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워 감히 풀 한 줄기도 베어내지 못하던 소담한 보물터가 며칠 사이 변해버렸다.
어떤 사람이 진입로를 닦고 생자리까지 개척해 놓았다.
그동안 풀숲에 숨어 참 오붓했는데, 오늘은 벌써 여러 사람이 다녀갔다.
길가에 노출된 탓이다.
그 사람을 보게 되면, 부지런한 것이 반드시 좋은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명확히 설명하기 힘들지만, 화가 난다.
아끼던 구슬에 흠결이 생겼던 어릴 적 그날 같다.
어린 나는 짱돌을 들고 울면서 구슬을 내리쳤다.
차마 친구인 상구 자식을 때릴 수는 없었다.
캐미 여섯 개가 떠 있지만, 꼬물대는지 어쩐지 눈에 들지 않는다.
어쩌면, 다시는 이곳에 안 올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별로다.
깊은 산 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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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비빌은 없다 ^^
많이 더우실텐데...
말인지요
피러얼쉰~
갈차드려요
퉥깽이 아잉교 아이참네~
더분데 건강 하시요.
많이 우셔요. ㅡㅜ
둠벙 많아예~~^^
토끼가 아닌 것 같아서요.
사람동물이 다녀간 것 같아서 말씀입니다.
울산에선 참 귀한 곳이었거든요. ㅡ,.ㅡ"
붕어 잡으러 왔다가 잉어잡고
가지요.
또 항 개 있겠지요 뭐
엄시마 쫌 멀더라도 각북으로 오이소
서글픈 일입니다ᆞ
그래서 저는
밤엔 잠만 잡니다ᆞ
피러 선배님..
안타까우시겟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런곳만 찾는분이 한두명이겠습니까..
물론 저는 차에서 10분이상 물가는 찾지않습니다ㅎ
아까워
감히 풀 한포기 베어내지 못하던....
오데서 구라를........ ⊙⊙
들켜서 우짜까나 ^-^*
두달탐정님
피뤄님 부끄러버서 어쩐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