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간만에 바다낚시..

  • Hit : 11679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3
5일 일요일 딸내미가 일주일 전부터 바다가자고 졸라서 어제저녂 마누라와 도시락싸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아침 6시 가까운 경주감포로 향했다. 평사휴게소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고 감포에 도착하니 8시경.. 어디 자리깔고 놀데없나? 이리저리 탐색하니 감포에서 구룡포쪽 5분거리 해안도로변에 동해횟집 밑에 방갈로펜션이 보인다. 밑으로 내려가보니 자갈밭에 아담한 바위들이 널려있어 여기다 싶어 진을친다.. 어제 방갈로에서 가족여행을 했다싶은 가족 2팀이 먼저와 자리를 잡고 있다. 근데.. 그냥 놀러갔는데 ..이분들이 낚시를 꺼내 낚시를한다.. 낚시가방이나 낚시를보니 분명 붕어낚시 채비에 들낚인데.. 나도 가만히 있을수 없어 " 나 차에 갔다올께" 하니 마누라가 여기까지와서 낚시하냐 하며 불평을 한다. 씩 웃어보이며 낚시 가방을 꺼내 옆에서 갯지렁이 한 20마리쯤 음료수로 아부해서 얻고 갯바위에 올라가려니 마누라가 "애들하고 놀러와서 왜 떨어져서 혼자 가느냐" 하길래 " 그냥 여기서 하면 되잔어" 하고 우습지도 않게 받침대를 꺼내 민물 낚시하듯 3.5칸대 긴 낚대로 자갈에 꽃으니 그래도 제법 수심 3-4미터 권 갯바위들 사이로 봉돌은 안착된다. 메기낚시 하는 양으로 찌없이 (찌가있어봐야 파도 땜에보기힘들다) 드리우니 초릿대가 바로 까딱거린다 들어올리니 문조리 새끼가 손가락만한게 10호 바늘을 물고 올라온다. 연이어 복어새끼,노래미,우럭새끼 참 재미는 있다.... 근데 갑자기 민물도 아니고 내 낚시대가 커피 끓여먹다보니 총알이 뒤꽃이에 박힌다.. 뭐 재미삼아 연안에서 돗자리깔고 애들하고 바다보러 왔더니만 이런게 다있노... 하면서 낚대를 쥐니 "이런" 힘이 월척급 뺨친다.. 올려보니 노래미다.. 근데 25센티급 노래미의 힘이야 말로 들낚으로 체험하니 유료터 잉어힘이다.. 바늘이 목구멍을 한참넘어가서 뺄려니 힘들다 .. 마침옆에서 (대구분들이지싶다..) 회를 치기에 주고.. 돌아오는길 경주엑스포.엑스포 하길래 일찍 철수하려니 목소리 나긋한 충청도 부부분이 "많이 하셨어요" 한다 "한 1시간 가량 하시면 재미도보고 두분이 횟거리도 될겁니다. " 하니 어젯밤에 와서 구룡포에 낚시하다 차에서 눈붙이고 해 여기까지 당도해서 왔는데 내가 좀 재미있었으면 여기서 할 생각인가보다.. "보다시피 누가 웃겠지만 바다에서 받침대 꽂고 붕어낚시해도 보소 많이 잡았재요." 하니 본래 자기도 한 20년 바다낚시 매니아였건만 이젠 바다릴낚에 의존하지않고 짧은시간 잡어 재미를 느끼려 왔소.. 하며 들낚도 꺼내 보인다.. 이렇듯 낚시란건 참 즐거운것이다.. 어디가서도 바다건 민물이건 서로가 처음봐도 교감을 할수있고 또.. 뜻이 통하고 그러니 서로를 배려할줄도 알고 같이 나눌줄도 알고.. (크릴새우만 가져 왔다길래 옆에분한테 말해 갯지렁이 좀 얻어줬다) 여긴 취미 싸이트다.. 하지만 싸으트 운영이란것이 모든분들이 서로가 주장이 있으니 한번씩 상업적으로 비난 하시는분들 보면 가슴이 좀.. 믹믹하다.. 어느정도 수익도 있어야지만 운영도 되고 하는 것인데.. 글 논란은 논란으로 끝내시거.. "월척" 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월척싸이트 하시는분도 그렇고.. 방문자도 그렇고.. 서로가 이해로서 풉시다.. 그리고 이왕 대구,경북분들이니.. 크게 가격 차이안나면 월척 쇼핑몰 애용합시다.. (나도 한번도 이용 안했는데..)\\\\ 그냥 그래도 인터네이 있고 또한 자유게시판이 있으니 적어 봤습니다 (부끄럽네..0 ) 회윈님들 가정에 충복하시고 취미로도 만어하시길...

너구리 님 ! 안녕하세요
휴일 날 가정에 좋은 봉사하셨네요
역시 낚시군은 낚시꾼입니다 바다에가서 바다낚시를 하시니....
놀래미도 맛있는디.......
화목한 가정의 일면을 보여주셨군요.
그렇게 일상속의 낚시라면 더욱 즐겁지
않겠습니까?
부럽습니다. 저는 어제 근무라서 아이들 얼굴도 못보고
출근했는데......
너구리님...
가족나들이 멋지게 하셨네요.
우리집 아이들은 전부 머리 좀 굵어졌다고 어디를 안가려고해서...
놀래미 고놈 뭉턱뭉툭 회 쳐 먹으면 그만인데...
좋은 바다나들이 부럽습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