 ㅠ,,ㅠ 삶에 충실히 ..
좋은 글귀와 함께
음악에 더 머물다 갑니다...씨^___^익
물골님
내등의 짐 때문에 살고 있지요.
등에 짐을 내려 놓는 순간!
홀가분 할까요?
여기까지왔읍니다
다 내려놓으면 산다는게 재미가없으집니다
열심히 살고 정직하게 생활한다면
노년에 짐을내려놓고
낚시를즐기면 제일좋읍니다
월님들 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