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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요일

몸도 마음도 가을앓이를 시작하려나 봅니다. 매 년 ‘처서’가 지날 즈음 시작되는 이노무 병이 올 해는 유난히 깊고 길 거란 예감을 해 봅니다. 비도 오고 퇴근길 20년 단골 대폿집에서 두루치기에 소주 한 잔 할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참 좋아했던 노래, 그리고 가수. 오늘 먼 길 떠났다는 소식이군요. 가을은 늘 혹독한 것 같습니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 나태주 「멀리서 빈다」---
나는 많이 나았는데
풍님은 좀 괘안은교?
어제는 바다낚시 2박도 댕겨왔니더 ㅎㅎ
조동진.
음악가라는 명칭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이 충분히 있죠.
단순한 가수가 아닌...
어쩌면 노래 어쩌면 시 어쩌면 그냥 울림 그런 노래를 가지고 있던 진짜 가수 다운 가수.
참, 삐끗하셨던 머리, 아.. 아니 허리는 다 나으셨죠?
늘 건강하셔유. ^ ^
아프니까!!
청춘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살짝 미소지으며!!
이겨내야징!!
노래 부러드려요!!
쿨럭!!
염려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ᆞ^^

신혼때 잠깐을 제외하곤
한 동네에서 살고 있습니다ᆞ
이 대폿집은 20년 단골입니다ᆞ
컨테이너에서 시작해 지금은 어엿한 무허가 건물ᆞ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만 좋은 아저씬
여전히 바깥으로 돌고ㅡㅡ

빈 속에 안주없이 탁 던져넣는 첫잔의
짜르르함이 좋습니다ᆞ
조용한 내 청춘 시절에 자주 부르고 듣고 곁에 함께 했던 분이 또 먼저 가셨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풍님도 가을 앓이 그만 하시고 다가올 차가운 겨울을 위하여 내공 증진에 힘쓰시길 바랄게요
건강해야 노년이 행복한 법!
코트를 입고 가셔요~~^^

바바리를 한손으로 젖히며

선술집 의자에 걸터앉아 "작은배"를 들으며

첫잔에 짜릿함을

다리부터 머리까지 짜릿하게 느끼며~~~^

두르치기 한점에 희열을~~ㅎㅎㅎ
너무 라지(?)하신 건 좀 갠춘하셔효?
어느 라지를 말씀하시는건지ᆞᆞᆞㅎㅎ

박사님도 외롭지않은 따뜻한
가을맞이 하시길ㅡㅡ
아래 있는 노래가
제목이 작은배 였군요.

작은배위에 큰 머리도 있겠죠??

비오는 날...
한 잔이 땡기게 만드시넹...ㅠㅠ

쫌만 드시고 드가이소~~~!!!
풍님아!!!!
쳇!!!
안 어울리게스리~~~
힘내소~~^&^*

아!!!!
외롭따@@@@@@
주옥같은 노래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분이셨습니다
슬프지만 고운밤 되십시요



그나저나 아직도 못보내고 있답니다 ㅜㅜ
매일 까묵질 입니다
신청곡 부탁드립니다^.^
(다시 첫차를기다리며)
소풍님 어디아프신가요

빠른완쾌기원합니다.

노래 좋네요~~

즐거운 저녁되세요~~
아직 마음만은 감수성이 풍부하신 소년이시군요....
가을 타남?
난 우중 퇴근길에 집앞에서 교통사고..ㅠ
우회전할려 가만히 서있는데
어떤 아줌씨가 1차선에서 우회전하면서
나에게 쭉 들어와 범퍼가 찌그러졌네요..;;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행복> 나태주

소풍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계절 한번부킹하시죠^^
몸도피곤하시고
맘도바쁠실텐데
그래도 한템포쉬었다가 추진하십시요.
건강이최곱니다 선배님~
선배님 허리는 좀 어떠십니까?

불쌍한 형수님...ㅠㆍㅠ^^;♡
알바님!
딱 일병 하고 후다닥 들어 왔습니다.

자붕님!
외로운 외모십니다.

쌍마님!
이런 까묵질.
그 핑계로 얼굴 한 번 봅시닷!

대꼬쟁이님!
저도 좋아하는 노래.
원문 내용과 분위기 맞을 때 올려 드리겠습니다.
이짜붕어님!
환절기 같이 건강 조심하입시더.

대책없는붕어님!
감수성---
거시기만 있지 거의 여인네 수준입니다.^^

샬망님!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쭈욱 들어와 드리박는 바람에 전 결혼했습니다.

샘이깊은물님!
나 태주님의 글이 참 좋더군요.
때 되면 그 분 뵈러 공주에 한 번 가 볼 생각입니다.

그림자님!
새로운 일 준비 다 했습니까?
음...이제 회장님이라 불러야 되나.....

첫월님!
허리는 사실 다 나았는데 아픈 척 하고 있습니다.
삶의 지혜입니다. ^^
가을비를 기대 했것만 벼룩이 눈물만큼 떨구고는 구름이 사라졌어요.

비가 와야 버섯이 많이 날텐데~~~~~~~~~~~~~~

몸도 추스러고 맘도 추스러고 나서 가실에 한번 모디야죠.
오늘은 화창하니
노숙하며 한 잔 하기 딱 좋은 날인데
어찌 땡기십니까?

풍님의 한 음으로만 부르던
"작은 배"가 다시 듣고 싶은 데. .
가을을 타시나봅니다.

이래저래 가을은 옵니다. 때론 쉬어갈때도 있어야 합니다.
가을비에 젖지는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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