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동물의 천국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쎄렝게티"국립공원...
한 사나흘 동안 굶고. 갈기도 무성하고. 덩치도
왠만한 송아지 크기의 숫사자가 있습니다.
하도 배가 고파 먹이를 찾아 어슬렁 어슬렁!!
드디어 사자눈에 포착된 먹잇감
나무밑 엉거주춤 쭈구려 앉아 있는 토끼를 보고
고양이과 특유의 낮은 포복으로 살금살금 그리곤
잽싸게 한발에 낚아챘습니다.
사자는 군침을 삼키고 입을 떡~~벌리며 한입에 넣으려는 순~~간!!
이때 토끼가 하는말
(약간신경질적으로)아~~~놔!! 재수없으려니까...참~~
이거 놔!! 짜샤~~!!"
순간 어안이 벙벙한 사자??????는
얼떨결에 그만 토끼를 놔주었습니다.
백수의 왕인 사자...
생전 듣도 보도 못한...상상도 못할 황당한 말에
사자는 대단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몇일후...
그 충격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방황하던 사자...
재수가 좋았는지 드디어 또 한마리의 토끼를 발견하고 역시 한발로 잽싸게~~획!!
그러자 토끼왈~~~
(어이없다는듯 획돌아보며)"나야 "십장생"아~~!!"
또다시 망차로 머리를 얻어 맞은듯한 충격에
휩싸인 사자는 그 토끼를 얼른 놔주었습니다.
그리곤 다짐을 했습니다.
이를 갈며 내 다시는...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ㅠㅠㅠ
역시나
다음날 또 토끼를 잡았습니다.
보아하니 이번엔 그??? 토끼가 아니었습니다.
분명히...분명... 다른 토끼였습니다.
그런데 사자는
그...토끼가 한말에 쇼크를 받아
그만 죽어 버렸습니다.
토끼가 한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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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다 났어 색꺄~~!!"
비가 지물지물 내립니다.
월님들 안전운전 하십시요...씨-__^익
"굶어죽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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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요.....
흐~^^
쎄렝케티 국립공원에서 일어난 일을 권형님이 아시는것보니까.^^*
그 사자는 아마도 어이가 없어 죽어을겁니다.ㅎㅎㅎ
물가에가면 붕어가 저한테 그러는것갓습니다
꽝쟁이라구 소문 다낫어 짜슥아~~~~~~ㅡ.ㅡ
소문은 다낳고
할일은 업고
정구지부침게에다 청량팍팍 쓸어넣고
따근하게 한넙디기 부쳐서 말걸리한잔하고
잠이나 푹자자
권형님
소문다낳읍니다
잘지내시지요
무지하게 재밋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힘들다가 권형님 글보고 처음 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