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 살자고 아둥바둥 하다 보니
이제사 70 넘은 노모와 노부가 보입니다
자주 뵙지도 못하고 가끔 고향엘 가 뵈면
어느샌가 얼굴은 검은 버섯과 주름진 얼굴을 보면 가슴이 아려옵니다.
늦은 밤 잠못이루고 노모 곁에 누워 지켜 보노라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2년전 당뇨 판정받으시고 몸이 수척해지셨는데 참으로 가여워 보입니다
고향엘 가면 늘 아버지 말다툼 하기 일쑤다 보니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쉽지 않습니다
늘 찾아 뵐때면 이제는 안그래야지 하지만 ... 병인가 봅니다
도움없이 성공해보려니 너무도 힘들고 지치네요
무한경쟁 속에 효도와 성공 ....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나 잘 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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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객지생활 13년 하다가 부모님 돌아가시기전에
모시려고 귀향했습니다.
노친네들과 살다보니 사사로운걸로 다툼도하지만.
두분이 곁에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나이드셔서 투정하시는것도 보고있으면 귀여우십니다.
효도~~~~~?? 곁에 있어드리는게 기본 아닐까요?
계실때 잘해드리세요
나이드신 부모님께는 일부러라도
투닥거리기도 하는게 좋죠
어머님께서 맨날 하시던
"이놈의짜식" 이란말씀이 듣고싶어 죽겠습니다
요즘은 힘껏 한대 패주소 해도
힘없다하시는거보면 속에서 눈물이 납니다.
어디 사시는지...
연세가 얼마나 되셨는지...
아무것도 알 수는 없고
말씀 드릴 만큼의 연륜도 안 되지만
등 토닥여 드립니다.
그냥 우리 열심히 살고
지금부터라도 잘 해 드리입시더.
저도 베트남 모자 줘유~~~
밀짚모자는 안들어가서 머리 아퍼유
저는 어린나이에 어머님가셨구
아버님도 근10년전 돌아가셨습니다.
지금생각하면 후회가 눈앞을가립니다.ㅠ
지치는 만큼만 힘내시길ᆢ^^
가까이에서 모시고 싶은데 그렇지 못합니다
역정 내시거든 맛서지 마시고
애교 한번 부려 보세요
철없어 보여도 좋아 합십니다
~~~~^^
다투고 돌아서면 후회하고...
아둥바둥 하다 보니
이제사 70 넘은 노모와 노부가 보인다는
붕어지교님의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어릴적 하두 사고를 많이쳐서
아둥바둥 사는 두달이의, 지금의 모습이 보시기에 좋으신가 봅니다
아둥바둥하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것 만큼
큰 효도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는 그런 말들을때면 답답하고 속으로 눈물을 삼키지만 특별히 해드릴수 없음이 또 안타깝죠~~~
먹고사는게 모라구~~~에휴~~
한번 가시면 두번다신 못보십니다
효도 잘 하십시요..
곁에 계시길 바라시면 곁에서 모시고
악착 같이 살아서 성공하시길 바라면
이 악물로 살아서 성공한 모습 보여드리셔요
그게 진정한 효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버트~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자식 성공하는건 더 큰 자부심이고 자랑이 아닐까 싶어요
저 또한 객지생활 하면서 잘 찾아 뵙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성공을 해서 돈을 번것도 아니고.. ㅠㅠ
속만 썩혀 드리지 말자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