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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털. ㅡ,.ㅡ;

오늘 이른 저녁을 해결하고 6시 정도에 앞번에 쏠쏠하게 재미를 봤던 보로 낚시를 갔더랬습니다. 다리에 도착해서 물줄기를 보는데, 어머나나! 수문을 완전히 열어 물이 바닥을 보이네요. 이 황망한 개인기를 했을 범인의 몽타쥬가 눈앞을 스칩니다. 앞번 팥을 뭉갰다던, 감나무가 상했다던 억지 아닌 억지를 부리시던 여자사람 어르신이 이장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장은 농조나 물관리하는 분께 압력을 넣어 그 보가 바닥을 보였을 일일 테지요. 기가 막히고 코도 막히고 말문까지 막혀,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얼렁 다시 정신을 챙기고, 그 윗 보로 가봤겠죠. 한 사람이나 앉아 낚시를 하면 모를까 영 구미가 당기지 않더군요. 무려 세 사람이나 출조를 한 탓에 접고 집으로 갈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보 수문을 열었으니 그 아래 웅덩이엔 붕어가 남아있겠지 하는 계산으로 물웅덩이에서 3.2, 4.0칸을 펴봤습니다만, 잔씨알 붕어 몇 개 낚고 8시에 철수했습니다. 한 마디로 여자사람 어르신께 된통 당했네요. 오늘 출조는 완전 개털입니다. ㅠ

아무튼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째꺼나???
낚시는 하셨잖아요!!!
물그늘님/
뭐 장사 하루 이틀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 아래 떼월척이 숨어있는 보가 또 있으므로 함 또 잘 찾아볼려구요. ^^
동지애를 느낍니다.

빠가 세마리 하고나니 비가 오네요!
텐트에와서 누워 빗소리듣고 있습니다.

들을만 합니다.
아...진짜!~

무님 상대하기에도 바쁘신데
여자사람 어르신까지 왜 그러신데유! ㅡ.ㅡ"
여자사람 어른때메 완전 ~~~개털 이박사 ~~ㅎㅎ~되 뿌렀네요~~~~~~ㅡ;,ㅡ"





논에 물데기가 끝나고 나면 보에 물을 일부러 빼서
낚시꾼 접근을 막는곳도 있드라고요

다른곳 때월척 모여 있는곳 찾으시면 불러 주이소~~예^^
리택시 선배님/
아침엔 그래도 붕어 예쁜 넘 만나시구선... ㅡ,.ㅡ;

두개의달 선배님/ 미끄덩 갑장님.
그 여자사람 어르신께서 우리 곁을 쓰윽 지나치시믄서 알 수 없는 묘한 웃음을 대놓고 흘리시고 가시더군요.
된통 당해뿟습니다. ㅠ

붕춤 사단장님/ 림자뉨
진짜 울 사이에 이러시기에염? ㅜ

달구지 선배님/
감사합니다.
밥 먹었으니 이제 슬슬 어데 좋은 뽀인트 없나 살펴보러나 나가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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