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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69(간이역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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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님들~~ 혹시 일상이 답답하다고 여겨질 때 없으신지요?? 아님 삶에 지처 있을때 정처없이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도 있었겠죠??ㅎㅎㅎ 허면 꼭 기차여행이라기 보다 자동차로도 월님들 젊을때의 추억과 향수가 담긴 "간이역"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고속철"과 "지하철"에 그리고 "자가용 승용차"에 밀려 잊혀져가던 "간이역" 생각해보면 젊고 풋풋했던 저와 여러 "월"님들의 기억속의 "간이역"이 가물가물해진지 벌써 꽤 되셨겠지요. 젊은 시절... 산에 미처 베낭하나 둘레메고 전국의 유~명한 산을 기차를 이용해 다녔으니 "간이역"이야 말로 저의 추억의 전부입니다. 특히나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간이역인"화랑대"역... 70년대 통기타 둘러메고 휴일이면 즐겨 찾던 "강촌역".."M.T"의 대명사인 "대성리"역.."마석"역..등등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여행의 기쁨을 주는 그 곳.. "남평"역에는 설렘이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군"의 "구둔역". 그 "구둔역" 완공 기념으로 심었음직한 수령 7-80년의 은행나무 한 그루와 향나무가 인상적인 이 곳은 철도공사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중 하나라지요.
그때 그시절69간이역의 추억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서울 한복판에도 추억과 향수가 가득한 역이 있습니다. 예전 군에 입대하는 아들과 연인을 떠나보내던 지금의 "태릉 육군사관학교"인근에 위치한 "화랑대역"이 바로 그곳 입니다. 이 곳은 40여년전 이맘때.. 갈래머리 소녀와 시간을 보내던 다정했던 곳입니다.ㅎㅎㅎ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이 조그만 역에 저와 비슷한 연배 서민들의 추억과 향수가 어려 있기 때문입니다 "화랑대"역은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 예고된 12개 역 중 유일하게 서울에 있는 간이역... 월님들~~ 단풍이 곱게 곱게 물들기 시작한 올 가을... 고속철도가 시.분.초를 다투는 세상이지만 부부끼리 아님 가족끼리 연인이라면 더욱 더 좋겠지요. 낚시 시즌이 끝나고 혹 시간 이 나시면 갈잎에 노래가 들려오는 고향인근이나 주변의 간이역으로 그리움과 낭만을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지난글 "그때 그시절"...68(옛날 코메디)에 추억을 공감하시고 댓글로 용기를 주신 월님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씨^___^익

요즘 시골역

역무원 7명

하루 승객 5명!

저는 기차를 5학년때 처음 봤습니다 ㅠㅠ
문득 마눌님과 정동진 작고 예쁜역 밴치에서 보낸 짧은 시간이 생각나네요.

대백회가 끝나면 낚시대 잠시 접어두고 마눌님과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권형님 글은 감춰진 지난 시간을 깨워주시네요.
1975년 11월6일 대구역에서 11시 완행열차를 타고서 전라도 정읍 내장산에 단풍놀이 중간에서 갈아타고 5대5~처이 총각~

통기타 치면서 새벽에 도착하여 눈 부시시~

국립공원이라 그때도 산에서는 텐트를 치지 못하는 몰래 산골짝이로 들어가 텐트를 처놓고 밤세 즐겼던 생각이.....

13살때 처음 청도에서 기타를 타보았네유~
띵디리 띠리리 딩디리띠리리

좋은시절 좋은추억 가슴에 남고

권형님. 덕분에 추억 한가득 안고 갑니다


기차라능거슬 궁민학교 육학년 수학여행때 첨 봤어요(그것도 버스안에서 지나가능 거)

고딩때 설 놀러와서

기차보다 지하철을 먼저 타봤고~

그때 철길을 첨 걸어 봤네요

연천 신망리역에서

신망리 가면서 성북역에서 첨 기차 타봤고요
학창시절때 무전여행다니면서 중앙선의 모든역들은

거의전부를 다녀본겄같은데 지금도 그런 낭만이 생길런지...

아무튼 부대장님 덕택에 그리운 옜시절을 뒤돌아봅니다,

잘 계시는지요?
군시절 서울역에서 교외선 타고 문산까지

중간중간 간이역들이 많이 있더군요

백마역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예전 완행열차생각이 나네요 비둘기호..

지금은 통일호가 제일 느린건지..무궁화호가 제일 느린건지 모르겠네요

아이들하고 가을이 가기전에 기차여행 한번 가보아야겠습니다

권형님 수중한 추억 일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릴적에 가끔씩

기차를 타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연히 사이다와 삶은계란의 추억이..

양평쪽으로 열차타고 여러차례 가봤는데

구둔역은 생소하네요..


가을녁 시골역앞 철길가엔

항상 코스모스가 하늘거렸지요 !
대구서 영주 고모댁은 참멀기도 멀뿐더러 많은 역을 정차합니다

대구역에서 완행(비둘기호)를 타고 영천까지 꺼구로 내려 갑니다...

포항에서 올라오는 기차와 합류하여야하는데 시간이 잘못 맞추면 1시간도 2시간도 기다려야합니다

삶은 감자 먹어면서 기다렸던...영천역....

그 후 88년에 설악산 가기위해 무궁화로 가면서

태백인가 지나니 그 긴 기차에(10량이 넘었는데) 한량에 2~3명...

불편은 하였지만 참 좋은 시절이었든것 같습니다

대구->동대구->고모->기찬->금강->청천->하양->금호->봉정->영천->북영천->화산->신녕->봉림->화본->탑리->비봉->의성->

업동->단촌->운산->무릉->안동->서지->이하->마사->웅천->평은->문수->영주....영주가는 역명들 입니다...
남평역 ..
집사람과 연애때 데이트 하던곳 입니다
추억 떠올리게 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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