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소박사님 화장실 물탱크청소 관련글을보니 군시절 생각이 나더군요.
때는 바야흐로 호랑이 한산도 피우던시절, 서울 구로구 독산동 도하공병단에 입대 하였죠.
중장비중대 우락부락한 기름밥 고참들 억수로 무서웠을때지요. 수건포(삽)가 숫가락 되어야 제대할수있고
곡괭이 자루가 젓가락 되어야 제대 할수 있었지요. 이등병 생활 불나게 하고 드디어 쫄다구 들어왔지요.
밑에 동기중에 봉화 물야에서 왔다는 박익동이라는 이등병이 굴러 들어왔습니다. 저의 선친 존함과 같아서 부르기도 뭐했지요.
이놈 툭 치면 "예 이병 박익동" 뻥차면서 "더 크게똑똑 끈어서 다시" "예 이병 바 끼 똥"
그래서 그놈을 바퀴똥이라 불렀지요. 근데 바퀴똥이 술고래 였던 것이었습니다.
하룻밤에 생맥주를 26000CC해치운 다네요. 이 고문관 덕에 윗동기 집합 많이 했지요.
제가 장비계를 보고 이놈이 2.4종계를 봤지요. 저희 부대는 미군부대를 인수하여 시설이 무척 좋았습니다.
한 내무반이 10~14명 이며 2층 건물에 샤워장 까지 갖추고 있었어니까요.
근데 이놈이 2.4종계 업무차 가방메고 밖에 거의 매일 나갔지요. 저도 3군수사령부며,영등포 중기골목 거의 매일 나갔구요.
나갔다가 부대 복귀할때 양주를 한병씩 꼬불쳐 들어오는것을 전혀 몰랐지요.
하루 대청소를 하는데 화장실 물탱크(머리위에)에서 양주병이 무더기로 나왓습니다. 이화장실 저 화장실 물탱크 마다 빈병에 물채워서~~~
딱 한군데 양주들어있는 병이 있었지요.
전 중대원 집합 범인 색출 작업~~~~~~~~~~연병장 모기회식 연못입수 다시회식
결국 범인이 이 바퀴똥! 큭 "윗동기 나와" 또 뒤지게 맞았지요.
알콜중독인 이놈 혼자 밤에 몰래 화장실에서 술을 먹었던 것이지요. ㅋㅋ
우째 화장실에서 먹을 생각을 했는지, 왜 병은 그곳에 장박았는지~~~~
30년이 훌쩍 지나가버린 지금 보고 싶어 지네요. ㅎㅎ
군대있을때 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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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돌려버렸어야 혔는디...고무신도 안보내주고.ㅜㅜ
군대에서 제 별명이 아귀였십니다.ㅋ
수송부(이름)로 갔어야 했는데~
보직 잘못 받았네요
한달고참 찾아라 해서 수배해보니
푸세식 똥간에서 빵먹고 있더만 ~~~우엑
생각하면 짜증,,,
암튼 안출하세요.
지나보니 재미난 생활들...ㅎㅎ
똥간에 박스 하나 깔고 신문지 덮음 훌륭한 술상~~^^
인간취급 않할꺼면 왜불렀을까??
지금도 궁금합니다..
다시 군대가라 카마 가겠능교~
바퀴똥~학실한 알콜중독에 고문관이네유~
대단한 인물 바퀴똥~ 충~~성~~
어느부대 어느시기건 꼭 고문관은 있읍니다
똥탕 튀기믄 전원 월차례..초둑음
웃고 지나갑니다 충~성!
고무신 한컬레 사주이소^^
그 시절들을 생각조차 하기 싫은 사람 중 한사람올시다 ...
그래도 회장님은 볼거 다보고 했으니 좀났지요 이사람은 삼년간 민가 한번 구경못했던 사람올시다 ㅎㅎㅎ
그래도 젊음이 있었기에 다 헤쳤나갔으니 그 놈이 좋킨 좋은 모양이구려 ^^
나와라!! 박익동!!!!!---
뒤지게 맞을라...일단튀자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