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국력10(술은 물/우유로 막고 꿀/죽으로 푼다)
해독 돕는 콩나물·북어국 마시기 전에 먹어도 효과
'적게 먹으면 약주(藥酒), 많이 먹으면 망주(妄酒)'. 술만큼 양날을 가진 기호 식품도 드물다. 적당한 양의
알콜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줄여 장수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알콜 과음은 암뿐 아니라 간경화.치매.고혈압 등을 유발,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로 둔갑한다. 술 해독
법과 건강하게 술 마시는 법 등을 소개한다.
◇ 적게 취하고 빨리 깨기 =피하기 어려운 술자리를 잘 넘기는 방법은 없을까. 서울 백병원 김철환 교수
(가정의학)는 "알콜의 체내 흡수를 줄이고, 알콜 분해 과정에서 나와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 알데히드
를 빨리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요령을 터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음주 전 배를 채우는 게 기본이다. 치즈나 두부.고기 등 저지방 고단백 식사로 술의 흡수를 늦추면
간과 뇌세포로 가는 알콜 양도 적어지고 간의 부담도 줄어든다.
또 흥겹게 놀며 많이 움직일수록 좋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 호흡과 피부를 통해 알콜의 대사 산물이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
아스파라긴과 타우린 성분은 아세트 알데히드를 빨리 몸밖으로 배출시킨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타우린은 북어국에 많이 들어 있어 해장국. 콩나물국.북어국은 술 먹기 전후에 모두 좋다.
또 술은 체내 포도당 제조 능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따라서 포도당을 보충해 주는 과일이나 죽도
추천되는 음식. 특히 꿀은 최근 미국 국립 두통재단 인터넷 사이트에 음주 전후 먹을 것을 권장할 정도로
유용한 식품이다.
설탕 제품과 달리 꿀에 들어 있는 과당이 알콜을 빨리 분해시켜 숙취를 예방하기 때문이다.
술 마시기 직전 물이나 우유를 넉넉히 마셔두는 것도 알콜을 견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일부 한의원에서는 술 먹기 전에 먹으면 속이 편한 환약을 팔기도 한다.
◇ 폭탄주와 흡연만은 피하자 =폭탄주는 발효주와 증류주를 섞는 것으로 알콜의 체내 흡수를 빠르게 한다.
맥주와 양주를 섞은 폭탄주의 알콜 도수는 20도 정도. 위와 소장에서 가장 잘 흡수되는 알콜 농도다.
여기에다 맥주의 탄산 작용이 소화기 점막의 알콜 흡수를 촉진시킨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알콜을 흡수
하는 것은 빠른 펀치로 신체의 장기(臟器)를 두드리는 것과 같아 몸에 최악이다.
술자리의 흡연은 극히 피해야 할 사항. 유럽.남미 공동연구팀은 최근 국제 암 전문지에 술을 마시면서 담배
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식도암 발생 가능성이 1백7배나 크다고 발표했다.
◇ 술에는 장사가 없다 =의학적으로 인정한 알콜의 하루 섭취 허용량은 40㎎. 한림대 평촌성심병원 박상훈
(소화기 내과)교수는 "매일 이 정도 허용량을 8년 이상 마시면 간 경변이 생긴다. 하지만 알콜성 지방간이
나 간염은 그보다 훨씬 적은 양과 짧은 기간에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특히 C형 간염으로 간 세포가 손상된 사람에게 술은 치명적이다.
동의보감에서도 술은 '몹시 열하고 독이 많은 것'으로 기술된다. 미스터엠 한의원 간 클리닉 이종훈 원장
은 "열은 위로 치솟는 성질이 있어 폐기(肺氣)를 건조하게 하고, 간을 비롯한 오장육부에 독을 쌓아 황달.
부종.구역질 등을 유발한다"고 말했다.한방에서 말하는 주상(酒傷)이다.
주상은 술의 종류.도수와는 관계없이 알콜 양에 따라 결정된다. 맥주라도 많이 마시면 독주나 다름없다는 것.
◇ 주독에서 벗어나려면 =술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면 간을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3,4개월
쉬면서 수용성 비타민 B군과 C, 그리고 탄수화물.고단백 식사를 한다.
문제는 간경화나 만성 알콜성 간염. 쉬어도 회복되지 않고 계속 병이 진행하기 때문에 적극 치료해야 한다.
지방간이나 간염은 휴식을 가지면 호전된다.
주상의 한방 치료는 청열해독(淸熱解毒)과 청열리습(淸熱利濕)으로 요약된다. 이종훈 원장은 청열해독의
대표적인 약재인 인진 쑥, 그리고 청열이습 효과가 있는 적양을 농축시킨 청간(淸肝)과 금주 침을 추천
했다.
청간은 최근 29명의 주상 환자에게 1개월 복용시킨 결과 주상의 11가지 증상이 95%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된 과음의 인체 영향
. 뇌졸중 위험 4배 증가(미국 심장협회지)
. 술 마시면서 담배 피우면 식도암 걸릴 위험 107배 증가(국제 암전문지 '캔서')
. 생식 기능 발달 저해(전남대 호르몬 연구센터 쥐 대상 조사)
. 뇌세포 손상으로 기억력.판단력 등 사고 능력 저하(미국 캘리포니아대팀 조사)
. 체내 산화작용 증가로 노화 촉진(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메디컬 센터)
. 주말 과도한 음주는 월요일 심장병 사망률 높여(영국 스코틀랜드 국립보건원)
. 발기 부전 80%가 과다 음주.과식.운동 부족 때문(영국 런던 웰만 클리닉)
. 하루 알콜 섭취 3백60㏄이면서,운동하지 않은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고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암 발생
위험 6.6배(일본 암학회)
. 45세 이전 과도한 음주자는 입.기관지.폐.간.생식기의 암 발생 확률 증가.45세 이전에 술로 문제가 있던
여성은 유방암 발생률 60% 증가(스웨덴 하르델과 우메오 대학병원)
건강은 국력10(술은 물/우유로 막고 꿀/죽으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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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분해 과정에서 발생되는 아세트 알데히드 는 속을 쓰리게만들고 ,
두통을 동반하는 숙취의 원인이 되는데
이때 해장술 한잔이면 모든게 사라진다
속도 편안하고 두통도 사라지고 ........
알콜이 체내에 다시흡수되면서 아세트알데히드가 알콜로 다시 환원하기때문에
속쓰림,두통이 사라진다
즉 알콜 자체는 절대 숙취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며칠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사람은 이와같은 숙취의 고통으로 해장술 한잔....
깨면 본술 깰만하면 해장술....................................
어찌 잘 안되네요.
난 주로 매일 혼자서 술을 마십니다.
한 10년 가까이 되지 싶은데 아직은 멀쩡하니 다행이라 해야지요.
술을 전혀 먹지 않은 날은 1년중 10일 체 안 되지 싶습니다.
중독은 아닌 것 같고 왜냐하면 근무 중에는 먹지 않으니까
별 증상이 없다가도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겠다싶어
조심한 날 수가 말씀드린 정돕니다.
주로 마주앙 모젤 하루 1병 이상 때로는 소주.......
주량은 약합니다.
징거미님 큰 일이지요.
퇴근과 동시에 술입니다. 그러다보니 때론 데스크에도 못 가고.......
호흡과 피부를 통해 알콜의 대사 산물이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
**라님, **꾼님, ㅅ*님, ㄱ**님...
다음부터는 ㅊㅅㅈ 낚고나면 꼭 노래방 들리시는게
만수무강에 좋을 듯 합니다 그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