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그때 그시절...94(졸업과 선물)

이제 본격적인 졸업시즌 인가봅니다. 지난주 출근길... 평소 막히지가 않았던곳인데? 교문인근엔 꽃다발을 파는 상인들과 자동차들이 겹겹이 주차되여있고 교통경찰까지... 아~하!! 졸업식! 근 50여년 가까이 지나온 세월... 그 어느 한 구비에서 이끼에 쌓인듯 문득 저를 멈춰 서게하는 "졸업앨범" 40여년도 헐~ 지나 50여년 가까운시절 그 쯤에 세월 그 두께는 아니지만은 기록할것이라고는 도데체 우리의 "상고머리" 와 "이부가리"의 동그란 흑백사진과 선생님들의 여윈 모습에서 얇은 졸업앨범을 묶은 끈마저 헐거워진 너나 할것없이 우리 소년들의 궁핍했던 "초상화"... "졸업식"을 마치고 운동장을 나서면 부모님들이 "국민학교"을 마친 자식들이 그렇게 장할수가 없어 "오색테이프"를 걸어주고 어렵게 마련한 동그란 "졸업장통"에 마치 가보 인냥 "졸업장"을 넣어주던 "그때를 혹 아십니까"
그때 그시절94졸업과 선물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생전 처~음 학교라는 울타리를 경험하게 될 국민학교 신입생.. 가슴엔 하~얀 코수건 그리고 네모난 비닐 이름표... 엄마 손을 잡고 처음 교문을 들어서는 그때의 설레임은 다시 경험할 수 없는 추억들은 다~들 기억들 하시지요. 또 정든 학교를 뒤로하고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도 가슴이 설레기는 마찬가지 요즘 새내기들의 싱그러운 출발을 격려하는 선물로 더욱 풍성해지는 때입니다. 졸업 또는 입학 선물도 시대에 따라 많이 변하는건 당연지사 경제적인 여건과 학생들의 문화가 많이 달라지면서 선물도 유행을 타고 변화하고 있음입니다. 시대별로 아스라이 멀어져가는 기억속에 자료를 찾아보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더군요 여러 월님들도 기억들하시겠지만 1960년대 인기 졸업, 입학 선물은 졸업장통이었습니다. 졸업장을 말아서 집어넣을 수 있도록 나무나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진 원통으로 겉은 벨벳으로 싸여 이는것 다~들 기억하시지요? 너나 나나 고생스럽던시절 힘들고 어렵게 공부해서 받은 졸업장... 그 소중함을 알기에 보관함에 고이 간직하였습니다 그 당시 졸업선물이 따로 없이 졸업장통으로 대신했습니다. 보자기가 책가방을 대신하던 시절엔 가방도 인기 선물 중 하나였고 70년대는 60년대 후반부터 부잣집들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년필이 졸업 선물로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필기구가 변변치 않았던 그때에는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만년필은 모든 학생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였습니다. 화살표 표시가 선명한 수입 파카 만년필을 비롯하여 국내 파이롯트 만년필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지금은 없어진 미도파백화점등 고급 백화점 정도에서만 볼 수 있었고 이밖에도 구두도 인기 상품이였답니다. 80년대가 되면서 한국 경제가 고도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졸업 입학 선물로 손목시계의 등장도 이때쯤이였던로 기억합니다. 요즘이야 웬만한 과자나 양주를 구입하며 끼워주는 상품이 손목시계이지만, 그때 손목시계는 최고의 인기 상품이였습니다만 필자는 70년대 초에 중학교 입학선물로 당시 푸른색 숫자판이 선명한 일제 쎄이코 자동손목시계를 부모님께 받았습니다. 90년대 들어서 졸업, 입학 선물로 비로소 전자 제품이 본격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미니카세트, CDP, 삐삐(호출기), 컴퓨터 등이 90년대를 풍미한 전자 제품들이다. 소니, 아이와, 파나소닉 등 본격적인 미니카세트(워크맨)가 90년대 초 선물시장을 이끌었으며, 영어 열풍과 그 궤를 같이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90년대 후반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CD 플레이어까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들 상품은 졸업과 입학 시즌이면 날개 돋친 듯 팔리던 상품이었다. 지금 추억 속으로 사라진 삐삐도 90년대 후반 졸업 입학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면서 핸드폰, 디지털 카메라 등 디지털 제품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최신 기종을 사주려면 모두 30~40만원이 넘어 선물비용에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2008년도엔 학생들은 IT 기기에 친숙한 디지털 세대답게 PMP, 전자사전, MP3, 노트북 등 첨단 디지털 제품이 선호 선물 1위로 등극하였으며, 이 외에도 정장, 핸드백, 구두, 화장품 등도 인기를 독차지하고 했습니다만... 올해 2014년도엔 또 졸업선물로 어떤것들이 물망에 오를것인지 사뭇궁금합니다. 최신형 스마트트폰? 성형수술 아님 해외여행? 것도 아니라면 글쎄요??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월님들 자녀분들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 대학원'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글 그때 그시절...93(신정과 구정)편에 다녀가시고 고운 댓글로 용기를 주시고 추억을 공유하신 월님들께 감사드립니다...씨-__^익

졸업장을 상장처럼 고이 모셔왔던 통

누구나 ? 손에 손에 들려있던 졸업장통

권형님 청말에 기운으로 사업대박 기원 합니다
저는 그때 받은 졸업장이 진짜 상장인줄 알고
자랑스럽게 들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울 아부지 어무이 하시는 말씀
딴거는 한개도 엄나? ㅠㅠ
제기억에..
졸업식날 변변한 선물을 받아본
기억이없는거같으네요.
어려웠던 그시절에
많은 자식들을 먹여 살리고자
항상 바쁘셨던 부모님들이셨기에....
중학교 졸업하던날..
짜장면 한그릇이
그리도 좋았더랬읍니다...!!
전 아직도 고교 졸업장이 없다는..ㅠ
사실 졸업식에 불참한지라
아직까지 걍 ..사는덴 불편함은 없습니다.^^
헐 ~
권형님 대박입니다
저기 졸업장통 기억이 생생 합니다
제 기억에 생생히 남는건 70년대 중반 중학교 졸업식날 학생모를 삐딱하게 쓰고 어머니랑 찍은 사진이 또렷이 남아 있네요
국민핵교 졸업식때는 어머니보다 ㅎ한참 작았는데 중학교 졸업식때는 제가 한참 커져 있었지요
추억을 추억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아~

그시절 졸업선물로 받은 추억의 파카 만년필과 라도시계...

전당포 몇번 갔다가

결국은 팔아 무쬬...

권형님 눈바람에 풍치 오실라 조심하시소~ 켁!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