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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과 조사의 유형별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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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붕어
검객과 조사의 유형별 비교분석...지극히 개인적인...


훌치기
오로지 큰놈 잡기만 하면 된다. 잡다가 다쳐도 상처를 입혀 나중에 죽어도 난 모른다. 수량도 상관없고 어종도 상관없다...장수든 졸이든간에 관계없이 무조건 덩치만 큰 놈 잡으면 만고땡~! 이런 류는 이미 검객이길 포기한 사람이다. 이건 칼든 불한당에 산적패다. 더 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

수상좌대, 보트 낚시
날이 바짝 선 칼로 원수의 집안 안방안까지 직접 쳐들어가 마구 휘젖는 검객 개인적으로는 이런 검객의 월척은 아직 인정하지 않는다. 왜? 적도 인간이다...가족이 쉴 공간은 남겨주어야한다.

루어, 플라이 낚시
적의 성앞에 다가가 상대를 부르는 검객. 아니 장수라는 표현이 맞을 듯... 히히힝~! 말을 타고서 적의 굳게 닫혀진 성문 코앞에서 자신이 호명하는 상대가 나올 때까지 자신의 호기와 용맹을 자랑한다. 검객이라기보다는 장수라는 유형으로 분류하는 게 옳을 듯...

유료낚시
검도장에서 수련하는 검도문하생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게중에는 역시 고수도 하수도 있을 것이나 아무래도 이건 죽도검술일뿐이지 진검은 아니다 잔칼에 검세만 망가지고 이기고자하는 욕심만을 키울뿐이다. 단,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임한다면 심신단련과 검기의 터득에는 분명코 도움이 될것이다.

수초치기...일명, 들어뽕
닌자의 검술, 즉, 자객의 검기다. 장시간 숨어있다가 상대가 전혀 아무런 의심도 없이 제 집 앞이나 방안에서 느긋하게 있을 때 원인도 알수없게 상대를 골로 보내는 비술... 이름도 소속도 밝히지 않고 오직 목적만을 달성하면 자신의 임무는 완성하는 자객의 검... 잔인하진 않지만 그래도 진정한 검객의 모습은 아닐터...목적만 있는 검기다.

노지 갓 떡밥,지렁이 잔낚시
동네 아이들 장난감 칼싸움...혹은 노인들의 혈액순환 검무 단지 시간을 잘보내는 운동일수도, 잡생각을 떨치는 정신건강법이 되기도 한다.

노지 갓 대물낚시
목표한 상대를 지겹도록 기다리고 있다가 나타나면 소속과 이름을 밝히고 정정당당하게 상대를 제압해나가는 검세. 하지만 단 한번의 빈틈이 상대로 하여금 도주할수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하며 어떤 때는 도리어 자신의 검이 망가지기도 하는 비참함을 겪지만 그래도 암기나 헛된 잔동작 하나없이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진정한 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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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지 않으면 놈은 내일은 반드시 오겠지...자신을 달래는 인내심도 기르는 검세...하지만 언제나 잔심을 놓지않으면 칼을 갈아야하는 피곤한 검세......마치 미야모토 무사시의 검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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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하건데 모든 검은 결국 이 길로 통하게 되어있다. 아니 바라보게 되어있다. 왜냐면? 그 대답은 이미 아는 분은 아실터...해보지않고는 모른다!!!!!!!


위의 두 사진 중 진검본시범은 일본 아키다(秋田)현에서 魁星旗 고교 검도대회 개회식 공개연무때 초청받아 시범을 보이신 고동수사범님의 사진이며 아래는 sbs테레비에서 검도 베기시범을 보이신 어느 검사님(당연히 한국인)의 사진입니다.
일본인이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음~~~
역시 아이디가 범상치 않으시더만...
검의 유형별로 낚을 풀어주시다니..
저도 조만간 여러 종의 술과 취한 유형별로다가
낚을 함 풀어봐야겠심다.
조행기 못 잖은 재미가 있습니다..^^

진검승부!
비겁하지않고 정직한 승부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외람되지만여~~ 검도붕어님 고수인것 같으셔서 여쭙는데요~~
멋진 검도 저도 배우고 싶거든요 아들내미와..
애들은 언제부터 배워야 좋은가요?
넘 어릴때 배우면 키 안큰다 카든데 맞나요??

참고로 저는 암기나 헛된 잔동작 하나없이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진정한 검객 과 낚시인이 되고싶어하는 하수입니다.




모든 것에 道가 있습니다.
도둑놈도 도가 있는데 낚시인이 도가 없고서야....
진정한 낚시인의 도는 자연과 붕어와 함께 즐기는 것입니다.

나도 하나의 자연이 되고 싶다...

재미있게 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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