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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봉암지가서 놀란 것

이번 주 일때문에 고흥까지 내려가서 봉암지(현지인들은 백옥저수지라고 부름)에 짬낚하고 왔습니다.

워낙에 큰 저수지고 삼면이 제방이면서 진출입이 쉬운 구조인 저수지 입니다.

농로길 입구부터 자리잡을 만한 곳 중 주차할 만한 곳이라면 어디든 보여지는 비닐에 담긴 쓰레기, 버려놓은 낚시의자

이런것이 하나도 없어 깜짝 놀랐습니다. 

자세히 찾아보면 바람에 날라온 작은 비닐정도만 풀숲에 어쩌다 보일 정도이고 낚시인의 쓰레기라고 볼만한 것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무슨 관공서 같은데서 환경보호 활동 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깨끗한 환경과 발 맞추기 위하여 저의 살림망도 깨끗하였습니다.

구석에 버려진 녹슨 폐가스난로만 하나 있어 담아왔습니다.

바람은 매우 심해지고 수심도 작년에 비해 깊어 포인트가 드러나지 않고 (핑계는 가득하네요.)가 조황부진의 원인이고요

 

요즘 저수지의 쓰레기 형태는 예전과 비해 달라졌다고 느낀점입니다.

- 하나씩 버리기 에서 봉투에 담아 두고가는 형태

- 누군가 두고 간 곳에 봉투째 두고 가거나 봉투째 풀숲에 던져놓기

공통점은 쓰레기 버리는데 있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고흥 봉암지가서 놀란 것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갈수록 좋아져야겠지요~
좋아질거라 믿고 싶습니다~
예전에 쓰레기 버리던 인간들 늙어가 죄다 요양원 가있어요~^^
거의 삼십오년만에 보는
봉암지모습이 반갑네요
그당시에도 쓰레기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
최근 낚시인들의 각성으로
저수지가 깨끗하다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저수지와 수로등 낚시터가
더 깨끗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쓰레기 버리는 넘들
손모가지를 확 띠삐가
팔 하나를 확 띠삐까
외국인들이 버리고 갑니다

특히
쭝쿡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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