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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이 보고싶은 오늘....

고향집 가을손이 바쁘다고 하셔서 오늘 가려했는데 대구에 일이 많아서 업무 좀 보구 새벽에 일찍 가기로 했습니다 일찍 자려고 혼술한잔 했는데 더 잠이 오질않네요 오늘이 제가 낚시 끊은지도 그놈 떠난지도 딱 3년되는 날이네요 자주 생각나지 않고 이제 아주 가끔씩만 내 기억에 그려졌으면 좋겠습니다 ㅡ똥꾼 쌍마 넋두리ㅡ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앞에 앉으면 눈물이 나누나..." ㅡ광석형님 노래중ㅡ 월님들 가을단풍이 좋을때라고 메스컴에서 자주 나오더군요 ^^ 홍단붙은 불꽃같은 가을 나날 보내시길...

새벽인데 일어났나요

안전하게 고향 다녀 오시고 힘들게 일하다 보면

잊어 지겠죠

힘내요
고향으로 출발 했습니까?

오늘이였군요ᆞ
얼굴 한 번 못 보고 통화할 때 마다
꼴랑 선배랍시고 싫은 소리만 했던 친구ᆞ
오래 기억해주는 쌍마님 덕에 그 친구
아마 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ᆞ

앞 산 단풍 고운 곳
찌 한 번 담그소서ᆞ
가끔 착한 눈빛 기억해내고는 멍하니 있기도 합니다.
좋은 친구였습니다.

쌍마님, 고맙군요.
그친구 잘 있지 싶네요!!
우린 조금은 다르지만
만나러 갈거잖아요!!
힘내시고
가을거지 잘 하시길!!
누구나 하나씩 간직하고 있는 아픔이 있지요
가을이라 더 그러한듯ᆢ

가을걷이 일손 많이 필요하죠
쉬엄쉬엄 조심조심 다녀오구요 ^^
참으로 대쪽 같은 냥반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딱 오늘이 그날이군요
편히 영면 하시기를
30대 초반, 사고로 처자식을 남겨두고 먼저 떠난 불*친구가 생각나네요~~~
하늘에서는 편안하게 살고있겠지요.
저두 문득그리워집니다.
벌써 3년됬나요? ᆢ 저도 목소리만 기억남네요 ᆢ
세월이 잘 갑니다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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