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조사님들께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낚시 시작한지 2년되는 초보입니다. 사는 곳은 대구이구요..
회사 후배녀석 따라 한두번 따라다니던 낚시에 재미를 붙여 개인 장비 하나씩 사모으며
한참 붕어사랑에 빠져든 초보입니다.
기혼인지라 아내 입장에선 잦은 주말 출조에 한번씩 불만을 표현하곤 합니다.
그래서 몇번 낚시에 같이 갔드랬죠.. 문제는 용변 해결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
저는 낮에 노지만 다니는데 (사실 남자들은 소변정도는 대충 해결하잖아요?^^) 동행한 집사람에게
용변 해결은 큰 숙제더군요 그래서 낚시 도중에 전 걷고 돌아온적도 있고요..
가족단위로 출조하시는 분들 많던데 여자 일행들이나 여성 조사님들 용변 해결은 어찌들 하시는지...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경북 경산,자인,진량,영천권 노지터 중에 아주 가까운 곳에 깔끔한 화장실 아시는 선배님들
정보좀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진지합니다/사용료를 내야한다거나 해도 상관없음)
조황을 떠나서 가족과 같이 즐기는 낚시를 하고싶은 바람입니다.
돈만 많으면 개인화장실(캠핑카) 갖고다니고 싶지만 어디 형편이 되어야 말이죠^^
부탁드립니다~~
궁금증 해결좀 부탁드립니다/경산권
-
- Hit : 3207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6
남자는 맘대로 발쏴하고
여성분은 텐트안에서.....
삽으로 구덩이 파고요 ㅎㅎ
저도 연애시절부터 집사람을 데리고 다녔는데....
참으로 난감한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급한 경우는....으슥한 곳으로 이동한 후 망을 봐주는 동안 슬쩍하기도 했고
으슥한 곳도 없는 평지터에선 조금이라도 시선을 피할 장소를 찾은 후
우산같은 것으로 가리고 슬쩍하기도 했습니다.
혹 가까이에 민가가 있으면 양해를 구해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사람은 이런 문제 때문에 낚시터에 함께 가는 걸 기피하게 되더군요.
물론 이런 문제 외에도 기피하게 되는 이유와 원인은 다양할 겁니다.
즉,흙이나 감탕,뻘같은 바닥환경,모기등의 성화,햇볕에의 노출,식사나 잠자리의 불편함 등등..
이런한 문제들은 낚시에 심취해서 푹 빠지지 않으면 극복하기 힘든 요소들일 겁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화장실 문제 만큼은 여성의 수치심이 더해진 문제이니 참으로 난감하다 할 밖에요.
그러니 후르륵님께선
집사람을 낚시에 푹 빠져서 이런 문제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만드시던가,
아니면 함께 갈 경우엔 시설 좋은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참고로,요즘은 저희 집사람은 낚시터에 함께 가려고 하질 않습니다.
아마도 나이가 들면서 흥미도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런 환경들이 고개를 돌리게 된 주범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후르륵님께서 그런 고민을 하며 해결책을 찾는 모습은 아주 좋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좋은 낚시터를 찾아서 늘 함께 다니시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우선 몽물은 자연에 바로 방사하는게 자연적인 일입니다.
인간이 옷을 입게되고 가리고 부터 변질 된거죠.
저 또한 집시람과 같이 가면 망보는 스타일 입니다. ㅎㅎ
파라솔로 가려도 좋구요.
화장실 있다고 해도 너무 지저분해서 그 또한 만만치 않아요
와이프가 연예시절부터 낚시를 같이 다녀서(지금은 딸 때문에..같이하기 힘듭니다)
용변문제는 낚시용 텐트를 이동 설치하셔서 야삽으로 땅을 파주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