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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초입 포인트를 어디로 ...

    은둔자2 / / Hit : 2555 본문+댓글추천 : 0

    콩밭에 콩잎이 무성해지면 수면에 띄운 채비에서도 굵은 붕어들이 잘 나옵니다 여름이 폭염을 잃고 시들해져 갈쯤 태풍이 오고 비가 내리면 짧은대로 시작한 수면 뜰채비를 점차 긴대로 교체해 가면서 뜰낚을 해왔죠 지금이 딱 그시기 입니다 갓낚시를 칠만한 시기는 조금 이르고 바닥채비도 장대가 아니면 힘들고 가장 만만한게 뜰낚인데 짬낚으로 패턴 파악해보니 뜰낚에서도 새우를 한입에 삼키지 못하더군요 그래도 갓낚시엔 시작점이 보입니다 퇴근무렵 연안가에 후렛쉬를 비춰보니 장마때 오르지 않던 새우들이 연안벽에 많이 올라와 붙어 있더군요 네대를 30쎈티 수심에 깔고 아주 굵지않은 중간 크기의 새우에 맞혀 바늘을 작게 썻더니 여덟치급이 올라옵니다 지난 갓낚시때처럼 입질이 시원치는 않고 예신도 길 뿐더러 씨알도 잘았지만 오랜만에 붕어를 봤네요 예신에서 본신으로 이어지는 시간이 길고 특정적으로 몰리는 구멍이 없습니다 연안에서 골을 이뤄 본류로 흘러가는 도랑에서도 입질횟수가 적습니다 찬바람 일어야 수로든 저수지든 붕어들이 양분 축척위해 혈안이 될텐데 더운 여름끝 장마후니 좀더 깊은 수심권에 머무는것 같습니다 평소 앉던 갓낚포인트는 그동안 비워둔탓에 잡초가 우거져 출입구 마저 막아버렸네요 난데없는 벌초작업을 한판 벌여야 그곳에 않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낮 노동을 해 포인트를 개척해놔도 수심이 낮아 아무도 앉지않으니 그 노력이 아깝지 않습니다 한번 작업해두면 한달정돈 사용가능합니다 간간이 비바람에 무너진 갈대줄기정도 쳐주고 막힌구멍 살짝 들어내 주면 또 한동안은 갓낚의 위력 보여줄 것입니다 아직은 연안 갓낚터에 쩝쩝거리는 붕어의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축축한 습기가 마르고 연안가 수초줄기 사이에 신선한 바람이 불면 연안가에 바짝 붙어 사냥하는 불독같은 붕어들 볼수 있을 겁니다 한동안 짬낚으로 연명(?)하면서 그간에 원줄 .채비 보강하고 바늘도 새우 자라는 싸이클에 맞혀 홋수별로 준비해두고 갓낚포인트 바닥새우 점검하면서 때를 맞출겁니다 그나 저나 이쯤이 제일 문제 입니다 잠깐 잠깐 잠낚으로 댈만한 곳은 많지만 하룻밤 지내면서 대여섯면 살림망 채울만한곳이 얼른 생각이 안납니다 바다 접하고 있는 염산의 소무실지 .평산지 정도엔 지금쯤 일곱치정도 마릿수가 나올것도 같고 고창의 용대지등 대형지 상류엔 한두마리 굵은 붕어가 섞일것도 같지만 동자게등 잡어성화가 아직 많을것 같습니다 수로낚시가 서서히 활기를 띄어 가겠지만 영광권 마땅한 수로도 없구요 늘 혼자 다니다 보니 혼자 들이댈만한곳은 많은데 많은 인원이 함께 할만한 곳을 지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주차문제 .주변 인가와의거리 .함께 식사하고 활동할만한 공간 게다가 적당한 씨알과 마릿수가 보장되어 심심치 않은곳 ... 가게될지 못 가게 될지도 모를 호남방 좋은 사람들 비정기 모임을 앞두고 혼자 머리가 복잡합니다 25일 짬낚시에 .. freebd_01485940.jpg

    수아 11-08-26 13:56
    좋은곳에서 낚시를 할수 있는 은둔자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한낮의 작업하신 노력의 댓가를 꼭보시기를 바랍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오니 감기조심하세요
    공간사랑™ 11-08-26 14:02
    빨래판 위에 올려져 있는게 붕어인가요??

    저도 손님들 오신다고 하면 장소 섭외 하는게 제일 걱정이더라구요...

    오시는 분들이야 좋은 사람들과 경치좋은곳에서 하룻밤 즐기시면 된다고 말씀하지만

    그게 안 그렇더라구요..적당한 장소 잘 고르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진우아범 11-08-26 14:08
    은둔자님 걱정 붙들어 매시라요

    우리가 아무할일없이 영광 저수지서 보자허면 보것슈

    낚수핑게대고 보니께 야밤에 달기우는거이 보는거것쥬

    붕어눔 보면좋코 안보이면 막걸리 한잔헐 시간많아좋코

    덩어리봄 손맛봐좋코 못보면 다음에또보자니 좋코

    고까이거 이미 넘긴줄 오래됬구만유

    비오면 운치있고 시원해좋코

    맑으면 달기울어져좋코

    안보이면 보고싶어 좋코

    보이면 반가워서좋코

    허실 허실 사는게 좋아유~~
    동대문낚시왕 11-08-26 14:20
    멋지네요 ~^^ 맞아요 ~~ 그냥 반가운거죠 ~~

    밤새 말뚝인 자리라도 ~ 반가운 사람들하고 있는데 뭐가 걱정이겠습니가 ..

    그나저나 클일입니다 .. 어제 깜빡하고 모시떡 주문을 안해서 오늘 전화 했더니 무쟈게 바쁘시댑니다 ~ ^^

    물량이 부족하여 좀다가 확인해보고 전화 주신데는디 ~ 이러다가 엄니한테 혼나는거 아닌지 몰겠어유 ~ ^^
    하얀비늘 11-08-26 14:43
    어머님 병환으로 고생하시느랴 허해진 심심을 이번 출조에서 달래보세요.^^

    효자에겐 특히 인심이 후한 용왕님이 멋진 대물을 보내주실거라는...ㅎㅎ
    파트린느 11-08-26 14:48
    입질 패턴이 많이 바뀌어 있더군요.
    저도 어제 잠깐 짬낚에 9치 두어수 8치 두어수 구경했습니다.
    묵직한 것 뿐아니라 붕어가 힘이 좋아졌더군요.
    붕어뿐 아니라 모기도 힘이 좋아진것 같구요.

    빨래판 계측자 저건 언제봐도 정겹군요.
    한점 11-08-26 15:17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머지않았겠죠?



    "월척 머.. 그까이거 서너시간 짬낚이면 한두수씩은 하시잖아요~"

    요론거..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붕어와춤을 11-08-26 16:15
    자리요

    아무데나 다 잘나와욤!
    안토니우스 11-08-26 17:38
    장소 정하시느라 고심이 많으시겠네요.

    좋은분들과 행복한 낚시 즐기다 오세요.
    은둔자2 11-08-26 18:30
    한점님 글쎄요
    그게 혼자가면 잘 나오는데 여럿이서 가면
    이상하게 안나와요
    한점 11-08-26 20:05
    안심했다가 덩어리 짠~ 데미지 따불

    안속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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