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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름은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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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스스로 속 내보인 적은 없다 아무도 그녀의 나이를 모른다 나는 그녀가 크게 웃거나 우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잔주름 많고 검푸른 눈엔 그렁그렁 수심이 고여 있다 수심 깊어서 한낮엔 앞산 뒷산을 담고 밤에는 천상의 것들 넉넉히 품는다 어느 해인가 빚에 쫓겨 도망다니던, 성실했으나 불운했던 사내 끌어들여 서방으로 삼았다는, 구설 끊이지 않는 무서운 여자 비밀 많은 그녀가 딱 한 번 궁금한 속 내비친 적이 있다 지독한 가뭄이 있던 그 해 그 여름 화냥년 되어 가랑이 쩍 벌리고 누워 소문 듣고 온 남정네들 설레게 했다 그녀 진흙 같은 자궁 속에는 팔뚝만한 잉어며 붕어들이 나뒹굴고 꿈틀대며 쩍쩍 입 벌리고 있는 것이었다 수심 깊은 여자 위기의 사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 여자 저수지/이재무 . . . 수군포로 퍼왔슴미당~ 켁!
그녀 이름은 수지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수지...

강수지?

김수지?

아하....저수지...
미느리님

어째좀 이상하다했드니

역시 저수지였네요

추운데 잘계시지요

좋은시간되세요
미느리님
이 혹한에 또 어딜 무대로 삼으셨는지요 ?
수지 ..
옛연인의 이름 같습니다
틀리지 않네요
꾼들의 연원한 연인
풀어주고 다독여주고 쉬게 해주는 연인
수지....분당....권형님께서 잘아시는 분인가...캑


수군포 : 정겨운 사투리(?)를

미느리님글에서 봅니다

큰텐트는 구입하셨나 모르겠네요

건강하세요
저도 수지를 사랑합니다. 단 너무 깊은건 시러유~ 제것이 짧아서는 아닙니닷...ㅠ
에궁 제가 수지 한테 물어봤는데요

많은 선배님에 사랑 우째 갚을래?

오짜 두어마리 쏴 줄래? 하니까
이러네요















쌍마형! 내 남잔데요ㅎㅎㅎ
와우..

저수지

그런 깊은 뜻이 있었네요...
사랑받지 못하는 남정네 붕어들아

너거들은 물 속에서도 미느리님 한테 천대 받으며 살고싶니.

오늘따라~석화.송어.껍데기가 그립습니다 ㅋ

행복한 저녁 되세요!
저수지 ,,,,,,,,,ㅎㅎㅎㅎㅎㅎ

ㅎㅎ

생각하느라 힘들었어요 ㅎㅎ
환장하게 표현해 놨네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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