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지에 가기전에는 항상 소나무앞 저수지에 들러 인사를 하고 선전을 다짐하는 세러머니를 합니다
낚시대만 펴놓고 낚시대를 안보는 참 낚시인들의 모습
지지난주
주말에 비 예보가 있었지만 미리 좌대를 예약했기에 출조를 하였습니다.
중류에 위치한 이 좌대는 저기 상류쪽보다 산란이 좀 늦는다고 하던데
제 낚시 구력이 뭐 그런거하고 상관없는거 같아서 그려러니 했습니다
(작년에 낚시대로 잡은 총 붕어 마리수가 10마리 안되는 거 같습니다)
좌대 사장님께서 어분글루텐이 잘 먹힐거라고 해서
깨끗한 바닦에는 쌍바늘로 글루텐하고 어분도 달아서 던져보았는데
몇시간 동안 전혀 입질이 없었고
블씨의 소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렁이 달아논찌는 그래도 저녁먹고 나오니 입질 흔적이 있었습니다.
계속 비도 오고
아예 생명체가 없는거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의 느낌
하지만 그 느낌적인 느낌의 느낌속에서 왠지 한마리는 물지 않을까 해서 나름 새벽 한두시까지
자리를 지켜 보았습니다.
너무 지겨워서 3명이 교대로 한명씩만 나가 보초를 서기도 했습니다
비도오고 바람도 불고 에이 오늘도 꽝이다 하면서 들어가서 좌대문을 닫았을때
따거님의 코고는 소리와 달O무 형제님의 발냄새의 하모니속에 빠져 빠져들어 잠을 청하려고 하는순간
갑자기 딸깍 우우웅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장대가 없는 저는 그래도 저 수초대 붙여 보겠다고 달프로님 4.8칸을 빌려서 지렁이 달아서 던져논 그 낚시대
(사실 태어나서 4.8칸을 처음 던져 보았는데요 장대 쓰시는 조사님들을 존경합니다. 20여회 투척시 1회 안착...)
그 낚시대가 뒤가 들려서 쳐박힐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좌대사정이야 뭐 뻔하지 않겠습니다
협소한 공간 수초대에 붙여논것인데
아니 이정도 슈퍼 울트라 초장대면 원줄도 길텐데 수초에 감는게 정상으로 보였는데요
수심도 3m권이 안되는데 어떻게 낚시대가 들릴정도로 쳐박히는지는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참치급 거대 붕어가 혹시 지렁이를 물고 몸부림 치면서 원줄을 자기 몸에 둘둘 말은 것일까...?
저는 정신없는 그 순간에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정없이 낚시대를 낚아 챘습니다만 평소 주력칸수가 2.1칸인 저에게...
4.8칸 낚시대를 들어올리는 시간은 체감상 한 5배는 더 긴거 같았습니다.
묵직함이 전해지는데 바닥에 걸린거는 아닌거 같았고
붕어면 인생붕어일테고 아니면 잉어이겠거니 했는데요
다른 낚시대도 많이 엉킨 상황이고 장대도 잘 다루지를 못하여 약 5분여의 사투속에
짜잔하고 무려 52CM 대물 붕어가 제 품에 안겼습니다라는 이런 기쁜 소식을
내년에는 전해드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선후배님들 모두 덩어리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안출하십시오
뽕님 미워해야징..
차에 낚시대도 실려있겠다..
시동걸면..차도 안막히니..삼십분내로
현장도착 할 수 있는데..하면서
벌떡 일어나 앉았다가...
...
누웠습니다..ㅡ,.ㅡ
항상 건강 하시길...
미리 축하드릴께요 내년에 5짜
건승하세요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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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는 4짜만 나와도
올해 낚시는 성공하는데@@
낚시 몬하시는
따거
달
뽕
따거님은
머리를 양갈래로 따셨는지...
달님은
장거리 고3까지 운전은 잘 하셨는지....
뽕님은
여전히 물밖에서 낚시를 하시는군효....
제대로 낚영네요.
불륜스님ㆍ달프로ㆍ뽕옵빠.
밥5 트리오.
고수 인정
오늘 많이 낚는군요^^
마지막 한글자가 이렇게 기대감을 산산조각내는걸보니 낚시질은 나쁜것같아요 ㅋㅋ
낚시를 접어야겠습니다ㅋㅋ
어째든 긴장감 있었네요.
내년말고 올해안에 꼭 5자 하시길 바랍니다.~~^^
이렇케도 낚는군요.
생면부지인 님께...에라이......ㅋㅋㅋ
=3=3=3=3=3=3=3
아직두 풩치믄서 댕기는겨?
달랭이 살어있는지 두대만 쥐어박아 주바바.
메모해둬야지-,.-;
뭔가에 도전해보시죠??
크게 성공할 카르스마가 느껴집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