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안함 故신선준상사 누나입니다.
이 나라의 법이 너무 억울해서 글을 올립니다...
자식과 동생을 잃은 것도 너무 서럽고 마음이 아픈데...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동생 2살인가 3살일 때 친모가 집을 나갔고 그러고 1년 뒤에 이혼을
해달라고 찾아왔고 그래서 아빠는 이혼을 해주었습니다..
그러고 제 동생이 이렇게 될 때 까지 저희는 엄마의 얼굴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겼으면서 알게 된 건데 나라에서는 이혼한 부모라도 보상금이 지급이 된다네요.. 그래서 친모의 포기각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니면 제 동생 이름으로 된 집, 차, 보험 등등 모든 것이 반반씩 지급이 된다고 합니다.
27-8년이 지난 사람을 이런 일 때문에 찾으라는 것도 너무 기가 막혔지만 서류가
필요하대서 법무사에 의뢰해서 주소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찾아가서 얘기를 했습니다.
찾아서 가니 친모는 이미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찾아갔었을 때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가지고 가셨었데요..
자기가 그렇게 가고 나서 엄마 없이 자란 선영이 그리고 선준이가 잘은 컸는지..
얘들이 마음고생은 많이 하지 않았는지.. 지금은 어떻게 컸고 잘 살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물어보고 보고 싶어 할 줄 알았데요.
그래서 제가 낳은 딸 사진도 챙겨갔었답니다.
그런데 저희 이야기는 물어보지도 않으셨데요..
아빠는 그래도 궁금해 하실까봐 제 이야기, 선준이 이야기를 해주셨답니다..
큰 이슈였고 지금도 계속 티비며 인터넷에 오르내리는 천안함 이야기..
알려고 하면 어떻게든 우리 선준이가 있다는 걸 알지 않았을까요?
아빠이름, 제 이름, 그리고 선준이 이름이 그렇게 많이 나왔는데요..
그런데 그 분은 그냥 동명이인인줄만 알았다네요..
아빠가 우리 선준이가 지금 하늘나라에 갔다고..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도
눈물은커녕 궁금해 하지도 않으셨데요.. 이깟 서류 빨리 떼서 가버리라며..
서류를 떼 주고는 뒤도 안돌아 보고 가셨답니다..
저희는 돈이 어떻게 지급되게 되는지 모르고 나라에서 서류를 떼오라고 하여 가게 된 것 뿐인데요..
그렇게 아빠는 서류를 받아서 울산을 내려왔습니다....
그러고 일주일이 조금 지난지금 보훈처에서 아빠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친모가 자기 권리를 찾겠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그래서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고 했더니.. 그럼 반반씩 줘야 한다네요..
동생 앞으로 된 차, 보험, 보상금 등 모든 것이 반씩 지급된다고 하네요..
낳았다고 해서 다 부모는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그러겠죠... 그 돈이 아깝냐고...
돈이 아까워서가 아닙니다....저희는 그 돈 처음부터 없었던 돈이고 줘도 상관없습니다....
우리 선준이가 옆에만 있다면 그런 돈은 없어도 되는 돈입니다..
법이라는게 너무 웃겨서.. 작게 보면 저희 집안일이지만 크게 보면 또 다른 누군가가
이런 일을 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남깁니다.
차라리 키워준 분한테 서류를 받아오랬으면 이해를 했을겁니다...
낳기만 하고 그 뒤로 한번도 찾아온 적도 없고... 저희는 친모의 얼굴조차 모릅니다....
제가 고3때쯤 우연히 알게 되었고 제 동생은 최근 몇 년 전에 아빠가 말해주어서 알았습니다. 그때 저한테 전화 와서 “누나 우리한테 엄마는 없는거야.. 아빠한테 잘하자“ 면서
울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한테는 아빠밖에 없다고....
그런데 이제 와서 친모가 돈을 요구 한다는게 너무 어이없고 기가 찰 뿐 입니다.
버린 자식의 목숨과 바꾼 보상금을 가지고 그분의 새 가정을 위하여 돈을 쓴다는게
말이 되나요?..
자기 처지가 그렇더라도 한번이라도 평택에 와서 눈물이라도 흘렸다면...
그리고 어떻게 선준이 잘 보내주었냐며 묻기라도 했다면...
저희는 이해를 했을지 모릅니다.....
저희라는 존재는 마치 없었던 것 마냥 잊어 버려 놓고는..
아빠가 올라갔었을 때도 물어보지 조차 않고 포기 각서에 도장까지 찍어줘놓고
이제와서 돈이 자기 앞으로 나온다니깐..
돈이란게 너무 무섭네요..
저희는 그 돈 필요 없습니다.
그 돈보다 저희 동생이 필요합니다.....
제가 월요일 날 친모를 만나러 갈 생각입니다.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가지고 갑니다...
여러분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제 동생이 하늘에서 보면서 얼마나 슬퍼하고 있을지....
제 동생이 편하게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저는 천안함 故신선준상사 누나입니다.
----------------------------------------------------------------------------------------
(선준이 누나 신선영 언니의 미니홈피에서 퍼 온 내용입니다)
월요일 새벽 5시30분쯤 울산에서 수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늦으면 혹시 나갈지 몰라서...
수원지리도 모르고 내비를 사서 수원 영통구 살구골 성지아파트 713동 504호를 쳐서 삼촌이랑 열심히 갔습니다...
한가닥의 희망을 가지고... 하지만 찾아간 제가 바보였습니다....
님들의 말씀처럼 그냥 소송할껄 하는 후회와 상처....
솔직히 저는 아빠한테 돈주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조용히 해결하고 싶다고 저보고 올라가서 얘기를 일단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고 싶진 않지만 아빠맘이 그렇다니 올라갔습니다...
9시30분쯤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벨을 계속눌렀는데 아무도 안나오더라구요...그래서 어디나갔나 했습니다...
그래서 밑에서 아파트 입구앞에 차를 대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일단 저는 얼굴도 모르고 친모의 이름도 가족관계증명서 보고 알았습니다. 권영미...
여하튼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계속기다리다 보니 화장실도 가야하고 모유도 짜야해서 옆에 홈플러스가 있더라구요..
잠시 갔다왔습니다.. 갔다온사이 아까까지 있던 우편함에 우편물이 사라졌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왔구나 싶어서 올라갔습니다.. 벨을 눌러도 문을 두들겨도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현관문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좀 있으니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이 내리더라구요. 남편이랑 같이..
친모가 절한참 쳐다보더라구요... 그러더니 “니가 선영이야?”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네,제가 선영이인데요“ 했더니 삼촌을 보고 남편이냐고 하길래 아니요 삼촌인데요. 했습니다..
하도 오래전에 집을 나가서 같이 간 삼촌만 몇 번 얼굴을 보고 나머지 삼촌은 얼굴을 본적도 없답니다....
그래서 들어오라고 하길래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더니 애낳은지 얼마 안됐다더니 또 임신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애기 낳은지 2달정도 밖에 안되서 아직 붓기가 다 안빠졌다고 대답했습니다..
밥먹었냐고 물어서 아까 밥먹었다고 대답했구요...
이제부터가 본격적입니다...
앉으래서 앉았더니...할말있어서 온거 아니냐고 할말 하라대요...그래서 제가 보훈처에 전화 하셨더라구요.. 그랬죠... 그랬더니 자기는 보훈처 전화번호도 모르고 보훈처에서 서류가 와서 알았답니다. 그래서 서류보고 전화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권리 찾으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시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낳아줬으니 권리 있는거 아니냐며...그래서 제가 낳는거 누구나 다 낳는다고 그랬더니 너도 애기 낳아봐서 알지 않냐면서 낳는게 더 중요하지 키우는게 뭐가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낳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너는 그러면 그렇게 살랍니다... 니네 아빠가 어떻게 이혼했는지 아냐면서....
그때 당시에는 이혼하면 돈이 이천만원이 나오는 보험이 있는데 그돈에 아빠가 눈이 멀어서 이혼을 한거라네요.
저는 처음에 잘못들어서 아빠한테 이천만원을 주셨다구요? 그렇게 물었더니 아니고..그런보험이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게 어딨냐고 했더니 내려가서 아빠한테 물어보라네요..
기가차서... (그런보험이 진짜 있습니까? 있으면 좀 알려주십시요...)
제가 선준이 그런일 당하고 2달이 넘게 뉴스며 언론에서 나왔다면서 모른다는게 말이되냐면서 친모도 뉴스를 봤다네요..아빠가 나온것도 봤고...선준이 이름 나와서 유심히 봤답니다.
근데 아빠가 뉴스에 나오는 것도 봤는데 아빠가 그때 머리가 덥수룩 하게 길어서 잘못알아봤다며 그래서 그냥 동명이인인줄 알았답니다.
울산에 사는거 생일 제이름 다 나왔는데도 말입니다.....
제가 아빠는 그래 미워서 못찾았다하더라도 저희는 찾았어야 하는게 맞지 않냐면서...
그러니 친모가 그러네요.. 너같으면 남편이 그렇게 했는데 찾고 싶겠냐고... 니남편이 너한테 그랬다면 찾겠냐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남편이 미운건 알겠다고 그렇지만 애들은 다른거 아니냐고 애들은 한번쯤 찾아왔어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찾고 싶은맘 없었답니다...
제가 최소한 저한테는 미안한 마음이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니 친모가 그러네요... 너는 나한테 지금 어떻게 하는데 내가 너한테 미안할게 있냐고 버렸다고 내가 너한테 질질 끌려다녀야 하냐고....
저,,, 더 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랬습니다....
법적으로 하자고... 당신이 얼마나 가져가수 있는지 내가 볼테니까 법적으로 하자고.. 그러니 너는 니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나는 내하고 싶은대로 할테니..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알았다고 여지껏 아빠혼자 27-8년을 키운 양육비까지 다 받겠다했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하라네요....
나와서 삼촌이 그럽니다.... 차안에서 기다릴때 친모랑 남편이랑 차타고 왔다갔다 하는거 봤다고.... 얼굴은 많이 달라져서 모르겠는데 옷을 보니 알겠다면서....
제가 벨을 그렇게 눌렀는데도 안열어 주더니....
키운거 보다 낳은게 더 중요하다고 친모의 권리를 찾겠다는데....
낳은게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친모의 권리..
그럼 지금 두 아들을 키운건 아무것도 아니겠네요..
그럼 저는 자식으로써의 어떤 권리가 있나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0-07-06 04:56:09 장터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개같은 친모...[천안함]
-
- Hit : 6580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8
참으로 씁쓸하더군요...
法이란게 도대체 善의 편에서 일을 하는건지요?
아니면 惡의 편에서 일을 하는건지요?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할 도리가 있을진데...ㅠ.ㅠ
그너무 법!
기가차서 말이 안나오네요.
법이 그렇다 쳐도 그 생모는 양심도 없이 돈에 눈이 멀어....
글을 다읽고 난지금. 뭔가로 뒤통수를 한방 얻어 맞은것마냥....멍합니다.....후~~~~~
친모라는 여자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으로 받게 생각되지않네요.
인간의 탈을쓰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거죠....정말 어이가없네요....
법으로 하세요...끝까지 그리로 매스컴에 알려 . 친모라는여자 .이세상에서 얼굴들고 살수없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승소하시길 바랍니다....아니 승소하실겁니다....꼭....
허정무감독이 젊은친구들 사기진짝과 더나은 진보를 위해 병력혜택이 주어져야한다고 월드컵끝나고
얘기하는걸 들으니 이렇게 몸소 몸받친 사람도 있는게 거기에 돈에 명예에 병력혜택까지 달라니
말이 안나옵니다. 그것 안 받아도 모두들 살만한 사람인데 욕심이 하늘찌를 듯합니다.
윗글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 생각되지만 아마 욕심에서의 출발은 똑같나 봅니다.
아무조록 잘 해결나서 나라위해 몸바친 님의 영혼과 가족에 평온이 오길 빕니다. 해군선배드림~
오늘 뉴스에서 아버님 얼굴 보니 수심이 가득차 있더군요....
힘내세요...
지난27-8년간의 양육비 계산해서 공재하도록하시고남은돈
받아서 떡 사먹다 목이 막혀 디지기를 바랍니다
친모의 신상이 공개돼서 매장 되기를 바랍니다
어머니를 겁탈하는 짐승,자식을 겁탈하는 짐승,
버리고 죽엄으로 돌아온 자식을 또 죽이는 짐승같은 어미까지..
짐승에 기준이 뭔지...천륜도..ㅜㅜ
무더운 여름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시원하게 맛깔나는 저녁식사 하십시요~!
그게 행복인거 같읍니다~!
법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릐 그릇이 문제지요.
생모 양심의 문제이니 설득 하세요.
힘내세요 화이팅~~~
에휴...
그 친모의 쌍판은 천안함 철판보다도 더 두꺼운 모양입니다.
법이란 것도 예외란 것을 들어서 이러한 인간들을 심판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이말꼭 하고싶습니다
이런 개@#$@#$@#%#@#$아 니가@#$@#$%$%냐?
* 같은 年 . 쳐 ** 年
---- 장터에 내 놓을 물건은 절대 못됩니다. 무조건 반품하세요
정말 못쓸 사람입니다. 배아퍼서 낳았다면 어미로써 그러면 안될것 같은데.......티브이서 이슈화된거 그란해도 많이 봤습니다.
누구나 다 손가락질 하며 못된 사람이라고 욕하는데 하늘이 두렸지도 안나봅니다.
아무리 남편이 싫어도 배아퍼서 낳은 자식을 왜 외면 하는지......,,,천안함이 다시 떠올라 동생분
이 저승에서 왔으면 좋겠네요.
하물며 인간인데도 지가 낳은 아들,딸을 남편과 이혼 한다고
버리고 가서는 이제와서 보상금 받을려고 낳은 권리 찾는다면
모성애도 없는 개만도 못한것이겠네요...안타깝네요..친모같지도
않은 친모가 누구인지..
재혼해서 낳은 두아들이 또있다하니 그아들들이 인터넷에서도는 이글볼때 과연 어떨지...
다시 한번더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수십년이 지나도 한번도 자식을 생각해본적없는 사람이 이제와 친모권리를 한다는게..어처구니가 없군요...우리나라 법도 g 랄같죠...타당성을 번듯하게 아버지께서 게신데...이혼하고 다른 한가정을 꾸린 친모를 인정해준다는 자체가 웃기는군요..
정말인지 그친모라는 사람 얼굴 한번 보고싶ㅅ군요...침이라도 뱉게요
현실이네요.....안타깝습니다...아무쪼록 좋은 결고 있으시여 늘 행복만 깃드시길 바라오며
동생분...꼭 좋은 곳에..편한곳에 계실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나쁜 年!
그 ㄴ ㅕ ㄴ 은 그렇다치고
동조하거나 조장한 같이 사는 넘이 더 나쁜 넘이고 불쌍하네요.
혹여 거기서 나온 2세가 있다면.....ㅠㅠㅠㅠ
나중에 이분께도 권리가 있는거 아닌지요.
그냥 할말이 없네요..
신상사가 편히 눈을 못 감겠어요..
개같는 *
전혀 재산권리가 없는것으로 압니다.
이 여자는 다른데로 시집을 같기 때문에 그기에 있는 자식에게만 재산에 권리만 있습니다.
억을하게 돌아가신 신선준 상사에게는 재산에 권리가 전혀 없는것으로 압니다.
한마디로 법이 개*이지요.
고인에 명복만 빌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