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한편에 교통량 많은 국도가 있습니다
차들도 생쌩 달려다니죠
한밤엔 깜깜 합니다
가로등도 없어 차 불빛이 아니면 사방 구분이 어렵습니다
예전에 한번 갔다가 차 댈곳 마땅치 않아 헤매다 그냥 왔었습니다
오랜만에 그곳을 봤네요
상류를 가득 메우고도 중류 .제방권까지 빼곡한 부들숲
좁은 논둑외엔 마땅히 주차공간도 없어 짐많은 대물꾼들이 그냥 지나치고 맙니다
연안에선 장대라도 펴서 채비넣을 자리가 마땅챦습니다
아무리 숙련된 그물꾼이라도 그냥 지나치고말 국도변 소류지
텁텁한 물색과 씽씽 달리던 차량들
그리고 그 깊은 부들숲과 바닥에 말풀들
그 은밀한곳 물밑이 궁금해 주말조행의 피로가 풀리기도 전인데
벌써 엉덩이가 들썩 거립니다
깊은수초속 시커먼 먹붕어들
분명히 있을겁니다
굵은바늘에 억센 원줄과 목줄 .그리고 큰 새우 정도로 가만히 기다리면
분명히 찌를 올릴것 같은 ...
늘 물음표가 문제입니다
그놈 목소리 ..
아니 그놈의 물음표가 늘 궁둥이를 들썩이게 합니다
달 없는 깜깜한 밤
조용히 침투할까 합니다
연안낚시는 힘들어서 보트로 밀고 들어갑니다
오늘밤 .아니 내일 ..
밤 저수지 정탐후 소리.냄세 .파장 ....들이 주는 정보를 무기로
부들과 말풀속에 숨어있는 물음표 꺼내러 갑니다
물음표를 캐러 가는 사냥꾼이 곧 출격 합니다
그곳 ...
은둔자2 / / Hit : 2136 본문+댓글추천 : 0
보트 밤낚시 위험하지 않나요?
저는 보트낚시는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그냥 위험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가시더라도 안전에 꼭 유념하시구....얕은데로만 댕기세요...
날씨도 추븐디...누가 우리 은둔자님 열정을 말릴수 있을까요?
조심히 다녀오시구....시커먼넘으로 손맛보셔요...^^
둔자님 꼭 대박한번 보세요. 대박나시믄 이번주중으로 두세자리만 보트타고 들어가셔서
연안에서 낚시할수 있게 정비좀 혀주세요.
이번주는 무조건 그곳으로 가고 싶어요. 수초가 너무 멋져서....
만약 밤낚시가 잘 않돼면 낮낚시로 도전해 봐야 될거 같어요.
그곳은 무조건, 무조건, 대박포인트인건 확실해요.
대박맞은일 몇번있심다~
조상 제사를 못지내도 드리댑니다~
인정사정없이요~
붕순이 타작하이소~ㅎㅎ
드렁허리 말풀 딜딜감고 올라오먼...
로보트라도 밧데리 떨어지면
가동불가인디,,,
쉬엄쉬엄 감기나 다 낫고 댕겨요~
우째 시베리아벌판에 발가벗겨 놓아도
아무렇지도않게 그곳 저수지 찾아 댕길것같은,,,,,
근디 보트 째깐헝거 말고 킁거 타고 허씨요~
우리님이 한번 타보고는 허리아퍼 죽것닥헙디다.
쪼까만 균형 안마저도 몸으로 균형 자버야헝게 허리도 아프고 어쩌고 저쩌고 하든디.......
하여튼 존디 많이 맹그라 놓고 있따가
나 내래가믄 알죠?
바로 갈차주능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