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초에 마지막 출조하고 겨우내 수초치기도 얼음낚시도 안했는데
계절이 계절인지라 베이스캠프에 들러 장비를 점검했습니다.
그런데.......
우경 섶다리와 가방,
그리고 후배한테 사정해서 만든 수제 발판 앞다리 세트와 보조판이 보이지 않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작년 마지막 출조 때 봉암지에서 늦은 밤에 서둘러 철수한 것이 화근인 것 같습니다.
조력 40년에 3번째로 장비분실인데
뜻밖의 출혈에다 후배한테 또 사정해야 하니 속이쓰리네요.
위로가 필요합니다......
있는거 쓰고
새거 고이 그대로 두고 온적 있습니다
그것도 집에서3분 거리였는데..
다음출조때 아차 싶었쥬ㅡ.,ㅡ;;
불우이웃 도왔다 생각합니다
그후론 못 주운 쓰레기도 주울 겸 한번더 둘러 보는게 습관이 되었네요.
차만타고 그냥 철수했던 쓰린 기억이
다시가보니 이미 사라진뒤더군요
지금까지 10개쯤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적선한 셈 하시고 새 것으로 뽀대 나게 낚시하세요 ㅎ ㅎ
철수 전에 장비 다 싣고 현장 다시 둘러보는 게 습관안데
그동안 냐 손에 낚인 붕어귀신들의 장난인가봅니다. ㅠㅠㅠ
여러분들도 그렇게 해보세요
잃어버린 겅험이 많기에
충분히 이해 합니다.
특히 수초 제거기
여러번 잃어버려
싼거 사서 쓰고 있습니다.
당분간 받침틀, 발판 다른 것 써야겠습니다.~~
말리다가 그대로 놓고 오지요
도닥도닥..-_-;;
엄청 많아요
글고 낚수할수 있는자리마다 파라솔 의자 미끼통등등
여기 하나 저기 하나 요기 하나 버리는 사람 많이 봤슈
근디 이상한것은 그자리 오시는 조사분 마다 주인이 누군지 알고 다 갖다주는것도 많이봤슈
아직 까지 대한민국 살만 합니다
ㅋ
마지막 철수시 꼭 한바퀴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ㅠㅠ
꼭꼭 현장을 둘러보고 철수해야 합니다.
담배한대 피우면서 내가 낚시한자리 둘러보면서 빠진 물건 있나 둘러보면서 하룻밤 지새운 자리를 다시 감상하면서 좋은 고기 만난 기억과 꽝 맞은 원인을 생각하면서 마무리 짓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