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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다녀 왔습니다.

얼마전 제차 신호 조작 불이행 으로 통고처분 받았다는 글 올렸었는데요. 오늘 경찰서에 영상 확인하러 갔다왔습니다. 정말 어이없더군요. 주행중이 아니라 신호대기중 그것도 좌회전 전용 차선에서 신호대기하다가 출발할때 좌측 깜빡이 안켰다고 신고 들어온거였더 군요. 물론 이때도 깜빡이 켜야 되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뒷차에 위협감을 준것도 정상적인 통행에 지장을 준것도 아닌데 이걸로까지 신고하는건 너무한거 아닌가 싶네요. 어느 준법 정신 투철한 ㄱㅅㄲ 인지 면상 한번 보고싶네요. 후방 블박이 없는게 이렇게 원통할 줄이야... 대신 경찰 아주머니 덕에 웃고 나왔습니다. ㅎㅎ 경찰 아주머니(호기심 어린 소녀의 눈빛으로) 왈 " 이거 무슨 차에요? 뚜껑 열리는 거에요? 나 경찰 생활 오래했지만 이차는 첨보는데... 몇 cc 에요? 몇명 타요? 어느 나라꺼예요?" 그러자 옆에 다른 사무관이 웃더군요. "아니 울 아들이 뚜껑 열리는 차에 관심 많아서..." ㅎㅎ 친절히 답변해준 난 뭥미? 수입차 영맨? ㅎㅎ "경찰관인 저도 생소한 차 보면 자꾸 보게 되는데 아마 뒷차가 수입차 타는거 꼴보기 싫은데 잘됐다 싶어 신고한거 같다고... 요즘 수입차 신고 많 이 들어와요. 조심하셔야 되요." ㅡ,.ㅡ 수입차 타는게 무슨 죄도 아니고... 쩝 결국 신분증 제시하고 스티커 발부 받는데 스티커 발부하던 사무관과 저랑 얘기하던 경찰관이 제 신분증을 돌려보더군요. 다시 제 얼굴 보더니 "선 생님 되게 동안이시다 전 어린줄 알았더니 나이 많으시네" ㅎㅎ 이거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스티커 발부 받고 나가려는데 그 경찰 아주머니께서 두리번거리시더니 "오늘 차 안가져오셨어요? 뚜껑 열리는거 한번 보고싶은데..." ㅡ,.ㅡ 동안이라는 칭찬과 3만원을 맞바꿨네요. ㅎㅎ

뚜껑 열리는거 사진 찍어 함 올려 주세요...
전 차보다 얼굴이 궁금합니다.ㅋㅋㅋ

동안이라 칭찬 받으셧다길래 ㅋㅋㅋ
이거 계속 안나가고 뻐기면 안내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껏도뚜껑열립니다 ㅎㅎ 선루프ㅋㅋㅋㅋㅋ

죄송 ㅋ
안나가고 뻐기면 경찰이 집에 들이닥친답니다 ㅋㅋ 이건 과태료가 아니고 범칙금이라 돈 안내면 계속 올라가구요 결국 즉결심판까지 갈수도 있습니다. ㅡ,.ㅡ
동안님~
저기.. 저... 도... 차 한번만 태워주심... ^^
"좌회전 전용 차선에서 신호대기하다가 출발할때 좌측 깜빡이 안켰다고 신고"
아~~~세상이 무섭군요.
혹시 cm러브 게시판에도 같은 글 올리신분인가요?~^^
그런이유로 신고를 하다니... 참 세상에 불만이 많은사람 인가봅니다 힘내십시요
법이란....법도 법이요 좆도 법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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