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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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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바닦 , 만한 붕어 한마리 잡을라치면 , 너무너무 좋아서 , 하던 낚시 때려치우고 집으로 달려가 , 커다란 옹기독에 고기살려두고 자랑할때가 어제 같은데 ! 늦은 가을이면 , 쭈~욱 곧게자란 왕대나무르 잘라서 , 집앞 팽나무에 거꾸로 메달고 , 그밑에 커다란 돌멩이 달아서 겨우내 말리고 다듬어서 , 낚시대 만들고 , 명주실 좌로꼬고 우로꽈선 낚시줄로 , 남의집 닭장철사 잘라서 숫돌에 갈고닦고 바늘 만들고, 곧게 뻗은 수수깡 잘라서 찌를 맨들고 , 방앗간 납덩이 주워서 추를 만들어 , 보리밥 지렁이 미끼달아 쬐끄만 방죽에 던지기만하면 . 피라미 붕어 정신없이 대들던때가 어제 같은데............. 학교수업 마치자 말자 , 까만 코빡신에 찢어진 런닝 샤쓰입고 , 앞산 뒷산 헤메며 새집 찾으러 다니고 . 그러다 지치면 , 앞냇가 뒷방죽에 텀벙 뛰어들어 자맥질하고 , 그래도 심심하면 , 둔덕에 땡삐집 건들어 반 불가사리돼기도 하며 , 짚을 엮고 묶어 줄달아서 바퀴없는 수레 만들어 태워주고 타보기도 하며 . 겨울이면 , 잘마른 왕대나무 쪼게어 조각 낸뒤 , 잘 다듬고 불에 달구며 곧게 펴기두 또한 구부려가지고 완만한 경사따라 스키도타고 , 학교 창문 사각 레일 훔쳐 스케이트 만들어 타던때가 , 오리지날 쥐불놀이 한다고 , 쥐구멍에 불펴서 연기 불어넣고 , 반 졸도해서 나오는 쥐잡아서 , 꼬리에 솜 방망이 기름불붙여 놀다 ........ 남의집 볕가리 태워놓고 가슴졸이던 그때가. 어머님 , 설빔하러 장에 가시면 , 내건 뭘 사오실가 궁금해하며 , 하루종일 읍내쪽만 바라보며 기다리던때가 , 하루에 두끼밥도 제대로 먹을수 없엇던 그때가 , 행여 , 명절이라도 닥치거나 , 부~우잣집에 밥 묵을일 있을라치면 , 배때기가 터져라하고 아구아구 밀어넣던 때가 ............... 명절날 , 아침이면 차례모시고 , 세배돈 받은 돈 십원 짜리 한장들고 , 20리길 황토길을 걸어걸어서 읍내나가 풀방 사먹고 , 만화보고 읍내 구경하던 그때가 , 어제 같은데 , 이젠 머~언 이야기 같아서 ................................

도~올붕어님
뵈온지가 꽤 되었습니다.
요즘은 " 어디 있노? 낚시꾼" 하며 전화도 안주시고 저 삐짔심더...
어디라도 제가 나가게되면 전화를 드리려해도 또 이슬이 사들고 불원천리 마다않고 오시지 싶어 전화 못드렸습니다.
일간 또 뵈어야지요.
오늘 하루 편하게 보내십시요.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도~올붕어님의 연륜이랄까, 뭐 그런것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좀 멋진 댓글을 달아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읽고 지나치기에는
더욱 허전하여 흔적이나 남길려고 글을 씁니다

초보꾼님 말씀마따나, 최북단에 있는 월척회원입니다,, ㅎㅎㅎ
직접 인사드리게 되면 잘 좀 기억해 주십시요,,,,
안녕 하세요 ,
철원쪽에 계신다 햇든가요 ,

제가 ,
일간에 춘천 갈일이 있는데 뵐수 있을런지요?

도~올 선배님 글읽는동안..
잠시나마 옛향수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내요...
연식이 조금달라....
똑같지는안치만 그래두 비슷한 추억이있내요...

그때가 그립습니다...
수고하세요....물가에서 또 뵙도록하겠습니다..
헉, 도~올붕어님께서 오신다는데,,,,
너무 멀어 마중을 못나갈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제가 있는곳은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건너 판문점옆
개성으로 들어가는 길을 내고 있습니다

혹시 이쪽으로 오시면 제가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도올 대장님 ~
그때도 좋았지만 지금또한 좋죠?
쓰레기만 없다면요 그쵸? *^^*
일간 시간맞쳐 지저분한 저수지 찾아 청소하러 한번 가도록 하입시다....^^
도올붕어님!!!

불초 이글 문안 전합니다.
별고 없으신지요.
물가에서 정열적으로 한경정리 하시는 모습을
뵙고 싶습니다.
늘 건강 하시기를 .....
애고~ 애고!!!
내가 1년치 할말을 한꺼번에 다 했뿐네.
그래도 우짜노, 할말은 해야지요.

위에 올립니다.
오늘은 어찌 그 찌들어빠진 옛 고물딱지들을
이렇게 긁어 모울 수 있었습니까?

어뱅이님의 글을 먼저 보고 도~올붕어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추억 속에 살 때가 되어서 인가요?
날씨가 이상해서 입니까?
묘한 느낌이 가슴을 싸아하게 합니다.
안녕 하세요 ?

그게 그게 아니구요 !
내나 어벵이님이나 ,
출조는 뻔질나게 함시롱 ,

허구헌날 꽝만 치다보니 ,
쓰고싶은 문장은 별로 없고 ,

그게 아닌가요 ?
하기사 옛생각이 날때도 돼긴 됀것 같네요 ,

추석도 다가오고요 ,
옛고향 옛친구들도 그립구요 ,

결정적인건 ,
부모남들을 뵐수없다는게 ,

벌초들 다녀 오셧지요 ,
살아 계실때 효도 하세요 ,

너무 ,
자식만 끌어 안지 마시고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즘 낚시 못 가셔서 심심하시죠?
ㅎㅎㅎ
저는 옛날에 수성 방천에서 놀았고
현 대구은행본점 주위에서 메뚜기 잡으며 놀고
심심하면 삼덕 로타리에서 고산골(앞산순환도로 시작하는 곳)까지
뜀박질하민서 놀았심더
수성천에 아지메들 목욕하는거 구경도 마이 했심더...ㅎㅎㅎ
거짓말 ,
아지메가 아이고 ,

가이나 겟지요 ?
넘 피곤하고 잠와서 좋은글에 댓글 답도 못하겠음다...
에고에고~~ 이틀 연짱했더만 죽갔네요..
고기랑 뭔 웬수진 일 있는지...

자인쪽에 좋은데 있다던데 가실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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