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이와의 긴전투를 끝내고 귀가 했습니다.
총조과 11마리, 그중 보관 미스등 5마리 사망으로
6마리만 가지고 귀가 했습니다.
그리고 전투병 1명을 잃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진우아범님 앞으로 당분간 낚시터에서 뵙기 힘들거 같네요.
앞으로 당분간 진우아범님 만나실 분들은 백수 다리로 가시면 만나실수 있습니다.
아침에 잠깐한 삼겹살미끼 게낚시에 빠지셔서 붕어낚시보다 재밉답니다.
눈이 초롱초롱 하신것이 당분간 낚시터에서 뵙기 힘들게 생겼습니다.
제가 가물치 낚시를 작년 처음시작한 이유가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작년여름 어머니가 더위를 먹으신 건지, 식사도 잘 못하시고 자꾸 여위십니다.
다른분한테 여쭤 봤더니, 가물치 고를 내서 아침저녁으로 영양식으로 드시면 좋다고 해서
처음 시작했는데, 정말 효과 봤습니다. 병원에서 영양실조라고 하셨던 분이 완전히 기력을
찾으셧고요. 어머니 말씀이 한봉먹으면 속이 든든해서 아침을 못먹겠다고 하실정도로 영양식인거 같아요.
요즘 장모님이 기력이 많이 쇠하셨다는 이야길 듣고,
이번에 잡은 가물치를 들고 점수도 딸겸 처가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마치 짜기라도 하듯이 마눌이랑 딸애가 처가집에 와있네요.
완전히 마눌에게 점수 땃습니다.
여보 왠일이야
응 장모님이 요새 통 뭘못드신 다기에
가물치좀 잡아 왔어
마눌의 얼굴에서 감동의 빛이 느껴집니다.
온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이렇게 큰놈은 처음본다, 이런놈을 어떻게 잡느냐,
전화 받고 처남까지 달려 옵니다.
이럴때 확실히 못을 박아야 합니다.
지갑을 꺼내 고값하시라고 10만원을 드렸더니 감동의 물결이 입니다.
연세가 아주 많으신 분들한테는 가물치 고가 정말 좋은거 같아요.
가물치 고내는 법은, 참기름 한병 생각 한주먹만 넣으시고 다른거 일체 넣지 마세요
긴 전투를 마무리하고 귀가 했습니다.
붕어우리 / / Hit : 2695 본문+댓글추천 : 0
화목한 가정모습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리고요..
낚시로 인해 항상 행복하시길...
개인적으로 전 가물치를 무서워해서 가물치 잡으면 목줄을 끊습니다...
붕어가문의 영광입니더 ㅎㅎ
수고하셨습니당...^^
처가에 잘해야
처도 시가에 잘합니다.
제가 고향에 있는 느낌입니다.
일 생기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가족 이야기,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집니다.
대단한 낚시에 대단한 정성입니다...
푹푹찌는 날씨에 포근한 마음이 가득입니다...
장모님 잘모시면 마눌님 써비스는 황제급으로 따라오는거...진리입니다.^^
함께해 주어서 고마웠읍니다
집사신것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체력 잘비축해 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