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엔 "외국인" 100만 시대라 그런지 외국인이 참 많이도 보이죠.
제가 사는 이곳도 "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선지 "외국인선생"들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각설하고.
지난번 서울 "여의도" 딸래집에 다녀가셨던 "경상도할머니"기억나십니까??
왜!! 택시 잡으시면서 따......따......따......블을 겁도없이 외치시던.....................................(자게판 11765)
바로 그 할머니가 이번엔 시골의 아들집에 다니러 가셨습니다.
토요일에 도착하셔서 "손주"들 재롱도 보시고 바리바리 싸가셨던 음식물도 나눠주고
월요일에 아들집에서 점심을 드시고 집에 가시려고 "버스승강장"에 서 계시는데...........
잠시 후 머리가 노랗고 키가 훤칠한 외국인이 승강장으로 들어오자 순간 "외국인"과 할머니 사이에 정적이 흐른다.
할머닌 그 "외국인"과 눈이라도 마주칠쎄라 목을 길게 빼시며 버-스가 오는 방향만 처다보고 계시는데
마침 길 모퉁이쪽에서 버-스가 보이자 할머닌 반가운 마음에 당신도 모르게 소리를 치신다
................................................"왔 데이!!!!!!!!"...................................
순간 옆에 있던 "미국사람"이 할머니가 자신에게 무슨 요일이라고 물으시는줄 알고..........
................................................."monday".............................................
이 소리를 들으신 할머니. 저기 오는게 뭐냐고 묻는줄 아시고 대답하시기를..............
그 외국인이 바보려니 생각을 하시곤 핀잔까지 하시며
그것도 모르냐는 듯이 큰 소리로.........................
................................."버 - 스 데이..............(속으로)"문디 자슥".......................................
"미국인"이 이 말을 듣자.
오늘이 "할머니생신"이신줄 알고 축하한다며...
......................................."Happy Birthday'...................................
할매는 그 '미국사람"이 버-스종류도 잘 모르는줄 아시고 큰 소리로 말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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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카이!!!~~................"시골버-스데이"............................................................끝.
경상도 할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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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입니더...
홀로 외로이 소주3병묵고 들어오니 권형 님 외대만 월척지에 있네요
너무 너무나지마시고 한대 펴 볼랍니다...
소주한잔 더 주이소~~
건강을 생각하셔야지요.
타향도 정이들면 고향 못지 않습니다...
우짤꼬...............
화장실부터 잠간 가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냥 배잡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왔데이~
버스데이~
시골버스데이~
옆에서 실성한줄 앎니다.
히히히히~
뻐쓰왔따는디...ㅋㅋㅋ생일이라카고...ㅋㅋㅋ
돌아뿐다..ㅋㅋ
..ㅎㅎ
일요일 담에 버스데이 하나 더 너차구요.
물론 노는 날로~
역시 갱상도 할매~~~~~~~~~~~이쁘해 줄꺼얌
즐거운 아침입니다.
언제나 보면볼수록 힘이납니다
오늘도 갱상도할매 잘보고갑니데이
영어 잘하시는데요....ㅎㅎ
권형님....
왔 데이에...?? 권형님사단 모이는건가요...??
모르겠 데이인가...??ㅎㅎ
잼나는 유머 입니다~
거침없는 말씨의 경상도 할메는 대단합니다.
재미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권형님 글보고 잠깨고 갑니다. 감솨요!
할배,할매가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