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성격입니다
손님이 몰리면 인상부터 달라 집니다
마침 집에 있던 마눌이 전화를 해오면 말도 시작하기전에 끊어 버리곤 했습니다
쓸데없이 바쁜 사람 잡고 ...가 이유 였습니다
지금은 ..
다르죠
나이 들어가는 남편이니
20년을 함께 살았는데 .모르는 사람 꼴도 봐주는데
아내 꼴 못봐주겠습니까
바뻐요 ? 문자 옵니다
응 바뻐
나갈까요 ?
괜챦아
전화통화 가능해요 ?
한통화 500원
당신 뒷꿈치 봐주고 살아온 사람
누굽니까?
10년 20년 살아 왔다면 바깥에서 만나는 다른 어떤 인연들보다
더 소중한 인연 아닌가요 ?
누구보다 더 소중한 사람
누구보다 정성을 다해 대해야 할 사람
그리고 누구보다 더 남편의 한마디에 가장 크게 감동할 사람
당신의 아내 입니다
귀빈으로 모십시요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사내들의 최대 단점은 고집이 세다는 겁니다
쓸데없는 곳에 부리는 고집 말입니다
부채를 뒤집듯 한번만 뒤집어 생각하면 쉬운데 말입니다
전화 왔습니다
나 오늘 친구들이랑 밥먹고 가도 돼 ?
집에 밥 없는데 ..
밥없으면 천원
햇반 사먹을려면 천원 있어야돼
오늘 낚시 갈꺼야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
왜 그게 중요해 ?
응 오래있을지도 몰라서 ...
낼 와도 괜챦은데 내 생각은 꼭 해야돼
급할수록 늘어 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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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속엔 늘 그래야지 하는데 잘 안됩니다
무뚝뚝하고 표현없고 이해못하고 승질대마왕에다
인생 선배님들의 말씀 고이 잘 간직해서 바꾸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귀한 말씀 고맙구요^^행복한 저녁되세요
꼭 써먹어볼 단어네요
좋은거 가르쳐줘서 생큐우
방법이 다를뿐..
모든 월님들 저마다의 방법으로 하나뿐인 내사람에 대한 사랑 실천하고 계시리라 여기어집니다.
둔자님의 닭살신공은 어려운 숙제입니다.
그거 했다가 괜스레 아내 잠못들게 만드는수가..
"느그아빠 요새 쫌 안이상하드나? 밸일이데이.. 어데 마이 아픈거아이가?"
"여보~ 괜~찮다 내한테 말해바라~ 부부사이에 말 모할끼 어데있나? 당신 어디 마이 아프나? 암이라카드나?"
이런 사태가.. -.-
너무 빨리 변해가니까.
마눌이 한마디 하더군요.
당신은 당신다워야 한다고요.
불쌍해 보인답니다~ㅠㅠ
명절이 무섭습니다..
ᆢ 맞고틀림이 아닌 다름 이라고 ᆢ
결혼 7년차 8 살6살 두딸 키우며 지금쯤
한번 둘의 관계를 생각해 보려 합니다
물론 끝나는데로 달이져가는2시에는
물가로 튀려합니다^^
좋으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