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가는 맑은 날씨에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입니다.
오전에 은둔자님이 정가 앞 수로에서 낚시를 즐기십니다.
다른 조사 몇분들이 옆에서 낚시를 하던데...그 바람에도 다대편성에 은둔자표 채비로 잘도 잡아내십니다.
산란이 끝나서 입질도 미약하고 활성도도 떨어질턴데...잠시 짬낚으로 바구니를 채우더군요.
한참 구경하다 동네 어르신 일터에 새참이랑 점심밥 배달하러 갔다옵니다. (저는 이 동네 전속 마당쇠 기사입니다.^^)
은둔자님이 자릿세 + 수문 내린 수고비 + 오지 위문품으로 들고 온 과일입니다. 화~~*^^*
여긴 고기류와 채소는 풍성한데 과일이 참 귀하고 비쌉니다. 감사히 잘~ 먹겟습니다.ㅎㅎ
둔자님 보내고...
내일은 모처럼 남도방 식구들이 정가에 모이는 날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게...이겁니다.
엊그제 산에서 잘라 온 옻나무를 그늘에 말렸는데 그 눔을 꺼내다 가마솥에 오래오래 푹~삷습니다.
옻이 우러나면...달구들 중 젤 큰눔으로 두어마리 잡을 겁니다.
내일은 모처럼 내장에 기름칠 좀 하겠군요.ㅎㅎ
이제 달구들 닭장에 가두고 모이와 물을 공급하고...오전에 각 수로와 둠벙에 깔아 둔 참붕어 채집망을 거두러 갑니다.
아직도 할일이 남았군요.ㅎㅎ
월님들~ 즐거운 주말 잘들 보내고 계시쥬?
고럼유~ 나가봐야 이 바람에 고생만 죽싸도록 합니다. 걍 편안히 월척지에서 대까세유~^^
고수는 역시 고수입니다.
하얀비늘 / / Hit : 2945 본문+댓글추천 : 0
낚시관련책 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려왔습니다
책이나 읽어야겠습니다.
정말로 부럽습니다~~~^^
총무님..ㅎ
눈먼 붕순이들이 불쌍합니다...ㅋㅋ
흠~~~달구의 명복을 멀리서 빕니다...ㅠ.ㅠ
가마솥에 올라오는 옻김보니 무시무시합니다~
포스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바람에..........
존경스럽네요.........
저두 달구의 명복을 빌면서.......총총총!!!
한 성질 하시는 비늘님댁닭이
날아올라 이단옆차기를 할지도모릅니다 ㅎ
은둔자님~고수인정 합니더 ㅎㅎ
앞 수로에 배수가 많이 이루어진것같습니다요.
즐거운 님들과 좋은 휴일만끽하십시요~
옻닭 한마리 택배는 우째........
방금 참붕어 채집망 걷둬 왔습니다.
날시가 요런데도 거 참붕어 대박이군요.
반절은 달구들에게 먹이고 반은 이따 차사랑님 미끼로 드릴겁니다.^^
참붕어 한마리에 바나나 한개씩면 도대체 얼마큼이래유~ㅋㅋ
비늘님 맛난것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몸이 재산아님니까^^
붕애만 보다왔더니 참붕애랑 붕애랑 드디어 구별이 모호해지던 참인데 저렇게 생긴게 붕어군요.
여기 날씨가 장난이아닌데
남도는 바람이 불어도 낚시는 잘되시는모양
어제 갔다가 고생만 죽도록하고 빈손으로 왔는데
완전 염장입니다
처음에는 힘드실텐데 그냥 운동이라
생각하시면 될것같슴니다.
외롭지는 않겠슴니다.ㅎㅎ
채바 왕년에 해먹던 수라 다아라유
힝,, 달구들 불쌍하당 ㅠㅎㅎ
ㅎㅎ
즐거운 주말되세요^^ ㅎ
꼬꼬댁의 명복을 빕니다.ㅎㅎㅎ
내 가기전에 닭구들 다~하직 하겠거먼요.^^*
참붕어가 저렇게도 많이 채집이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