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서/무릉
지금 강가에선
갈대가 고개 숙이고
수렴의 옷 벗음은
계절의 오고 감인것을
눈부신 해 웃음에
은빛 물결 잔잔하면
지나가는 바람은
상념의 끝자락을 맴돌고
낚시대의 끝마디는
시간의 걸음을 잡는다
어젠 해저문 강가에서
찌불로 손짓하고
오늘은 구름속 잔풀 걷어
화선지에 뿌려볼까
힘차게 튀어보고
비상하려 물보라 치지만
구름위에 집을 짓는
은빛 그대는
참! 먼 인연이였나 보다
강가에서
-
- Hit : 4506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3
이모습이 무릉님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강태공도 강가에서 인연을 만나고 출세했죠.
강가에 대 드리우고 있어면 귀인을 만날겁니다. ㅎㅎ
시한수 잘 감상 하고 갑니다.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글 즐감하고 갑니다
꾼들의 인연 역쉬 물가에서 맺여지는것이 필연이라 생각합니다 ( 쿠마만의 생각 )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
시끌벅적한 세상이 혼란을 가져옵니다.
따스한날 물가에서 뵙지요.
구글에서 무릉님의 [아이디]rlawhtk로 검색해보니 정말 엄청나더군요.
특히 야후에서 rlawhtk님으로 대단한 활동하시는 분임을 알고 깜놀했습니다.
비록 무릉님과 천생적으로 생각이 다르지만 월척에서 만큼은 순수한 조사로써 함께하렵니다.
월척에서는 정치색 논리를 잊으시고 좋은글 자주 올려주시고 좋은조사님으로써 활동 부탁드립니다.
비상하려물보라를 치지만
구름위에 집을짓는
은빛 그대여
참! 먼 인연이였나보다...
시사하는바가 큰 이야기 입니까
가슴밑에 갈음이 없이...
안타까운 이별이 서러워
하나의 마음 이였어면 하나 봅니다
찬서리가 내려줘서
어제의 봄이 그리웁듯이
공분과 이상에 차이가 있음을
안타까워 하더라 ....아님 愛 가 타시는지요
좋은글 잘보고 제멋대로 해석해 봤습니다
바람이 찹니다 고뿔 조심하십시요
어서 오십시요~
월척에서 무릉님이 계실곳은 포근하고 여유롭고 사람냄세가 나는 자유계시판입니다.
올해 마지막 출조를 앞두고 설레이는 이 마음은 무엇을 의미하는것일까요>?
건강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붕어와 춤을님,쿠마님,월도님, 하얀비늘님,괴격님,파란호수님,산골 촌붕어님,그리고 우리 대장군님!
감사드림니다
시인은 아니지만 낚시를 주제로 쓴 습작시 또 저의 감성대로 쓰본 시를 월척회원님들께 종종 소개하겠습니다
시란 짧은 내용으로 심금을 울려줄수있는 아주 좋은 표현방법이지요
잘 쓸줄은 모르지만 시 읽기를 좋아하고 나름대로 낙서처럼 쓰보기도하는 사람이람니다
우리 회원님들께서 제 글을 보고 작게라도 평온을 찾으신다면 소인배 무릉의 기쁨은 더할나위 없겠네요...감사합니다
참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가슴에 팍 팍!!!
참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못안에 달님! 아마도 제 회갑?기념으로 예쁜시집을 만들것 같네요 물론 비매품이겠지요
비익조님! 덧글에 감사드림니다. 회원님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