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던 지난주말...
인터넷으로 집 인근 대형마트에서 "생활필수품"배달을 시켰는데 3BOX불량의"리스트"보며 실물을 확인하던차
겉면에 먹음직스런"팥빙수"의 그림의 깡통과 엄지손톱만한 "팥빙수"용 "떡"이라는데 식감이 딱 "인절미"같았습니다.
"냉장고"에서 얼린 "얼음"을 가정용 "빙수기계"(제빙기)에 돌리자 마치 눈가루 마냥 갈려나온 "빙수"용
얼음가루을 그릇에 담고 "고명"으로 "팥"과 "빙수용떡" 그리고 달콤한 "시럽"을 올리니 시중에 유명한집 부럽지 않더라구요.
자!!~
여름철 대표적인 먹거리 "퍝빙수"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타임머신"을 타고 여러분과 저의 유년의 시절로 돌아가 볼까요.
"팥빙수" 즉 "빙수"의 유래는 기원전 3000년경 "중국"에서 "눈"이나 "얼음"에 "꿀"과 "과일즙"을
섞어 먹기 시작된데서 비롯됩니다.
우리나라에선 조선시대에 이미 "西氷庫" 그리고 "東氷庫"라는 "얼음창고"가 있었고 지금도 서울의 용산구에 지명이 남아있습니다.
추운겨울 "한강"에 얼음이 두껍게 얼면 "톱"으로 적당한 크기로 얼음을 채취해 "우마차"에 싣고와 창고에 보관하였다가
무더운 여름철에 "관원"들에게 나누워 주었는데 이때 관원들이 이것을 잘~게 부수어 "화체"를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허면 무더운 여름날 입안이 얼얼해가며 먹던 "팥빙수"는 언제부터 있었을까요??
그것은 "일제강점기"때라고 전해집니다.
월님들~~사진상의 기계가 낯설지가 않지요??
제 유년엔 위 사진의 "빙수기계"에 얼음을 갈아 "틀"(네모모양.둥근모양.세모모양등)에 손잡이를 넣고 "압착"시키면
그모양 그대로 찍혀 나왔는데(마치 "벽돌"찍듯이) 거기에 단맛이 도는 "빨강" "노랑" 초록"등 각종 "색소"를 넣어 먹었습니다.
지금의 잣대로 보면 "불량식품"도 그런 "불량식품"이 없었겠지요.
"빙수"역시 어른주먹 두배만한 얼음을 기계에 올려 나사를 풀어 고정시킨다음 마치 묘기를 하듯
한손으로 "쇠바퀴"를 돌리고 또 한손으론 그릇을 잡고 밑에서 살살돌리며 갈아진 얼음을 받는 모습이 신기한듯 처다보곤 했습니다.
그리곤 빙수아저씨 집에서 나름 비법대로 쑤어온 굵은 팥알갱이의 팥을 듬뿍올리고 각종 색소를 가미해 힌숟가락 푹~떠서
먹으면 입안이 얼얼해지고 그 여름에도 하~얀 입김이 마치 만화영화의 "용가리" 불뿜듯 나오곤했습니다.
그럼 여름엔 "팥빙수"만 있었느냐??
아니지요 "冷茶"(냉차)라는것도 있었습니다.
몇해는 씀직한 낡은 파라솔친 작은 손수래위에 비닐 "투명물통"을 올려놓고 그 안에 큼직막한 "얼음"과
"수돗물"인지 "우물물"인지는 모르겠으나 붓고 거기에 정체모를 "콜라색"같은 색소를 타서 지금의
맥주잔 크기의 유리잔에 호수를 통해 받은 "냉차"를 제 기억으론 5원씩 받고 팔곤했습니다.
지금이야 이름도 생소한 "아이스크림 빙수"요 키위를 넣었다하여 "키위빙수" 각종과일을 넣었다하여 "모듬과일빙수"...
듣도 보도 못한 화려한 빙수가 시중에 많이도 나왔습니다만 예전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한 여름의 그 열기를 잠깐이나마 식혀주던 "팥빙수"
지금이야 전기로 쓰는 가정용" 얼음 "제빙기"가 있어 집에서도 쉽게 "팥빙수"를 만들어 먹을수 있지만
당시에는 나름대로 여름을 대표하던 음식이였고 그런데로 인기도 있었습니다.
당시 빙수기계를 돌릴 때 마다 사각~사각 수북하게 쌓이던 힌 "얼음가루"를 곁에서 바라보던 꼬맹이들도
이제 저와같이 머리칼이 히긋히긋한 "중.장년"이 되여 있겠지요.
지난글 그때 그시절...81(씨티폰)편에 다녀가시며 추억을 공감하시고
댓글로 용기를 주신 월님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씨-__^익
그때 그시절...82(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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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옛날사진을 올렸네요
더운여름엔 그저 얼음냉수가 제일이지요
옛날에 정말많이먹었읍니다
사진을보니 그옛날생각이
더운날 잘계시지요
저에게도 쬐끔의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생긴 수동빙수기? 와 냉차 마지막
세대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국민학교 1-2학년까지는 먹어봤던것
같습니다
샴페인 병처럼 주둥이 긴병에 담긴 색소
노란색,녹색,빨간색 색소를 넣어주던^^~
잘읽었습니다.
왤케 덥데요 ~~~ 애기들땀시 앵간하믄 에어컨 안틀고 버티고 있네요 ㅜㅜ
수몰로 안동댐 근처로 옮긴것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고요
30원 짜리 하드가 먹고 싶네요!!!!!
또 일하고계신겨?
혹 CNC 형말이 하시능겨?
옛 사진들도 보니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우리 어릴때는 지금쯤 수박 한덩어리 사와서 큰대야 처럼 생긴 그릇에다 얼음 바늘로 깨서 수박과함께
화채을 많이 해먹어지요.^^*
어릴적 학교 앞 구루마에서 한컵 마셨던 냉차가 생각나네요^^;
수류탄 얼음과자에서 아이스케키
아이스크림 함석통에서 퍼담던 추억이
아련히 묻어남니다 ...
달성공원에가서 아이스케키 숫자 찍는거
15개먹고 사흘 설사했다는 ....
권형님 덕분에 씨익 웃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